생활/문화 > 공연/전시 / 등록일 : 2016-10-16 19:56:02 / 공유일 : 2016-10-17 11:59:33
대한민국 대표 맛의 축제 순창장류축제 구름인파 몰려
전통장류와 소스 활용한 70여가지 프로그램에 4일 내내 관광객 줄이어
repoter : 김연천 ( kffehp@naver.com )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에서 진행된 제11회 순창장류축제장에 4일 내내 구름인파가 몰리면서 최우수축제로의 가능성을 활짝 열렸다.

또한 ‘자연의 맛 그대로, 순창의 맛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장류축제는 전통장류와 소스를 주제로 맛보고 즐길 수 있는 70여가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향토자원을 활용한 산업화 축제의 대표적 모델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장류축제의 가장 큰 성공요인은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가족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가족형 축제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실제 전통장류상설 체험관에서는 우리가족 떡볶이 만들기, 전통장류 소스만들기, 장류캐릭터 만들기 등이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았다. 또 군립도서관에서 진행한 페이스페인팅, 로봇만들기 지역 학생들이 참여해 만든 풍선놀이, 발맛사지, 과학교실 등 다양한 체험행사에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체험객들이 몰렸다.

또 2016인분 주먹밥만들기·비빔밥 만들기, 외국인과 함께한 임금님 진상행렬 행사 등도 관광객이 참여한 대표적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았다.또 대한민국 최대규모 토굴인 발효소스 토굴에서는 치맥페스티벌, 소스요리경연대회, 중국소스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 젊은 층 관광객을 끌어모으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외에도 세계의 고추전시, 세계소스 전시관 등 순창만의 독특한 전시행사와 향토음식 먹거리, 메주먹은 장어잡고 맛보기 등 다양한 맛 잔치와 순창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순창농특산물 전시판매장도 축제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 하나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장점으로 뽑히는 것은 관광객이 축제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교통편의가 대폭 향상됐다는 점이다. 순창모범택시회는 지난해부터 운영해 오던 셔틀택시를 확대해 순창읍에서 행사장인 고추장 민속마을로 매일 12대의 무료 택시를 순환 운영해 관광객과 주민들이 차 없이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올해 처음 운영된 관광전용 전기차는 주무대와 발효소스토굴, 민속마을 상단부를 연결하며 관광편의는 물론 관광명물로 자리잡았다.

황숙주 군수는 폐막식에서 “온 군민이 하나돼 만든 축제에 어느해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즐겨주셔서 기쁘게 생각한다” 면서 “장류축제는 관광객은 물론 순창군민이 하나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더 나아가 순창 장류와 소스를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한 만큼 최우수 축제로의 도약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장류축제는 마지막날 비가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 대성공을 거뒀다.



2016년 10월 16일 한국농어촌경제
김 연 천  기자
kffeh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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