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인권/복지 / 등록일 : 2014-03-21 07:47:00 / 공유일 : 2014-03-21 10:36:31
경기도, '복지 안전망' 빈틈 메운다
읍·면·동별 1명씩 총 550명 으뜸돌보미 위촉·교육 실시
repoter : ANT뉴스 이경재 ( antnews@antnews.kr )

경기도가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복지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도는 21일 복지사각지대 제보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도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읍·면·동별 1명씩 총 550명의 으뜸(무한)돌보미를 위촉하고 교육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으뜸도우미는 무한돌보미 중 지도력과 책임감, 봉사정신을 겸비한자로서 시장·군수가 추천해 도지사가 위촉하는 것으로 다른 무한돌보미를 조직적으로 이끄는 역할을 한다.

이번 행사는 무한돌보미 확대 계획에 따라 신규 으뜸도우미에게 역할 교육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체계 특강, 시·군 대표 1인씩 도지사 위촉 순으로 진행된다.

도 무한돌봄사업은 2008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총 87천여가구 952억원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2월부터는 저소득 밀집지역을 직집 방문하는 도·시군 합동 '찾아가는 무한돌봄센터'를 운영해 첫 해에 1만3000여가구를 방문, 5500가구에 대해 83억원 상당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특히 최근 생활고나 질병 등으로 삶을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르게 발생하자 경기도는 복지사각지대가 여전히 상존해 있다고 판단, 지난 4일 '복지사각지대 해소 종합대책' 발표와 관계기관 합동대책회의(3월7일), 시군 담당과장 회의(3월12일), 유관기관과 MOU 체결(3월20일) 등 연이은 대책 마련으로 타 광역자치단체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의왕에 거주하는 으뜸돌보미 김 모(여, 43)씨는 “송파구 세모녀 사건과 같은 사안이 우리 도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사례라 생각하고 세심히 주위를 살피도록 하겠다”고 위촉 소감을 밝혔으며, 구리 무한돌봄센터에 근무하는 관계 공무원은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한돌보미와 함께 위기가정에 대해 구석구석 적극 발굴하고, 무한돌봄 등 제도지원은 물론 사례관리를 통해 민간복지서비스와도 연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김문환 무한돌봄센터장은 "2009년에 위촉한 1만2000여명의 무한돌보미가 이달 말까지 2만5000명으로 확대 한 후 위촉할 계획"이라며 "한전·도시가스 등 관계기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통장·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무한돌보미까지 합세 한다면 복지사각지대 계신 많은 분들을 발굴해 내는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무료유료
신고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