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 책 / 등록일 : 2018-08-22 23:44:05 / 공유일 : 2018-08-30 07:28:44
보리 풋바심 (전자책)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보리 풋바심 
한명희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1970년대 초부터 월간 “교육자료”, “교육춘추”, “교육관리기술”등에 수필을 간헐적으로 발표해 오다가 1998년(1월) 월간 “문학21”을 통하여 문단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수필집 “드러누워 보는 세상”, “ 참을 걸 베풀 걸 즐길 걸”, “하늘을 보라”, “개밥지기”와 수필 선집 “어처구니 있다”를 발간하였습니다. 그리고 지역신문과 동인 모임에서 발표한 시(詩)를 모아 시집 “배꼽”을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2004년 10월부터 2006년 12월까지는 월간 “문학세계”에 “생각을 여는 수필”을 연재하였고,  2007년 6월부터 2018년 9월 현재까지 월간 “문학저널”에 “마음을 여는 수필”을 연재 중에  있습니다. 나는 수필의 질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12년 가까이 수필을 연재하고 있는 사실 자체에서 보람과 긍지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듯 긴 시간 수필을 연재하면서도 최근에 수필집을 내지 않았더니 한 친구가 “당신 수필집 ‘개밥지기’를 상재한 것이 언제지”하고 물어왔습니다. 내가 2012년 개밥지기, 2015년 “어처구니 있다”를 발간했다고 대답을 하였더니, 어처구니 있다는 수필선집(隨筆選集)이지 수필집이 아니지 않느냐고 내 게으름을 탓합니다.
  나는 “문학저널”에 수필을 연재하면서도 “좋은 수필”, “한국작가”, “문학 공간“, ”좋은 문학“ 등 여러 문학지에 글을 게재하다보니 새 수필집을 내고도 남을 만큼 많은 양의 원고가 쌓여 있습니다. 그럼에도 새 수필집 발간을 망서려온 것은 내 글의 수준이 예나 지금이나 다름없이 제 자리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필집 발간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가까이 지내는 친구가 팔순 기념 수필집을 발간하였다고 하면서 나보고도 쌓아놓은 원고 휴지 만들지 말고 수필집을 하나 더 내라고 강권하여 왔습니다. 친구의 애정 어린 권유에 마음이 흔들려 가지고 있는 원고에 새 생명을 불어넣기로 하였습니다. 내마음속 깊이 묻어두었던 “창공을 날아 올라보겠다는 아름다운 소망”에 새 불씨를 다시 한 번 지펴 보기로 한 것입니다.
 나이 들다 보니 자연스레 노년의 허전함과 외로움을 소재로 한 글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삶의 끝자락을 허전함과 외로움에 함몰시켜서는 아니 되겠다는 생각에서 아픔과 희망을 함께 담아내는 글도 쓰고 있습니다. 노년의 외로움과 고난의 세월을 돌이켜보며 희망과 기쁨을 노래할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이러한 소망을 담아 “보리풋바심”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미망(迷妄)에 사로잡힌 주책없는 노인의 변명을 측은지심으로 소납(笑納)하여주시기 바랍니다.
 
― 서문 '다시 지펴보는 아름다운 소망의 불씨' 중에서   


       - 차    례 -   

서문 

제1부  보리 풋바심
남체(男體)라는 말은 왜 없을까 
2초(秒)의 여유 
그림자를 두고 산에 간다 
공로는 앞에, 과오는 뒤에 
텃밭의 소꿉장난 
울음의 미학 
환경미화원 식사 초대 
나는 자연인이다 
십자인대 파열사건 
젓가락 놀이 
흉보며 따라하는 건배사 ‘위하여!’ 
보리 풋바심  

제2부  향기로 살고 싶다
    
무명(無明)의 늪 
메르스 능동감시대상자 
옛 전우의 문자메시지 
고향 자랑 상(賞) 자랑 
호수에 잠든 내 고향 광주 분원 
알로에를 수확하는 사람들 
내가 왜 이러지? 
부끄러운 자화상 
향기로 살고 싶다 
나하고 샤워할까, 오빠! 
운보(雲甫)의 두 여인 
추억의 한강 뗏목 

제3부  달빛의 신비한 치유력

달빛의 신비한 치유력 
백목련 꽃의 영욕(榮辱) 
뜬구름 인생 
나이 들면서 
선문답(禪問答) 
세기(世紀)를 넘나들다 
학교장인데 과장 있나 
망향가(望鄕歌) 아리랑 
백봉 산정(山頂)에 오르고 싶건마는 
생일맞이 성묘 
분원리 사옹원 감관 선정비 
우천도(牛川圖)와 소내〔苕川〕 

제4부  헛되고 헛되기만 한 것일까
24년 만의 재상봉
암(癌) 센터 
안락사(安樂死) 
고독사(孤獨死) 
노추(老醜)라는 서글픈 메아리 
백년 보존이 어려운 묘(墓)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하나님이 계시면 좋을 터인데 
헛되고 헛되기만 한 것일까 
그러려니 그냥 받아들이세요 
내세에 대한 소망 
임종(臨終) 체험 

제5부  국경을 넘나들며
이순신대교 
진포 대첩 
마라도 기행 
초분(草墳) 
SRT 타고 담양을 가다 
그림 그리는 코끼리 
국경을 넘나들며 
고도성장의 그늘 
하이난의 겨울바다 
계림(桂林) 기행 

[2018.08.15 발행. 309쪽. 정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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