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부동산 / 등록일 : 2020-01-23 16:45:19 / 공유일 : 2020-01-23 20:02:24
[아유경제_부동산] 거래량 급감에 중개업소 ‘폐업’ 속출… 전년비 14% 감소
repoter : 박휴선 기자 ( au.hspark92@gmail.com )


[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지난해 전국 부동산 중개업소 신규개업 건수가 6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지난 22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부동산 중개업소 개업은 1만6903건, 폐업은 1만546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개업 건수는 1년 전보다 14% 줄어든 수준으로, 2013년 이후 가장 적었다.

지역별로 폐업이 개업보다 많았던 곳은 부산과 울산광역시,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경남 등이었다. 특히, 폐업이 개업을 초과한 곳 중 격차가 가장 큰 곳은 경남으로 조사됐다.

경남에서는 지난해 폐업 1004건, 개업 786건으로 폐업 건수가 약 200여 건이 더 많았다.

협회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았다는 방증"이라며 "부산과 울산을 포함한 영남 지역과 세종ㆍ대전을 제외한 충청 지역에 폐업이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다만 지난해 전국 공인중개사 개업 건수가 연말에 이례적으로 늘었다"며 "지난해 9월에는 991건, 10월 1199건, 11월 1221건, 12월 1954건으로 그간 늘어나던 폐업 건수를 개업 건수가 역전하려는 모습이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해 연말을 기준으로 전국의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10만6504명으로 집계됐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무료유료
신고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