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부동산 / 등록일 : 2020-01-23 17:43:37 / 공유일 : 2020-01-23 20:02:34
[아유경제_사회] 뷰티 유튜버 ‘하늘’ 갑질 논란… 운영사 퇴사율 91%
전 직원 “볼펜으로 머리 때려”… 하늘 “그런 적 없다”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 하늘이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은 기업정보 포털 `잡플래닛`에 하늘이 운영하는 회사인 `하늘하늘`에 대한 글이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하늘하늘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고 밝힌 A씨는 "직원을 본인 노예 정도로 생각한다"며 "궂은 일은 직원들이, 겉으로 보기에 멋있는 일은 본인이 한다"고 적었다.

이어 "새로 들어온 직원 기 잡는다고 회의실로 불러내서 갑자기 볼펜으로 머리를 때렸다"고 폭로했다.

이달 17일에 작성된 또 다른 리뷰에 따르면 "자기 혼자만 공주, 직원은 셔틀. 직원 무시하는 건 기본"이라며 "직원은 돈만 주면 새벽이든 주말이든 자기한테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장님"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21일부터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러한 내용의 글들이 빠르게 퍼지며 의혹이 확산됐다. 여기에 기업 정보 사이트 `크레딧잡`에 올라온 퇴사율 수치도 논란을 가중시켰다. 크레딧잡에 따르면 하늘하늘 퇴사율은 무려 91%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늘은 자신을 둘러싼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유튜브 댓글을 통해 "저는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높은 퇴사율에 대해서는 "저희가 제조ㆍ판매를 시작하면서 기존 자체 물류 창고에 변색 변질이 쉬운 화장품을 보관ㆍ적재하기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화장품 적재에 최적화된 3자 물류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기존 물류 직원분들이 퇴사, 이직하며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뷰티 크리에이터 하늘은 90만 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이자 모델 겸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그는 브이로그나 방송에서 직원들을 배려하는 모습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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