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부동산 / 등록일 : 2020-08-06 17:33:08 / 공유일 : 2020-08-06 20:02:20
[아유경제_사회] 춘천시 의암호에서 선박 3척 침몰… 실종자 7명 중 심정지 1명ㆍ사망 1명
수초섬 고정 작업 중 경찰정 전복돼… 나머지 2척도 구조 나섰다 침몰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6일 오전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작업을 하던 경찰정 등 선박 3대가 전복돼 7명이 실종된 가운데,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고 다른 1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경찰정이 폭우로 떠내려가는 수초섬을 고정하는 작업에 나섰다가 댐 보호를 위해 설치해 놓은 와이어에 걸려 뒷부분부터 침몰했다.

이에 민간 업체 직원 1명이 탄 고무보트와 시청 기간제 근로자 등이 탄 행정선(환경감시선) 등 2척이 구조에 나섰으나 모두 전복돼 의암댐 수문으로 휩쓸렸다.

경찰정에는 경찰관 1명을 포함해 2명, 행정선에는 시청 공무원과 기간제 근로자 등 5명, 고무보트에는 1명 등 선박 3척에 총 8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를 당한 8명 가운데 경찰정에 타고 있던 근로자 1명은 가까스로 탈출해 실종자는 7명으로 파악됐다. 실종자 7명 중 1명은 이날 오후 12시 58분께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어 오후 1시께에는 가평군 남이섬 선착장 앞에서 근로자 A(69)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인근 수상레저업체 업주들이 A씨를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춘천시 남면 서천리 경강교 부근에 긴급구조통제단을 설치하고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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