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부동산 / 등록일 : 2023-01-25 11:25:24 / 공유일 : 2023-01-25 13:01:56
[아유경제_오피니언] 환율로 본 증시
repoter : 이재만 팀장 ( koreaareyou@naver.com )


달러 약세가 진행되고 있다.

구체적인 이유는 ①미국 5년 기대인플레이션(BEI)이 2.2%까지 하락하며 연준 목표물가(2%)에 근접해 있고 ②유럽 제조업과 서비스업 체감경기가 반등하면서 미국보다 2~3분기 GDP 성장률(QoQ) 전망치가 높아졌고 ③빅테크 기업과 부동산 규제 완화를 기반으로 중국 내수 경기 개선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중국과 유럽 수입(내수) 경기 개선 기대는 향후 국내 무역수지 적자 폭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위안화와 국내 원화의 연관성이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에 추가적인 원/달러환율 하락에 대해 기대감도 높아질 수 있다.

중국이 부동산 규제 이전인 2021년 상반기로 복귀한다면, 위안/달러환율은 6.5위안까지도 하락할 수 있다. 두 통화간의 회귀식을 통해 위안/달러 6.5위안을 가정할 경우, 원/달러환율을 추정해 보면 1150원(현재 1240원)까지도 하락 가능할 수 있다.

2023년 1월 중 외국인 순매수 전환으로 코스피 외국인 지분율은 31.5%(2022년 12월 말 30.8%)로 소폭 상승했지만,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원/달러환율 추가 하락 가능성 고려 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참고로 2010년 이후 원/달러환율 평균 1142원, 외국인 지분율 평균 34.5%).

신흥국 주식형 중 패시브형으로는 최근 4주 연속 자금 순유입이 기록됐다. 액티브형의 경우, 유입 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른 시점이지만 전주 202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주간 기준 순유입을 기록했다.

우선 원/달러환율과 패시브형 자금 유입을 감안하면, 원/달러환율이 1250원에서 1150원까지 하락하는 구간에서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순매수로 전환하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이익과 액티브형 자금 유입을 감안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같이 이익증감은 외국인 순매수 결정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코스피 내에서 2023년 상반기 이익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업종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위에서 언급한 외국인 수급과 이익 두 기준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업종은 자동차, 소프트웨어, IT가전, 화장품, 화학, 건설, 기계, 필수소비재, 철강이다.

▶ 해당 업종 내에서 선별 시 ①2023년 상반기 중 업종 내 순이익 비중 증가 예상 ②2020년 초 대비 현재 외국인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 ③2022년 고점 대비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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