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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누구를 위하여 향기를 피우나’, 256p, 1만5000원, 도서출판 SUN
KBS 국제방송 프로듀서 출신 김혁동의 에세이집 ‘누구를 위하여 향기를 피우나’가 도서출판 SUN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작가가 지나온 삶을 통해 마주친 다양한 순간들을 성찰하며, 삶의 의미와 지혜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30편의 에세이를 수록하고 있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에서는 벚꽃, 은행나무, 옥잠화 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해 인생의 무상함을 성찰한다.
2부 ‘손님은 어디에서 오셨습니까?’는 일상의 경험을 통한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았다.
3부 ‘한 알의 모래 속에서 세계를 보고’에서는 저자의 불교적 깊은 사유를 바탕으로 우주와 삶의 이치를 탐구한다.
4부 ‘까치와 인생’은 직장에서의 경험과 사회 현상, 시사 이슈에 대한 작가의 견해를 담았다.
5부 ‘서서 자는 말’에서는 현대인이 살아가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며, 반려견 ‘감자’와의 교감을 통해 생명의 의미를 성찰한다.
이 책은 불교적 세계관, 특히 화엄 사상을 바탕으로 일상의 경험들을 해석하고 있다. 작가는 모든 존재가 상호 연결돼 있다는 ‘연기(緣起)’의 이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독자들에게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방송인 출신다운 쉽고 편안한 문체로 독자들에게 다가가면서도 동서양의 고전과 불교사상을 넘나드는 깊이 있는 통찰을 전달한다. 특히 ‘위안부’와 ‘성노예’라는 용어 사용에 대한 고찰(p.199), 스마트폰 시대의 모순(p.207), 서서 자는 말에 비유한 현대인의 삶(p.222) 등은 독자들에게 현실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 책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지혜를 건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불교적 세계관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는 현대적 맥락에서 불교 사상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이 책의 저자 김혁동 전 KBS프로듀스는 경북대학교 영문과,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다.
1993년 KBS 프로듀서로 입사, 국제방송 부장을 역임했다. 한국을 해외에 소개하는 공공외교 채널인 국제방송에서 보도 및 시사, 한류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1995년, 2004년 미국 워싱턴 소재 ‘미국의 소리(VOA)’ 방송국에서 단기 연수를 거쳤다. 제작 실무에서 이론을 도출하고, 도출된 이론을 제작 현장에 적용하며 국제보도 제작의 실무와 이론을 정리했다.
2024년에 ‘한국산문’에서 수필로 등단했다. 저서에 ‘영문 뉴스 작성론’과 ‘영어 뉴스 듣는 법’, 영어 뉴스 스타일북인 ‘뉴스 영어의 정복자’, ‘방송영어뉴스 기사작성법’(네이버 지식백과에 전문 등재)이 있고, 역서에 ‘영어 뉴스 사례 연구’가 있다.이 뉴스는 투데이포커스(www.todayf.kr) 공유 뉴스입니다.
http://www.todayf.kr [ repoter : 이화경 ]
뉴스등록일 : 2024-10-02 / 뉴스공유일 : 20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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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좋은땅출판사가 ‘춤추는 바람개비’를 펴냈다.
이 책은 황연주 시인의 첫 동시집이다. ‘문학고을’ 신인상을 통해 등단한 저자는 동심을 향한 애정을 잃지 않고 꿋꿋이 살아왔음을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동심’에 대해 ‘어린이의 마음과 생각에 공감하고 응원하고 지지하는 마음’이라 정의한 저자는 총 58편의 동시로 어린이에게는 애정 어린 시선을, 어른에게는 잊고 있는 순수함을 선사한다.
장난감을 두고 투덕거리는 형제를 재미있게 그려 내거나(‘내 그럴 줄 알았다’), 정전기에 대해 시각적으로 다채롭게 표현하는(‘정전기’) 등 일상적 소재와 통통 튀는 상상력이 함께 버무려진 시편들을 살필 수 있다.
나아가 복도에서 아이들이 뛰노는 것을 개구리에 비유하거나(‘날아라, 개구리’), 개미 떼가 할미꽃에게 인사를 건네는 풍경을 그리며(‘할미꽃’) 자연적 이미지의 따뜻함도 느낄 수 있다.
물론 ‘비를 맞고 있는 실외기’에게 말을 걸며 ‘아픔’을 표현하는 ‘너도’와 같은 시들도 있지만, 바로 다음 쪽의 시 ‘너도 나도’에서 비를 맞는 감각을 ‘간지러움’으로 표현하며 상처를 극복하는 진행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다채롭고 따뜻한 감성은 어린이도, 어른도 아닌 경계에 서서 다양한 이야기들에 귀를 기울이는 저자의 섬세함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 섬세함에 비롯한 무수한 언어와 풍경들은 어른과 어린이 독자를 모두 어우르며 기쁨과 위로를 전한다.
‘춤추는 바람개비’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http://happykoreanews.com [ repoter : 안금자 ]
뉴스등록일 : 2023-10-11 / 뉴스공유일 : 202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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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렛츠북이 장시정 대사의 외교안보 에세이 ‘아직, 역사는 끝나지 않았다’를 출간했다.
중국, 러시아, 북한이라는 전체주의 국가들과 이들과 대립하는 미국, 일본 사이에 둘러싸인 작은 땅 한국은 이제껏 ‘그네(swing) 외교’를 하기에 바빴다. 하지만 현재 국제 관계를 보면, 많은 외교 전문가가 예고했듯 그네 외교의 결과로 양쪽 모두의 외면을 받는 상황에 치달은 듯하다.
북한의 무인기는 한국 하늘 위를 날아다니고, 코로나 확진 방지를 위한 중국인 출입국 제한에 대해 비자 중단이라는 중국의 보복이 가해지고 있다. 그렇다고 대응에 힘을 실어 줄 동맹국과 관계가 두터운 것도 아니기에 치욕적인 국제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도 어떤 제스처도 취하지 못하는 것이 한국 외교의 현주소다.
각 나라의 역사가 이어지는 지점에는 ‘외교적 선택’이 있다. 국가 경제, 안보가 위태롭고 더는 피할 곳이 없어 보인다면 여러 외교적 선택의 지혜를 살펴봐야 한다. 휘둘림과 수치를 겪게 했던 지난 한국 외교의 잔상을 놓고 벌이는 탁상공론은 인제 그만 접어두고, 주체성을 가진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외교적 태도를 분명히 할 수 있는 외교 모델을 찾아야 한다.
저자 장시정 대사는 그 외교 모델로 독일을 지목한다. 독일은 한국에 적용 가능한 국가 시스템을 갖췄을 뿐 아니라 ‘소독일주의’로 독일제국의 통일을 이룩한 비스마르크의 통일 정책과 그네 외교를 벗어나 서방과의 관계 강화에 힘쓴 아데나워 총리의 서방 정책으로 우리에게 교훈을 남긴다. 또 공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운용되는 독일 정당과 정치 체제는 국민에게 신뢰를 잃은 한국 정치가 무거운 마음으로 고민하고, 개혁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경제가 중요하다지만, 외교안보가 더욱 중요하고, 경제든 외교안보든 국내 정치가 잘되지 않으면 모두 허사다. 이 책은 36년 경력 외교관인 장시정 대사가 외교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펼쳐놓은 자유대한민국의 외교안보에 대한 단상과 제언을 담았다. 그가 만난 수백명의 독일 전문가와 지성인들의 혜안을 직접 인용해 함께 수록한 것이 이 책의 장점이기도 하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장시정 대사가 말하는 외교 모델의 근거를 확인하길 바라며, 국내외 외교안보 이슈들에 대한 통섭적 안목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
◇ 저자 소개
장시정
저자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석사를 마쳤고 1981년 외무고시를 거쳐 지난 36년간 외교 일선에 몸담았다. 주 카타르 대사와 주 함부르크 총영사를 역임했다. 수차에 걸친 독일어권 근무 중 독일의 정치, 경제, 사회에 걸쳐 나타나는 모델적 제도와 현상에 관심을 두고 관찰했고 2017년 9월 ‘한국 외교관이 만난 독일모델’을 저술했다. 해당 저서는 2018년 상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문, 사회과학 분야에 선정됐다. 그간 독일과 국내 대학, 중·고교, 협회, 연구소 등에서 ‘독일과 한국 경제’ 등을 주제로 수십 차례에 걸쳐 강연했다.
http://happykoreanews.com [ repoter : 고방실 ]
뉴스등록일 : 2023-02-01 / 뉴스공유일 :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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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좋은땅출판사가 ‘불혹에 산을넘고 지천명에 삿갓쓰다’를 펴냈다.
이 책은 시조의 정형화된 틀과 인생의 가변성, 두 가지 상충되는 성질이 어우러져 삶의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시조집이다. 저자는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그 속에서 삶의 가치와 의미를 찾아가는 데 주안을 뒀다.
시조집 불혹에 산을넘고 지천명에 삿갓쓰다는 인생을 살아가며 마주하게 되는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여운을 함축해 정리한 작품이다. 저자는 화려한 문장보다는 덤덤하게 삶의 유한함을 적나라하게 표현한다. 절제된 문장으로 표현해 독자들의 공감을 끌어낸다.
본래 노래의 가사이기도 한 시조의 운율이 어우러져, 저자의 삶을 한층 더 깊게 녹여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독자가 시조를 좀 더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세상도 사람도 변한다지만, 이를 놓치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을 다시금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한다. 시집은 지나온 삶을 마주했을 때 밀려드는 회한과 그리움, 허무에 대해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 있다.
시조집 불혹에 산을넘고 지천명에 삿갓쓰다는 총 406편의 시조로 구성됐다.
불혹에 산을넘고 지천명에 삿갓쓰다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http://happykoreanews.com [ repoter : 고방실 ]
뉴스등록일 : 2023-01-28 / 뉴스공유일 :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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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렛츠북이 장시정 대사의 외교안보 에세이 ‘아직, 역사는 끝나지 않았다’를 출간했다.
중국, 러시아, 북한이라는 전체주의 국가들과 이들과 대립하는 미국, 일본 사이에 둘러싸인 작은 땅 한국은 이제껏 ‘그네(swing) 외교’를 하기에 바빴다. 하지만 현재 국제 관계를 보면, 많은 외교 전문가가 예고했듯 그네 외교의 결과로 양쪽 모두의 외면을 받는 상황에 치달은 듯하다.
북한의 무인기는 한국 하늘 위를 날아다니고, 코로나 확진 방지를 위한 중국인 출입국 제한에 대해 비자 중단이라는 중국의 보복이 가해지고 있다. 그렇다고 대응에 힘을 실어 줄 동맹국과 관계가 두터운 것도 아니기에 치욕적인 국제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도 어떤 제스처도 취하지 못하는 것이 한국 외교의 현주소다.
각 나라의 역사가 이어지는 지점에는 ‘외교적 선택’이 있다. 국가 경제, 안보가 위태롭고 더는 피할 곳이 없어 보인다면 여러 외교적 선택의 지혜를 살펴봐야 한다. 휘둘림과 수치를 겪게 했던 지난 한국 외교의 잔상을 놓고 벌이는 탁상공론은 인제 그만 접어두고, 주체성을 가진 민주주의 국가로서의 외교적 태도를 분명히 할 수 있는 외교 모델을 찾아야 한다.
저자 장시정 대사는 그 외교 모델로 독일을 지목한다. 독일은 한국에 적용 가능한 국가 시스템을 갖췄을 뿐 아니라 ‘소독일주의’로 독일제국의 통일을 이룩한 비스마르크의 통일 정책과 그네 외교를 벗어나 서방과의 관계 강화에 힘쓴 아데나워 총리의 서방 정책으로 우리에게 교훈을 남긴다. 또 공의를 유지할 수 있도록 운용되는 독일 정당과 정치 체제는 국민에게 신뢰를 잃은 한국 정치가 무거운 마음으로 고민하고, 개혁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
경제가 중요하다지만, 외교안보가 더욱 중요하고, 경제든 외교안보든 국내 정치가 잘되지 않으면 모두 허사다. 이 책은 36년 경력 외교관인 장시정 대사가 외교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펼쳐놓은 자유대한민국의 외교안보에 대한 단상과 제언을 담았다. 그가 만난 수백명의 독일 전문가와 지성인들의 혜안을 직접 인용해 함께 수록한 것이 이 책의 장점이기도 하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장시정 대사가 말하는 외교 모델의 근거를 확인하길 바라며, 국내외 외교안보 이슈들에 대한 통섭적 안목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
◇ 저자 소개
장시정
저자는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석사를 마쳤고 1981년 외무고시를 거쳐 지난 36년간 외교 일선에 몸담았다. 주 카타르 대사와 주 함부르크 총영사를 역임했다. 수차에 걸친 독일어권 근무 중 독일의 정치, 경제, 사회에 걸쳐 나타나는 모델적 제도와 현상에 관심을 두고 관찰했고 2017년 9월 ‘한국 외교관이 만난 독일모델’을 저술했다. 해당 저서는 2018년 상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문, 사회과학 분야에 선정됐다. 그간 독일과 국내 대학, 중·고교, 협회, 연구소 등에서 ‘독일과 한국 경제’ 등을 주제로 수십 차례에 걸쳐 강연했다.
http://happykoreanews.com [ repoter : 고방실 ]
뉴스등록일 : 2023-01-28 / 뉴스공유일 :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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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좋은땅출판사가 ‘몇 번 메타버스를 타야 학교로 가나요?’를 펴냈다.
이 책은 쌍둥이 초보 아빠의 우당탕탕 일상과 자폐성 발달장애 아이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들 도늬가 조금 느리다고 생각한 것부터 장애 판정을 받고 다른 아이들과 같은 환경에서 성장하도록 노력하는 가정의 모습. 그 아이가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며 즐거움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에게는 평생의 숙제, 고민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아들 도늬가 더 자신감 있게 세상과 소통하고 뛰어놀고 공부하며 생활할 수 있는 곳을 찾아주는 것이다. 서울의 도시 생활이 좋을까. 아니면 한적한 제주도나 지방의 중소 도시에서 조금은 편안한 거주 환경이 아이들에게 좋은 곳일까. 저자는 어느 날 접하게 된 인터넷 게임을 통해 그 힌트를 얻었다. 현실에서는 조금 어려운 것을 ‘메타버스’인 게임 세상에서 이뤄가는 도늬를 보고 뭐든 더 해보고 배울 수 있는 공간임과 동시에 꿈과 생각을 펼칠 수 있는 곳으로 생각했다.
메타버스는 현실과 같은 활동임과 동시에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것을 이뤄내는 곳이기도 하다. 누군가에게는 그저 비현실적 세상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는 곳이다.
몇 번 메타버스를 타야 학교로 가나요의 주인공인 자폐성 발달장애 2급인 아들 도늬가 ‘로블록스’라는 게임에서 현실에서는 조금 어려운 일들을 척척 해내며 스스로 새로운 세상과 소통하는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저자 Reborn Kim은 “도늬가 메타버스에서 무엇을 이루고 있는 걸까, 메타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은 어디까지일까, 정말 메타버스가 스쿨버스처럼 우리 아이를 학교로 무사히 등교 시켜줄까와 같은 이야기를 통해 메타버스와 장애 아이들의 새로운 길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몇 번 메타버스를 타야 학교로 가나요?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http://happykoreanews.com [ repoter : 장선희 ]
뉴스등록일 : 2023-01-17 / 뉴스공유일 : 2023-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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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좋은땅출판사가 ‘우리말 어원의 일본어 단어’를 펴냈다.
이 책은 일본 오사카대학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오랫동안 일본어 어원을 연구한 저자가 일본어의 뿌리가 우리말에 있다는 확신을 갖고 상용한자의 훈독을 정밀 분석해 우리말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말들을 정리한 책이다(어원관련 어휘 520개 수록).
저자는 “이 책에 수록된 우리말에 어원을 두고 있는 일본어 어휘는 나라(奈良) 시대(710-794년)에 완성된 천왕의 계보와 역사를 기록한 현존하는 일본 최고(最古)의 문헌인 고사기(古事記), 712년, 일본 최고(最古)의 역사서 일본서기(日本書紀), 720년, 고대 일본의 가집(歌集) 만엽집(萬葉集, 7세기 후반-8세기 후반)에 최초 수록된 어휘가 대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사실은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우리 조상들이 일본 고대국가를 건설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우리말이 자연스럽게 일본에 뿌리를 내린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우리말은 발음 수가 많기 때문에 한 음절의 말로도 충분히 사물을 지칭할 수 있다. 또 이런 한 음절의 말이 특히 일본의 생활기초어의 토대가 돼 다른 말과 결합하면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리고 ‘다’로 끝나는 두 음절의 용언이 일본어 동사 및 형용사에 끼친 영향은 매우 크다. 우리말은 일본어 명사, 동사, 형용사는 물론 부사, 의태어, 의성어는 물론이고, 한자음(漢字音)에 있어서는 오음(吳音)을 통해 참으로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① 한 음절의 우리말이 일본어 기초어휘의 어원이 된 말이 많다
물, 멱, 몸, 살(화살), 뼈, 터, 곳, 발, 닭, 밭, 별, 날, 얼, 대, 풋, 갗, 뺨, 옆, 붓, 갓, 메, 싹, 늪, 벼, 벌, 절.
② ‘다’로 끝나는 두 음절의 용언이 기초동사의 어원이 된 말이 많다.
읊다, 빼다, 많다, 굳다, 묶다, 깨다, 긷다, 곳다, 닙다, 밝다, 끼다. 쏟다,
곱다, 묵다, 갉다, 옳다, 카다, 하다, 같다, 부다, 짜다, 뻗다, 얽다, 삭다.
③ 방언(특히 일본과 가까운 경상지역의 방언)이 일본어 어원이 된 말이 많다
만디(산마루), 잘래미(원숭이), 딸(씨), 남구(남기), 춤(침), 날래, 고마(그만), 매구, 갋다, 카다, 세(혀), 마카(모두), 가물(고함).
④ 고어(古語)가 일본어 어원이 된 말도 다수 있다.
괴다(사랑하다), 녀름(여름), 하다(많다), 아리(다리), 니다(가다), 닙다(입다).
‘우리말 어원의 일본어 단어’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http://happykoreanews.com [ repoter : 김종철 ]
뉴스등록일 : 2022-12-22 / 뉴스공유일 : 2023-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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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좋은땅출판사가 ‘가을이 내리는 저녁’을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2년의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며 겪은 가슴앓이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시집이다. 사람과의 만남이 자유롭지 못하고 어디를 가나 출입 기록이 있었다. 아무리 조심해도 우연히 들른 식당이나 카페에서 코로나19의 감염은 선택사항이 아니었다. 반복되는 코로나19 검사와 자가 격리는 매번 두려움을 가져다줬다.
2년의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의 삶을 여러 부분을 바꿨다. 매주 주말마다 약속을 잡고 수다를 떨며 즐겁게 지내는 일상도, 밖에서 하하 호호 떠들며 거리낌 없이 걸어 다니던 하루하루의 평범한 삶이 사라져 버렸다.
나가기 싫어졌고 사람과의 만남이 그리우면서도 주저되고 보이지 않는 마음의 벽을 세웠다. 매일 아침 눈뜨면 말려오는 막연한 두려움과 공허가 저자를 힘들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저자는 무력함을 응시하며 테라스에 피어 있는 작은 꽃들과 햇살이 퍼지는 아침 정경을 짧은 시로 표현했는데, 마음에서 따스한 온기가 전해져 왔다고 말한다.
저자는 “시를 쓰며 마음에 세워졌던 벽들이 조금씩 무너져 내리고, 사람과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다시 따뜻해져 감을 느꼈다”며 “글에는 치유의 힘이 있다. 짧고 단순한 시들이지만, 누군가의 마음에 공감이 되고 위로가 된다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자가 느낀 글이 가진 치유의 힘은 무엇일까. 저자의 시에 녹아 있는 사람과 사물을 향한 사랑과 그리움, 영원을 향한 그 따뜻한 소망으로 위로받게 될 것이다.
‘가을이 내리는 저녁’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http://happykoreanews.com [ repoter : 장선희 ]
뉴스등록일 : 2022-12-11 / 뉴스공유일 : 202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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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좋은땅출판사가 ‘마음을 아낀다고 부자가 되진 않더라’를 펴냈다.
‘마음을 아낀다고 부자가 되진 않더라’는 시와 에세이가 함께 있는 책이다. 주제에 대한 짧은 시를 쓰고 그 밑에 메모지를 붙이듯이 간단한 저자의 생각이 적혀 있다. 고민하는 것이 취미고, 상상하는 것이 특기인 저자는 책에서 폭넓은 주제를 다뤘다. 정형화된 생각에서 벗어나 저자 자신만의 시각으로 생각하고,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자신의 마음이 좁은 방과 같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흔히 마음이 좁은 사람을 보고 소인배라고 부른다. 하지만 저자는 자신의 특기인 상상하기를 통해 오히려 마음이 좁은 덕에 감정을 밖으로 잘 표현한다고 생각을 전환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감정을 속에 품고 있고, 그로 인해 병이 나는 것을 보고 ‘차라리 마음이 좁아 밖으로 넘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책의 제목인 ‘마음을 아낀다고 부자가 되진 않더라’에는 이런 저자의 생각이 담겼다.
저자는 책을 통해 감정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이야기한다. 어떤 속도로, 어떤 방식으로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음식의 맛을 다르게 느끼는 것처럼 감정도 이와 같다. 저자에게는 감정이 음식과 같으며, 이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세상을 재미있게 살 수 있다.
책은 총 4개의 챕터로 ‘1.사랑이면 모든 게 달기만 하죠’, ‘2.뱉고 싶은 게 슬픔이었습니다’, ‘3.언젠간 꿈을 맛보고 싶습니다’, ‘4.인생은 그저 달고 쓰지 않습니다’로 이뤄져 있다. 각 주제에 대한 저자의 감정이나 에피소드, 응원의 말 등이 담겨 독자는 책장을 넘기는 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을 아낀다고 부자가 되진 않더라’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http://happykoreanews.com [ repoter : 장선희 ]
뉴스등록일 : 2022-12-11 / 뉴스공유일 : 202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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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올리브나무가 ‘존재만으로 이미 충분한 당신’을 출간했다.
자기 계발 부문의 수많은 책들은 꿈꾸고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비결로서 ‘끌어당김의 법칙’을 제시한다. “간절히 원하고, 이미 이뤄졌다고 믿고 상상하라. 상상의 힘은 현실보다 강하다.”
생각은 에너지이므로 자신이 생각하고 상상하는 바로 그것을 삶 속에 끌어들이게 된다는 법칙에 따라 미래에 이뤄지기를 바라는 그림을 그리고, 그런 상상 속에서 살아가려고 애쓰지만, 원하는 미래의 그림이 실감 나게 그려지지 않는다면, 심상화 작업은 헛바퀴만 굴리게 된다.
소원을 이뤄준다는 자기 계발서의 ‘법칙’ 실천이 쉽지 않은 것은, 자신의 잠재력을 깊은 의식 속에서는 믿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꽃, 실한 열매를 거두고 싶다면, 뿌리부터 보살펴야 하는데도 자신의 뿌리를 알지 못하고 알지 못하므로 돌볼 생각조차 내지 못하는 것이다.
에미상을 수상한 오프라 윈프리의 쇼 ‘슈퍼소울 선데이’(SuperSoul Sunday)의 특별 초대 손님이었던 책의 저자 파나슈 데사이는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의 ‘뿌리 살림’을 가리켜 보인다. 우리가 진정 누구인지를 알고, 그 진실에 접속돼 살아갈 때 그 열매는 저절로 풍성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나는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과 느낌 속에 이런 것 저런 것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무감에 시달리면서 세상과의 불화를 마지못해 견디면서 살아가기 일쑤다. 모두가 바쁘고 바쁜 소란한 일상 속에서 조화와 균형과 평화를 찾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처럼 보일 수 있지만, 파나슈 데사이는 이 책에서 찢겨지고 분열된 자아를 치유하고 두려움이 아닌 ‘큰 사랑’ 속에서 영혼과 재정렬돼 살아가는 간단하고도 접근하기 쉬운 길을 제공한다.
파나슈 데사이는 더 잘살려고 애쓰면서 늘 분주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그렇게 영원히 채워지지 않을 갈증과 허기에 시달리게 됐는지를 실감 나게 보여주고, 우리가 진실로 찾아 헤매는 진정한 고향, 우리 자신의 뿌리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간단하고도 명확하게 제시해 준다. “당신은 존재 자체만으로 이미 충분하다”는 속삭임은 성장과 깨달음에 대한 그릇된 개념과 고정관념을 해체해 큰 사랑의 뿌리에 안착하게 함으로써 진정한 자존감 속에서 평화와 기쁨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밑천들을 장만해 줄 것이다.
당신은
날개를 활짝 펼치고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살라는,
그럼으로써 당신의 인생과 세상을 밝히라는 부름을 받고
이 지구에 온 것입니다.
- 파나슈 데사이
◇ 저자 소개: 파나슈 데사이(Panache Desai)
시대를 리드하는 사상가이자 삶의 촉매. 인간에 대한 그의 넘쳐나는 사랑과 독특한 통찰력은 수많은 개인, 조직 및 회사를 변화시켰다. 에너지 전환을 통해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촉진해 모든 수준의 고통과 제한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고, 더 큰 사랑과 연대감 속에서 살아가도록 힘을 북돋워 준다. 세계 최고의 사상가, 작가, 영적 리더들을 초청해 인생을 바라보는 통찰력과 영감을 제공함으로써 에미상을 수상한 오프라 윈프리의 슈퍼소울 선데이(Super Soul Sunday)에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 역자 소개: 유영일
“나는 누구인가?”라는 의문부호를 안고 살면서 책과 명상을 통해 자기 안에 이미 내재된 신성의 빛을 깨닫고, 확대 증폭하는 길을 걷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내 안의 나 △보이지 않는 공급자 △인피니트 웨이 △문: 길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볼텍스 △나는 지금 누구를 사랑하는가 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백일 감사: 백일만 하면 행복이 춤춘다 △마하무스 이야기(우화) △말할 수 없는 위안(공저, 잠언 시집) 등이 있다.
◇ 추천의 말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나는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과 느낌 속에서 살아가고, 이것이 바로 상처받기 쉬운 연약한 존재로서 인생을 힘겹게 살아가게 되는 이유이다. 존재만으로 이미 충분한 당신은 ‘존재의 자리’를 재설정하게 함으로써 보편적이고 핵심적인 상처를 뿌리에서부터 치유해 준다.
- 잭 캔필드,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공동저자
파나슈 데사이는 두 눈 멀쩡히 뜨고서도 보지 못하는 것을 온전히 볼 수 있게 해주는 특이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사람들의 ‘눈멂’을 치유하는 것이 아니다. 애초부터 그 자리에 있어 왔지만 보려고 하지 않았던 것을 보게 함으로써, 살아갈 힘의 원천을 되찾게 해주고 환한 세상으로 나아가게 해준다. 이것은 한 권의 책이 아니라, 축복이다.
- 닐 도날드 월쉬, ‘신과 나눈 이야기’의 저자
파나슈는 이 책에서 ‘내면의 열림 상태’를 아름답게 묘사한다. 이것은 우리의 타고난 권리이다. 우리가 그 권리를 되찾아 영혼과 연결되면 우리는 측량할 길 없는 내면의 광대함에 뿌리내리게 되고, 직관의 지성이 풀려나가 창조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구가할 수 있다. 파나슈는 이러한 의식 확장과 다가올 세상을 위한 진정한 대사이다.
- 제임스 레드필드, ‘천상의 예언’의 저자
우리가 직면한 많은 문제는 우리가 충분하지 않다거나, 가치가 없다거나, 부적절하다거나, 원래 결점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결핍감의 늪으로부터 ‘나는 이미 충분하다’는 신성한 땅으로 우리를 이끌어준다. 이 책을 통해 ‘삶의 축제’가 펼쳐지는 대로 믿고 맡기면서 그 흐름을 타시기를
- 마이클 버나드 백위스, 세계적 힐링 멘토
http://happykoreanews.com [ repoter : 장선희 ]
뉴스등록일 : 2022-11-20 / 뉴스공유일 :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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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이지스퍼블리싱이 출간한 ‘포토샵 보정&합성 디자인 사전’
포토샵이 필요한 모든 순간, 디자인 테크닉 110가지를 담은 책이 나왔다.
이지스퍼블리싱이 아마존 JP 그래픽 분야 베스트셀러 ‘포토샵 보정&합성 디자인 사전’(336p, 2만4000원)을 펴냈다.
‘포토샵 보정&합성 디자인 사전’에는 인물 보정부터 누끼, 포트폴리오용 아트워크까지 110가지 포토샵 사진 보정·이미지 합성 테크닉이 담겼다.
저자인 쿠스타 사토시는 △이미지에서 불필요한 부분 없애는 방법 △수중 이미지 합성 △금속 질감 표현 △환한 피부색 보정 △창문으로 스며드는 햇빛 표현 △잡지처럼 광택 없는 보정 △영화 ‘인셉션’ 느낌의 아트워크까지 그래픽 디자이너가 알아야 하는 모든 해결법을 담아 이 책을 구성했다.
첫째 마당에서는 포토샵 사진 보정의 기초를 다루면서 기본 보정 기능과 17가지 풍경 보정, 15가지 인물 보정 방법을 담았다. 둘째 마당에서는 본격적으로 이미지 합성과 상황별 리터칭 방법으로 14가지 귀여운 콜라주 기법, 13가지 감각적인 합성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셋 째마당에서는 디자인 실무 작업을 소개한다. 19가지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실감 나는 질감 표현과 SF, 판타지, 게임, 동화 등 8가지 장르의 프로페셔널한 아트워크 작품을 만든다.
이 책의 담당 편집자는 이미지를 모두 수록한 상황별 차례에서 선택해 펼치면 1분 안에 포토샵 보정·합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무료 이미지로 짜깁기하던 사람, 2% 부족한 작업물 때문에 고민하던 중급자, 교수님의 과제로 괴로워하던 디자인과 1학년, 취업용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등에게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자들이 효율적으로 실습할 수 있도록 모든 예제의 준비 파일, 완성 파일은 디자이너가 작업하던 파일 그대로 이지스퍼블리싱 홈페이지의 자료실에서 모두 제공한다.
디자인 아이디어가 고갈될 때 ‘포토샵 보정&합성 디자인 사전’ 책을 펼치면 디자이너의 감각과 구체적인 해결법으로 갈증이 깨끗이 해소될 것이다.
http://happykoreanews.com [ repoter : 장선희 ]
뉴스등록일 : 2022-11-05 / 뉴스공유일 :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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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도서출판SUN이 ‘이것만 알아도 아마존 1등 한다’를 출간했다.
이 책의 이태목 저자는 삼성 22년, 국회의원 보좌관, 경기도지사 자문관을 거쳐 미국에서 경기도 북미사무소 소장을 역임했고, 자신의 첫 사업을 미국에서 겁 없이 시작해 미국 주류 시장의 월마트, 블룩스톤, B&H 등과 같은 오프라인 주요 기업 거래에서뿐만 아니라 1년 3개월 만에 아마존에서 자신의 제품을 판매 1위, 가지고 싶은 제품 1위의 성과를 올린 특이한 경력을 소유하고 있다.
이태목 저자는 ‘최고급, 최고가 레이저 빔 프로젝터’라는 고난도 제품으로 미국 시장에서 첫 사업을 시작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새로운 기지를 발휘해 미국 오프라인 소매 중소기업과 대기업, 오프라인 도매 유통 기업들과 거래를 성시켰다. 저자는 책에서 미국의 다양한 온라인 중소기업들과 거래와 아마존에서의 눈부신 성과를 올리는 과정 하나하나를 실제 사례로 소개하고 있다.
우리는 아마존을 하나의 판매 채널로 생각해 왔다.
이태목 저자는 “아마존은 온라인, 오프라인, 컨벤션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뿌려 놓은 씨앗을 수확하는 곳이다”고 정의하고 있다.
그는 실전에서 느낀 아마존에 리스팅하는 방법은 물론 템플릿 활용법, 아마존에서의 판매 방법 및 광고하기, 고객의 좋은 리뷰 받는 방법과 나쁜 리뷰 대처법, 리퍼 제품 활용법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하면 아마존에서 성공적으로 판매 우위를 달성할 수 있는지를 상세하게 알려 준다.
이태목 저자는 자신이 거래한 미국 내 오프라인, 온라인 기업들의 특성과 그 기업들과 거래를 위해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 노하우들을 숨김없이 책 곳곳에 생생하게 기술하고 있다.
또 자신이 경험한 다양한 온라인/오프라인 마케팅 기법은 물론 미국의 각종 컨벤션 활용법, 미국 특유의 각종 Fair 활용하기부터 항공기 잡지를 통한 마케팅, 스포츠 마케팅까지 각 마케팅의 특성과 활용 방법,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 준다.
미국에서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멕시코, 폴란드, 홍콩, 영국을 포함한 유럽, 캐나다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며 얻은 값진 경험도 아낌없이 공유한다.
세계 최고의 최대의 유통 기업 구매 담당자들은 좋은 제품을 기다리고 있다. 내 제품이 다른 제품보다 비교 우위에 있다고 판단되면 도전하기를 권한다.
도전하면 열린다. 중소기업인들이 자신의 제품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자신의 제품이 경쟁사 제품에 비해 비교 우위 장점을 잘 정리해 담대하게 세계 시장에 도전하면 반드시 길은 열린다는 것이다.
한국의 중소기업인들이 세계 시장을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이태목 저자의 마음이 이 책의 곳곳에 녹아 있다.
그만큼 간절하게 저술하였고, 진심을 담아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모두 공개하고 있다.
저자 이태목 박사는 “나의 경우 아주 빠르게, 매우 집중적으로, 극히 짧은 기간 내에 미국 시장의 거의 모든 것을 겪어 본 압축 파일과 같다. 내가 미국에서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작은 성공을 하기까지 겪은 수많은 어려움과 다양한 노하우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 그렇기에 이 책이 미국에서 사업을 하려는 한국의 많은 중소기업인들에게 분명히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 "고 강조했다.
◇저자 프로필
·경북대 전자공학과, KDI MFDI 석사
·연세대 도시공학과 석사/박사 수료
삼성: 엔지니어-생산관리-신규사업-방산영업-본사 인사차장
·국회의원 보좌관(과학기술정보통신 위원장 4급)
·삼성전자(본사 인사부장, 총무부장, 산업보안부장, 홍보그룹장)
·경기도지사 투자유치 자문관(3급 대우)
·삼성전자(녹색경영 T/F)
·경기도 북미사무소장(미국)
-경기도 LA 섬유센터, 경기도 미국 메디컬 센터 설립
·미국, 한국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KDC Inc.)
-World OKTA-LA 2019년 수석 부이사장 역임
-미국 남가주 한인전자상거래협회 회장 역임
-미국 Trick Art LLC 대표 역임
·저서: ‘삼성맨 공무원 체험기’(2008. 9월)
·수상: 삼성그룹(회장) 기술상, 국정원장상(산업보안 공로),
·경기도지사상(공로상), 국무총리 표창장(무역진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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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todayf.kr [ repoter : 편집부 ]
뉴스등록일 : 2022-10-29 / 뉴스공유일 : 202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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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예스24가 집계한 10월 남성 독자층이 주목한 도서
독서의 계절 가을, 남성 독자들의 눈길을 끄는 소설 신간들이 연이어 출간되면서 소설 분야에 대한 남성 독자의 주목도가 특히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가 올가을 남성 독자들이 주목하는 도서를 소개한다.
◇ 10월 가을 시즌, 소설·시·희곡 분야 점유율 상승… 5060 남성에 인기
10월 가을 시즌 남성 독자층은 소설·시·희곡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예스24가 올해 전체와 10월(약 3주간) 남성 독자의 구매 도서 분야별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이번 10월에는 ‘소설·시·희곡’의 순위가 ‘만화·라이트노벨’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10월에는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 소설·시·희곡 분야가 상위 5위권 내 속했으며, 50대 남성과 60대 이상 남성층에서는 2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40대는 3위, 20대는 5위에 소설·시·희곡 분야가 올랐다.
◇ 중장년 남성은 역사 소설, 청년 남성층은 자기계발서 주목
특히 올가을에는 △아버지의 해방일지 △하얼빈 등 역사적 내용을 다룬 소설책들이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남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9월 초 가을의 시작과 동시에 출간된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아버지의 죽음 후 그를 추억하며 해방 이후 70년간의 현대사를 선 굵은 서사로 표현해내 많은 중장년 남성층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전체 구매자 성연령비 분석 결과, 40대 남성이 14.6%, 50대 남성이 16.0%로 남성 구매자 중 4050대가 가장 높은 구매율을 나타냈으며, 전체 소설·시·희곡 분야의 동일 성연령비(40대 남성 10.7%. 50대 남성 7.4%)보다도 더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출간 후 지속 베스트셀러 상단을 차지한 ‘하얼빈’도 올가을 남성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역사를 소재로 특유의 굵은 문체를 펼쳐 오랜 시간 남성들의 지지를 받아온 김훈 작가의 탄탄한 남성 독자 팬덤을 중심으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10월 1주~3주 기간 집계한 하얼빈의 남녀 구매 성비는 각각 51.2%, 48.8%로 남성이 더 높은 이례적인 비율을 기록했으며, 4050 남성의 비율은 35%를 넘어섰다.
중장년층 남성이 소설에 주목했다면, 청년층 남성은 자기계발서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특히 ‘역행자’는 청년층의 성공 공략집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통상 같은 연령대를 비교했을 때 여성의 구매 비율이 높은 데 반해 역행자는 20대 남성이 7.4%, 30대 남성이 16.9%로, 동일 연령의 여성 비(20대 여성 4.5%, 30대 여성 15.0%)보다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 10월 남성 독자 베스트셀러 분석 결과… 소설 분야 강세
10월 남성 독자들의 종합 베스트셀러 상위 10위권에서도 소설·시·희곡 분야가 강세다. 10월 1주~3주 기간 남성 구매 기준 종합 베스트셀러 도서를 분석한 결과, 소설·시·희곡 분야 4종이 상위 10위권 안에 오르며, 경제 경영서 다음으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설 분야 중 아버지의 해방일지, 하얼빈은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10월 남성 독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어 ‘불편한 편의점2’와 ‘작은 땅의 야수들’이 남성 독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외 역행자가 3위에 올랐으며 △트렌드 코리아 2023 △퀀트 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저스트.킵.바잉.을 포함한 다수의 경제 경영서가 10월 남성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http://happykoreanews.com [ repoter : 안금자 ]
뉴스등록일 : 2022-10-27 / 뉴스공유일 :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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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총신대학교 및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플러스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를 받은 김기곤 박사의 성경 공부 책 ‘하나님 나라 성경을 보는 눈’을 펴냈다고 30일 밝혔다.
‘하나님 나라 성경을 보는 눈’은 김기곤 박사가 그동안 총회신학교 교수로 강의하고 육군 군목, 문화촌 제일교회 당회장, 미국 명성교회 당회장을 역임하고, 아멘가정교회에서 목회를 해오면서 몸소 체험하고, 느낀 점들을 담아 정리한 책이다. 성도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정리한 일종의 성서 참고서다.
이 책은 크게 제1권 하나님 나라, 제2권 하나님의 천지창조, 제3권 아멘 가정 교회로 편집됐다. 제1권 하나님나라에서는 ‘그 나라의 실현, 교회와 하나님 나라, 하나님 나라로 침입하라. 예수님의 성경강론과 유대인들의 오해’ 등으로 보다 하나님 나라에 가깝게 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제2권 하나님의 천지창조는 ‘아들을 위한 우주 창조, 성경에서 나를 찾다, 사망의 3중적 의미, 중생과 성도의 생활,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 아브라함의 복, 성전 휘장이 찢어지다, 하늘의 전쟁과 최후 심판,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다’ 등을 설명한다. 이는 신앙 생활을 하며 맞는 크고, 작은 문제와 의문점들을 속 시원하게 설명해준다. 제3권 아멘 가정 교회는 ‘결혼의 신비함, 가정 형성의 축복, 우리가 해야 하는 선한 일,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 등으로 편집돼 가정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행복할 수 있으며, 말씀대로 살기 위한 순종의 방법과 해야 할 선한 일 등에 대해 상세하고도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김기곤 박사는 발간사를 통해 “오늘까지 인도해주신 주 하나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며, 특히 형제 자매된 예수님의 가족들과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펜을 들고 썼다. 누구나 성경을 읽으면 말할 수 있는 하나님 나라와 나는 그 나라의 임재와 누림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열심히 찾고 찾으며 전개하다 보니, 성경 말씀에 대한 믿음으로 귀결됨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국교회헌법문제연구소장인 박병진 목사는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을 통해 저자 김기곤 목사처럼 성경을 묵상하고, 연구를 일상화하는 많은 추종자가 있을 것을 내다 보며, 기도와 연구와 깊이와 본질이 오히려 작가를 능가하는 걸작품들이 줄을 잇는 계기가 될 것이고, 그 촉진제 역이 될 것을 확신해 이 책을 추천한다”고 평했다.
여수 서광교회 배영길 원로목사는 추천사를 통해 “이 책에서는 총 18장, 18가지 주제로 엮으며 제시된 말씀 속에 있는 영적 의미를 성경 구절을 찾아서 밝혀내니 더 깊은 은혜가 되며, 더 나아가 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주제마다 하나님과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는 서술은 성령의 인도하심과 감화 감동으로 누리는 천국의 맛일 것”이라며 “김기곤 목사가 남다른 눈이 열려 있구나라는 것을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권성목 목사는 “이 책은 사변적이거나 신학적인 냄새도 풍기지 않으면서도 행을 따라 읽어 내려가다가 보면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 가운데 이미 신학의 바탕 위에 명확히 서서 물 흐르듯, 흐르는 성경 말씀의 진리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이미 제목이 암시하듯, 성경을 보는 눈이 지향하는 바다”고 추천사에 적었다.
한편 김기곤 박사는 그동안 ‘도예빌트와 기독교철학’, ‘다시 오실 예수’, ‘예배의식의 변천사’를 펴낸 바 있다.
http://happykoreanews.com [ repoter : 송인호 ]
뉴스등록일 : 2022-09-01 / 뉴스공유일 : 202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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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울산광역시에서 출생해 울산광역시 공무원으로 정년 퇴임한 서종주 시인이 등단 25주년을 앞두고 네 번째 시집 ‘새벽달’을 상재했다고 밝혔다.
서종주 시인은 시냇가에 흐르는 물과 같은 사람이다. 그래서 서종주 시인의 시는 시골을 무대로 한 작품이 많다. 그는 시골의 풍경이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으면서 그 풍경 속에 든 아름다운 사연도 빼놓지 않는다. 특히 그는 우리나라 문단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자연 예찬에 푹 빠진 시인이다. 오롯하게 봄과 여름과 가을, 그리고 겨울을 노래한다.
시인의 눈으로 보면 자연 생태가 결코 사람이 살아가는 모양과 다르지 않다. 땅속에서 씨앗이 열리고 덮인 흙을 밀어 올려 밖으로 싹을 내미는 것은 어머니의 뱃속에서 생명을 얻어 사지육신을 구축하고, 출산 과정을 통해 밖으로 나오는 신생아와 다르지 않다. 그 뒤 비와 바람과 맞서고 태풍과 폭풍우를 견디며, 조금씩 성장하는 자연의 사물들이 겪는 것들과 같이 인간도 그렇게 수많은 위험을 겪기도 하고, 당하면서 성장하는 것이 같다고 본다.
서종주 시인은 이 책에서 거기에 우리가 자연이라고 부르는 생태계의 만남과 이별하는 이유와 내용, 그 과정이 얼마나 우리 인간과 같은지를 놀라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서종주 시인은 책에서 “네 번째 시집을 묶는다. 좀 더 나은 알갱이를 바라는 농부의 마음이지만, 그래도 부족함은 늘 함께한다”며 “날씨를 탓하고, 땅을 탓해 아직 만족하지 못한 모자람을 간직한다. 독자들이 이 책을 쉽게 읽어 주길 바란다”며 네 번째 시집을 출판하는 소회를 말했다.
한편 스토리문학 편집위원인 문모근 시인은 작품 해설을 통해 “서종주 시인의 시는 이번 네 번째 시집을 내기까지 어떤 굴곡이 있거나, 달라지거나, 틀이 바뀌거나, 내용이 변하거나 흐름이 멈추지 않고 있다. 그저 한결같다. 서종주 시인은 글을 쓰는 사람으로, 시인으로 받아들이는 세상의 변화와 유행의 바뀜이나 문학사조의 흐름에 별다른 흔들림이 보이지 않는다. 사람이 태어나서 수십 년을 살다 보면, 몸의 변화에 따라 입고 있는 옷도 바뀌고 먹는 음식도 달라지며, 신고 있는 신발과 머리 스타일도 바뀐다. 십 년이면 세상이 바뀐다는 말이 있다. 시인으로 등단한 지 25년을 맞는 서종주 시인의 세상은 등단 전과 등단 후의 세월을 합치면 칠순을 맞고 있다. 시인으로 시를 쓰고 문학지에 발표할 때마다 여러 이야기와 함께 시의 패턴을 바꿔 보라는 권유를 얼마나 받았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자신만의 시각으로 시인만의 감성으로 다른 생각 없이 오로지 한 부분을 존경한다”고 평했다.
1997년 월간 ‘문예사조’로 등단한 서종주 시인은 현재 울산문인협회, 울산시인협회, 울산남구문인협회,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원과 문학공원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달같이 살고 싶어라’, ‘계절이 지나고 있을 때’, ‘전하지 못한 고백’, ‘새벽달’이 있으며, 울산예술제 울산광역시장상, 울산시문학상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 시집은 울산문화재단 ‘2022 전문예술인 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돼 비매품이다.
http://happykoreanews.com [ repoter : 송인호 ]
뉴스등록일 : 2022-09-01 / 뉴스공유일 : 202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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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좋은땅출판사가 ‘회전목마’를 펴냈다.
회전목마는 굴곡진 현대사의 흐름을 담은 소설이다. 소설 속 주인공 ‘현도현’의 삶은 현대사를 관통한다. 소시민이 겪는 우리 역사와 사회의 흐름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저자는 “격동의 현대사를 관통한 주인공 현도현, 그 세대의 연대기를 소설 한 편에 녹여 보려 했다”며 “작가의 자전적 경험과 소설적 허구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의 성취와 상실, 사랑과 자유를 꿈꾸는 영혼의 날갯짓은 작가의 분신과 같다”고 말했다.
1부부터 7부까지 이뤄진 이야기는 다채로운 색채를 품고 있다. 주인공과 고아로 자란 소녀 ‘다혜’와의 애틋한 사연, 한반도의 아픔 이산가족의 한, 가난한 젊은이의 성장기 그리고 낭만과 현실 사이 젊은이의 고뇌, 산업화 시대 속 소시민의 삶, 풋풋한 젊은 날의 사랑과 황혼녘 인간이 느끼는 담담한 감정. 이 모든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주인공 현도현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젊은 날부터 품고 살아온 자유와 올곧음 그 굳센 심지를 저자의 마음에도 생생하게 내면화할 수 있을 것이다.
회전목마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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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22-07-29 / 뉴스공유일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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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국내 우수 만화·웹툰의 유럽 진출을 위한 ‘2022 K-comics in Europe’을 7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우수 만화·웹툰의 지식재산권(IP) 수출 확대 및 해외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피칭쇼 △수출상담회 △웹툰 콘퍼런스 △김정기 작가의 드로잉쇼로 꾸며졌다.
◇프랑스·벨기에·독일·스페인 등의 유럽전역 콘텐츠 기업, K-웹툰에 적극 관심
이번 행사의 수출상담회에는 개최지인 프랑스 외에도 유럽 전역의 33개 콘텐츠 기업이 참여했다. 프랑스 출판회사 △델쿠르(Delcourt), 웹툰 플랫폼 △베리툰(Verytoon), △웹툰팩토리(Webtoon Factory), 애니메이션 제작사 △온키즈앤패밀리(On kids&Family), 게임회사 △유비소프트(Ubisoft), 벨기에의 출판사 △뒤퓌(Dupuis), 독일 출판사 △페이퍼툰즈(Papertoons), 이탈리아 출판사 △파니니(Panini), 스페인 출판사 △노르마 에디토리알(Norma Editorial) 등의 유럽 전역 주요 콘텐츠 바이어들이 모여 K-만화와 웹툰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7개 사의 만화·웹툰 8편이 참가해 유럽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참가사와 작품은 △에이엘엠미디어, ‘이야기의 조각’ △천문창작, ‘금혼령’ △씨엔씨레볼루션, ‘회귀자 사용설명서’ △재담미디어, ‘킹스메이커’ △리버스, ‘도굴왕’ △투유드림, ‘갓 오브 블랙필드’와 ‘막내 황녀님’ △울트라미디어, ‘악녀에게 의리가 어디 있어’ 등이다.참가기업과 바이어의 높은 관심과 함께 3일간 진행된 수출상담회는 총 134건의 상담 건수를 기록했고, 총 369만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지며 2021년과 비교해 더 확대된 성과를 냈다.
배가혜 에이엘엠미디어 대표는 “2022년에는 스페인 출판회사와 만나 스페인어 단행본 출간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유럽 전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에이엘엠미디어는 기존 ‘2021 K-Comics & Animation in Europe’ 행사를 통해 작품 ‘이야기의 조각’의 출간 계약을 성사한 바 있다. 또 스페인 출판사 온티넷닷컴(Ontinet.com)의 자비에 볼라도(Javier Bolado)는 “K-만화·웹툰 수출상담회에 처음 참여해 K-콘텐츠의 시장경쟁력을 확실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당장이라도 계약하고픈 작품이 많아 설렜다”고 밝혔다.
◇유럽, 아프리카 그리고 한국 만화·웹툰 산업 현황을 조망한 웹툰 콘퍼런스
이번 행사는 웹툰 시장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도 마련했다. △황남용 재담미디어 대표의 ‘한국웹툰의 발전과 글로벌 시장 전망’ 발표를 시작으로 △티에리 로드리게즈(Thierry Rodriguez) 베리툰 총괄 책임자의 ‘프랑스의 시각으로 본 한국 문화 콘텐츠의 활성화 전략’ △웹툰 팩토리의 블라디미르 렌치(Vladimir Lentzy)의 ‘아프리카 만화·웹툰의 창의적 잠재성’ △노르마 에디토리얼의 오스카 발리엔테(Óscar Valiente)의 ‘스페인의 만화·웹툰 시장 현황’ 등의 4개 발표가 이어졌다.
7월 6일 진행된 콘퍼런스 및 라운드테이블은 콘진원 유럽 비즈니스센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으며, 추후 콘진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6일과 7일 양일간 주프랑스한국문화원 중앙정원에서 김정기 작가의 드로잉쇼가 진행됐다. 많은 프랑스팬들이 김정기 작가의 드로잉쇼를 보기 위해 방문헀으며 그림을 그리는 오랜 시간 동안 작가와 팬들이 함께 소통하며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김정기 작가의 작품은 콘진원 유럽 비즈니스센터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하반기까지 전 세계에 K-만화, 웹툰, 스토리 해외진출 위해 박차
콘진원은 9월 중국, 10월 북미와 독일 등지에서 ‘K-Story & Comics’ 행사를 개최해 K-만화·웹툰과 K-스토리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9월에는 온오프라인으로 K-만화·웹툰과 스토리를 소개하는 △‘K-Story & Comics in China’, 10월에는 미국 LA에서 진행되는 △‘K-Story & Comics in America’가 진행될 예정이며 △뉴욕 코믹콘(New York Comic Con) 한국공동관 운영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페어와 연계한 ‘K-Comics in Germany’가 예정됐다.
김락균 콘진원 대중문화본부 본부장은 “K-웹툰을 필두로 한 만화와 스토리는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시장에까지 그 매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런 가능성을 지닌 K-만화와 웹툰이 전 세계 콘텐츠 기업과 연결돼 해외에 진출하고 K-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소통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해외 현지 행사를 적극적으로 펼쳐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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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22-07-29 / 뉴스공유일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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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新문인방목 (전자문학 작가 / 한국문학방송 전자책 출간 문인)
http://dsb.kr/ebooks3/ecatalog5.php?Dir=HVKIQ307QX67 (클릭)
[전자문학작가/ 한국문학방송 전자책 단행본 작가 베스트 34]
(작가명을 클릭하면 별도 창으로 열립니다)
(2022.07.20 기준 / 전체 전자책 출간작가 320인, 전제 출간 종수 1,500종 중 '베스트 34')
이옥천 시인
82종 출간
김은자 수필가
63종 출간
최두환 시인
53종 출간
김연하 시인
34종 출간
이철우 동시인
31종 출간
이영지 시인
31종 출간
황장진 수필가
29종 출간
최선 시인
28종 출간
이정님 시인
24종 출간
김여울 작가
21종 출간
김사빈 시인
20종 출간
김순녀 소설가
19종 출간
송귀영 시인
18종 출간
이규석 수필가
17종 출간
최택만 작가
17종 출간
변영희 소설가
15종 출간
김진수 소설가
15종 출간
이정화 시인
15종 출간
손용상 소설가
13종 출간
양봉선 동화인
13종 출간
정선규 시인
13종 출간
이기은 시인
12종 출간
예박시원 시인
12종 출간
권창순 동시인
12종 출간
최원현 수필가
11종 출간
문재학 시인
11종 출간
류준식 시인
11종 출간
이효녕 시인
10종 출간
정송전 시인
10종 출간
민문자 시인
11종 출간
이병두 시인
10종 출간
이국화 작가
10종 출간
류금선 작가
12종 출간
김승섭 작가
10종 출간
문인방목 (전자문학 작가)
한국문학방송 전자책 출간 문인
한국문학방송 전자책 원고(작품) 접수는 poet@hanmail.net 으로 하시면 됩니다.
문학방송은 지금까지 전자책을 1,500종 남짓 출간하였으며, 판매수익금의 80%를 인세로 드리며 매달 지급정산하고 있습니다.
출간비는 기본분량(시의 경우 최대 100편) 범위내에서 30만원(초과 1편당 2천원씩 추가)입니다. 수필은 최대 40편이 기본 출간비이며 1편 초과당 5천원씩 추가됩니다.
소설은 최대 300페이지까지가 기본출간비이며 100페이지 초과당 7만원씩 추가 됩니다. 원고를 메일로 보내시면 출간계약서와 출간비 입금계좌를 알려드립니다.
출간비를 입금하시면 정식으로 접수가 되어 출간절차가 진행될 것입니다.
전자책 발간완결후에는 필요시(작가님 선택적으로) 종이책도 출간(최소 10권부터 소량으로)해드립니다. 종이책은 출간진행비(기본)가 1책당 7만원이며 문학방송으로
납부하시면 되고, 인쇄비(110쪽 기준 1부당 5천원 내외)는 인쇄소로 납부하시면 됩니다. 전자책 후속 종이책은 지금껏 450종 정도를 출간하였습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010-5151-1482 / poet@hanmail.net).
한국문학방송 전자책 미리보기는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각 전자책 소개글의 제일 아래부분에 미리보기편 링크가 있는데, 그걸 클릭하시면 됩니다.
[북&매거진 코너] http://dsb.kr/section.php?thread=12
전자책 출간시 홍보는 유튜브에 미리보기편을 게시하고, (인터넷신문)한국문학방송, 한국사랑N, 서울오늘신문, 네이버와 다음포털의 블로그와 카페 등에 책소개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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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22-07-24 / 뉴스공유일 :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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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바람개비
이철우 동민조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민조시(民調詩)는 3 4, 5, 6 조를 기본 골격으로 하는 짧은 정형시 틀이 만들어내는 우리 겨레의 가락 장단으로 전승되어야할 귀중하고도 위대한 민족 유산으로, 정형 민조시는 반드시 3음절로 시작하여 4조 5조를 거쳐 6조에서 매듭을 짓는 기승전결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짧고 명료한 정보화 시대인 현대에 18자로 표현되는 민조시야말로 앞으로 세계로 그 지평을 넓혀나갈 수 있는 우리 고유 문학 장르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개똥벌레』, 『오줌싸개』, 『꽃밭에서』, 『숨바꼭질』, 『애기똥풀』이어 제6동민조시 『바람개비』를 상재하고자 합니다.
시는 작자에 의해 창조되고 독자에 의해 재창조된다고 합니다. 이 시집에 수록한 민조시 형식의 시들을 독자들이 재창조해 보았으면 합니다. 시를 읽고 느낀 감정들을 시 형식의 글로 표현해 보거나 그림 등으로 나타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함께 동심의 세계를 민조시 가락에 맞추어 노래해 봅시다.
― <머리말>
- 차 례 -
들어가는 말
제1부 찔레꽃
바람개비
개똥벌레
보리
카네이션
으아리
봄 가뭄
느티나무
오디
씀바귀
패랭이
찔레꽃
자스민 향기
이팝나무
이팝나무 2
고추
마을 가꾸기
달개비
달개비 2
이정표
들꽃
제2부 보리밭
들꽃 2
노린재나무
국수나무
채운
나팔꽃
고광나무
할미꽃
계단
계단 2
오리
돌장승
보리밭
수국
아카시아 꽃
아카시아 꽃 2
산허리
복분자 꽃
찔레꽃 2
운동회
운동회 2
제3부 안개초
비둘기
장미
장미 2
연등
연꽃
안개초
보리수 열매
담쟁이
우체통
유채꽃
빈 둥지
쥐똥나무
병꽃나무
찔레꽃 향기
뻐꾸기
괭이밥
보리밭 2
블루베리
지칭개
샤스타데이지
제4부 치자꽃
독일 붓꽃
상처
쑥떡
때죽나무
열무 꽃
뽀리뱅이
큰꽃으아리
치자 꽃
메꽃
금계국
비둘기 2
뻐꾸기 2
장미 2
감자 꽃
가지 꽃
토마토 꽃
연리지
들꽃 3
오후
석양
제5부 호박꽃
대나무
꽃집
수확
계절
감꽃
감꽃 2
감꽃 3
디딜방아
연자방아
창포
호박꽃
호박꽃 2
아카시아 꽃 3
무명초
감자
수련
소나무
초승달
바늘
오후
[2022.07.20 발행. 119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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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22-07-23 / 뉴스공유일 :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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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부르지 못한 노래… 허재비도 잠 깨우고
손용상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노래를 부르세요… 아내가 말했습니다.
어느 날 문득 엄습한 이른바 중풍(中風)… 누구든 당할 수 있는 일이긴 하지만, 보통 사람들은 그 일이 ‘나’에게 닥치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느 날 불시에 내 앞에 그런 일이 벌어지면 억장이 무너지지요.
사람들은 이런 경우를 당하면 대개 그 순서가 있다고 합니다. 처음엔 기막히고, 좌절하고, 회한과 절망 속에 분노하다가 그 단계가 지나야 비로소 현실을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혹은 종교에 귀의하거나 스스로 마음을 다스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부의 사람들은 그 절망과 좌절과 분노의 단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대개 생生을 마감한다고도 하지요.
좌절해 있던 어느 날, 당시 잠깐 서울에 돌아갔던 아내가 전화를 하였습니다.
ㅡ그냥 살기가 버겁고 귀치가 않네. 끝내버릴까…
어쩔 수 없이 혼자서 투병생활을 하며, 시시로 엄습하는 외롭고 막막한 심정을 독백처럼 내뱉으며 그녀에게 투덜거렸습니다. 한참을 침묵하던 그녀가 약간은 물기 젖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ㅡ노래를 한번 불러보세요. 거울을 보고…노래를 부르세요!
ㅡ노래…?
송수화기를 끄고 혼자서 중얼거리며 거울 앞에 서 보았습니다. 아직도 비틀어졌던 입술의 흔적이 남아있어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만, 그냥 무시한 채 그녀가 말한 것처럼 정말로 노래를 불러 보았습니다. 조그만 목소리로. 아무도 보는 사람도 없었지만 공연히 쑥스럽기가 그지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한 것은, 내가 곧잘 18번처럼 부르던 노래가 도무지 음정 박자는 물론 발음마저도 제대로 되지 않는 참담함이었습니다.
ㅡ당연하죠! 입 다물고 말 안 하고 있으니까 신경이 무뎌지는 게…. 그러니까 노래를 하라구요. 지루하면 책을 읽거나 시 낭송도 해보고… 그것도 아주 큰 소리로요. 뭐가 부끄러워요?
다음날 다시 통화를 하면서 내 반응을 응석처럼 웅얼거리자, 아내는 여느 와는 달리 꾸짖듯이 말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다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침, 딸애가 직장엘 나가면 적막강산이 되는 아파트 거실에서 나는 혼자서 ‘맹구’처럼 거울을 마주한 채 노래를 불렀습니다. ‘망부석‘도 부르고 ‘꿈에 본 내 고향’도 부르고 더하여 군가나 학창 시절의 학교 응원가도 부르고… 곡이 쉽고 가사가 까다롭지 않은 노래는 생각나는 대로 모두 불러 보았습니다. 그러나 혼자만의 리사이틀은 오래가지가 않습니다. 금방 싫증이 일며 불과 십여 분을 버티지 못하고 거울 앞에서 물러서고 맙니다. . 그냥 머릿속엔 잡생각만 가득하고 생각과 행동이 달라 집중력이 생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그 시간을 못 채우고 소파에 퍼질고 앉으면 한동안은 그저 멍하니 창밖만 내다보았습니다. 3층 베란다까지 치솟아 가지를 뻗친 나무 이파리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흐드러졌던 초록이 누렇게 바래져가는 마지막 몸부림이 망막으로 스며들면, 그 처연한 모습들은 지난날의 후회와 회한으로 가득 찹니다.
그것은 내 빈 가슴을 후비며 혼자만의 알 수 없는 억울함에 공연히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순간 뭔가의 절규가 귀청을 때렸습니다.
ㅡ될 수만 있다면, 할 수만 있다면, 그리고 지금이라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비록 내 여생이 길지 않다 하더라도, 꼭 그만큼 일지언정 후회 없고 회한이 남지 않을 인생을 다시 한 번 살았으면 좋겠다는 목소리였습니다.
그리고 생소했던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한 손으로 토닥거리며 잃었던 언어의 ‘새’를 다시 잡기 위해 머리에 쌓였던 녹을 닦고 못다 불렀던 마음속의 피리를 불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제는 누군가 내 피리 소리를 듣고 조금씩 귀를 기울여주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아, 나는 지난날처럼 일어날 수 있다는 희망에 다시 한 번 멍석을 깔았습니다.
자빠지고 딱 십년이 넘어가는 이월에 내 부르지 못했던 노래를 다시 한번 새로이 다듬어 보았습니다. 그동안 무조건 날 지켜준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꾸준하게 변함없는 우정을 보내준 ‘동무’들과 국내외 모든 좋은 분들께 이 책을 바칩니다. 특히 근간 심장 수술을 하다가 반신이 마비되어 혹 실의에 빠져있을 한 고교 아우님의 쾌유를 위해 이 글이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 <머리말>
- 차 례 -
책머리에
제1장 사랑에 대하여
그때 그 여인
사랑은 얄궂다
다 아프다
Old Flame(격정)
가을비 연가
제2장 바람과 바람(希), 추억과 회한
그림자
다시 일어나면 되잖아
靑磁
미몽(迷夢)
옷 수선집 큰 '성님’
그 시절 퇴근 길
그대 떠나는 흔적
노인과 손주
어쩐지 슬픈 날
아침에만 ‘어르신’
딸꾹질
젠장, 꿈도 못 꾸나
붓다(Buddha)야, 붓다여!
석불 유감(石佛有感)
‘사라사테’를 만나다
환청(幻聽)
별리(別離)
포말(泡沫)을 바라보며
선태(蟬蛻)를 찾아서
그러나 쉿, 입 다물자!
제3장 나의 ‘그 꽃’들
설중매(雪中梅)
들꽃에게
맨드라미
꿈꾸는 木蓮
홍매(紅梅)
상사화(相思花)
돌배나무 꽃
벚꽃
못 말리는 그년(女)
제4장 망향의 章
부르지 못한 노래 허재비도 잠 깨우고
조강지처 내 님인 걸
거문고 뜯고 싶다
그 동무가 보고 싶다
고향집 돌담
그리움
제5장 시간의 춤, 계절 단상
어쩐지 서럽구나
시간의 춤
시간의 춤 2
시간의 춤 3
해군성(解裙聲)
조춘(早春)
초하(初夏)
초추(初秋)
중추(仲秋)
추석(秋夕)
만추(晩秋)
설날
제6장 나의 고백
나의 詩碑 앞에서
몽유(夢遊)
나는 가끔 유령(幽靈)이 되고 싶다
잠에서 눈을 뜨면
그때 그 소년
제7장 사모곡 · 사모별곡
엄니 떠나시네
사모곡
병상에서
사모별곡
흔적(痕跡)
회상(回想)
풍객(風客) 일기
● 추천의 글 / 손용상을 말한다
이윤홍
김미희
[2022.07.25 발행. 165쪽. 정가 5천원(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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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22-07-22 / 뉴스공유일 :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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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갈등과 상생의 DMZ 238km
심의섭·강희정·성시일·황지연 논문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자연이나 사상이나 모두 생멸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4계절의 순환에는 봄에 낳고, 여름에 키우고, 가을에 추수하고, 겨울에 저장하는 ‘생장염장(生長斂藏)의 법칙이 있고 인간사에서도 유년기,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의 생로병사의 생멸법칙이 있다. 인간의 시대적 사조(思潮)도 나타나고, 확산하고, 절정을 이루다가 사라지게 된다. 한반도의 비무장지대는 어디쯤 가고 있을까? 시간상으로 보면 수명의 한계가 가까워지는 방향이다. 갈등의 고비와 절정을 슬기롭게 넘기면서 소멸과 상생에 대한 논의가 무성해져야 한다는 시각에서 이 책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 책은 모두 6장으로 마련되었다. 각 장에서 살펴보는 것은 아래와 같다. 제1장에서는 강원도의 DMZ 현황 및 개발을 다루었다. 강원도는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먼저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한 지방자치단체이다. 강원도와 북한 간의 협력 분위기가 지속해서 이어짐으로써 강원도 남북교류 협력 사업의 확대와 발전이 이어져 왔다. 강원도의 주요 남북교류협력 사업으로는 남북 강원도 아이스하키 친선경기, 남북 강원도 민속문화축전, 연어자원 보호증식, 산림병충해 공동방제, 농업 및 도로 협력사업, 강원도 씨감자 원종시설 건립사업, 인도적 대북지원 등을 다루었다. 그리고 남북 강원도 협력의 향후 과제로는 설악산-금강산-원산 국제 평화관광지대 조성, 산업단지 조성, 신재생 에너지 클러스터, 농업 분야 협력, 공동 영농단지 조성, 남북철도 연결, 동해 공동어로구역 설정 운영 등을 살펴보았다.
제2장 경기도 DMZ 현황과 개발에서는 경기도 DMZ 현황, 서해 군사분계선 현황, 경기도 남북교류 추진 과정을 보았고, 경기도 주요 남북교류협력 사업으로는 벼농사 협력사업(평양 당곡리 사업), 농업 기반조성 사업, 개풍 양묘장조성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특화사업은 인천 서해 공간의 재구성이다. 서해 공간의 평화적 정체성은 10·4선언에 담긴 협력적 담론으로 구성되기 시작되었다. 2007년 11월의 남북국방장관회담에서 남북한은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설치에 합의하였다. 10·4선언에서 포함된 이 약속된 합의는 서해의 긴장을 완화하고, 분쟁 예방 및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평가받았다. 서해평화협력 특화 사업으로는 남북 공동시장 조성, 남북공동 수계관리, 농업용지 공동 활용이 있다. 이는 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한 남북 접경지역은 서부지역의 경우 6.25전까지만 해도 광활한 평야에서 활발한 영농 활동이 이루어졌던 지역이다.
제3장에서는 DMZ 갈등과 협력·상생의 대전환이 주제이다. 먼저 남북한 DMZ 협력과 NLL 갈등에서는 금강산 관광 추진, 개성공단 사업, 그리고 갈등에서는 서해 NLL 이슈와 중국의 불법조업이 분석의 대상이다. DMZ 및 남북한 접경지역 보존과 개발에서는 평화와 번영의 생태계 조성, 친환경 농업·바이오 분야 남북협력, 지하자원 공동개발과 자원가공 산업단지 조성, 미래 첨단 제조업 클러스터 합작개발 방안과 같은 주제를 가지고 DMZ의 대전환과 남북 상생·협력을 모색해 보았다.
제4장 키프로스 DMZ 배경과 현황에서는 키프로스 DMZ 설정과 현황, 긴장과 생활에서의 DMZ, 외세와 통일노력, 한국에 주는 시사점을 차례로 보았다. 키프로스 DMZ가 한국에 함의는 바는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을 평화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비정치적이고 실용적인 사업을 통해 신뢰와 협력 경험을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다. 지속적인 대화를 통한 협력 경험 축적과 공동 이익 요소 발굴, 비정치적이고 실용적인 사업 우선 실행 등이 접경지역의 성공적인 협력 조건이다. 적대 상황에서 공존-상호의존-통합의 단계로 발전해 교류 협력이 가능한 사업의 내용과 공간적 범위를 점차 확대·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제5장에서는 한국과 키프로스의 DMZ를 비교하였다. 한국과 키프로스의 지정학적 비교와 한국의 DMZ와 키프로스의 녹색지대(Green Line)를 비교하였다. 두 나라의 역사적 배경과 환경을 이해하는 것은 비무장화가 진정으로 평화를 회복하는 잠정적인 방법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외부와의 군사적 유대가 지속되는 한 평화는 회복될 가능성이 없다. 양국에서 작동하는 유엔의 위기관리군은 한반도의 비무장지대와 키프로스의 그린라인 사이에서 다양한 갈등 위험을 줄이고 이해 관계자들 간의 모든 면에서 협력의 기회를 찾기 위해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키프로스와 남북한은 지리적으로 수천 마일 떨어져 있지만 두 상황 모두에서 군사적 개입을 특징으로 하는 외부 영향은 두 국가의 분단에서 중요한 요소의 역할을 하고 있다. 양국의 DMZ는 존재하는 한 평화와 통일의 발판이 되어야 한다.
끝으로 제6장 ‘파주·개성’ 한반도 통일수도 입지선정이란 주제는 필자의 정책제안이다. 한반도 통일 수도 입지선정 요인, 수도의 형태, 한반도 통일 수도의 주요 시사점을 살펴보고 파주와 개성권을 통일한국의 수도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남북은 분단을 해소하기 위해 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대결과 대립을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화해와 협력 통일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남한은 북한의 노동력과 지하자원을 필요하고 북한은 남한의 기술과 자본이 필요한 시점에 있다. 남북한이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하면, 단기적으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관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후유증을 최소화하도록 평화통일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 남북한 모두에게 필요한 전략이다.
한반도 통일 수도 입지 선정 시 고려해야 할 변수로 첫째 남북한의 수용 가능성이 높은 정치적 합리성, 둘째 국토 균형 발전의 합리성, 셋째 역사적 합리성을 고려하여 통일 수도를 결정하면 성공적인 통일을 이룩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입지 선정 요인 중 정치적 합리성과 국토 균형발전의 합리성 그리고 역사적 합리성이 높은 비무장지대야말로 한반도의 발전 동력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파주·개성 연계가 최적의 지역이라고 필자는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은 1년 전부터 그 동안 필자들을 학문의 길로 이끌어 주신 은사 월정 심의섭 교수님의 희수를 맞이하여 준비한 것이다. 월정 선생님은 학계에서 중동, 아프리카, 북한, 중국, 몽골 등 국제지역경제 분야에서 고단한 개척자로서 이정표를 마련하시었고, 정년을 전후하여 금강산 사랑운동 등 통일운동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시었다. 선생님의 학덕(學德)을 새기고, 제자들을 한 결 같이 보살펴 주신 데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이 책에 남기어 드린다.
― <머리말> 중에서
- 차 례 -
머리말
제1장 강원도 DMZ 현황과 개발 / 성시일
1. 들어가는 말
2. 강원도 남북협력 사업 진행 과정
3. 남북 강원도 협력 개발사례
4. 남북 강원도 협력 향후 과제
제2장 경기도 DMZ 현황과 개발 / 성시일
1. 경기도 DMZ 현황
2. 서해 군사분계선 현황
3. 경기도 남북교류 추진 과정
4. 경기도 남북교류협력 향후 과제
제3장 DMZ 갈등과 상생·협력 / 강희정
1. 남북한 DMZ 및 NLL 갈등
2. DMZ 및 남북한 접경지역 보존과 개발
3. DMZ 대전환과 남북 상생·협력의 모색
<부록> DMZ 공간의 실체
제4장 세계의 DMZ와 키프로스 DMZ / 심의섭
1. 세계의 DMZ 개황
2. 키프로스 DMZ, 설정과 현황
3. 통일전략과 갈등의 상존
4. 한국에 주는 시사점
제5장 한국과 키프로스의 DMZ / 심의섭
1. 들어가면서
2. 한국과 키프로스
3. 한국의 DMZ
4. 키프로스의 그린 라인
5. DMZ는 평화와 통일의 발판
제6장 ‘파주·개성’ 통일수도 제안 / 황지연
1. 들어가면서
2. 한반도 통일수도 입지 선정 요인
3. 통일 수도의 형태
4. 통일 수도와 충족할 합리성
5. 파주와 개성
6. 맺으면서
[2022.08.01 발행. 242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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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현대 시인의 현실 인식
안곡문학 창간호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지난 한 학기 동안 한경대학교 평생교육원 문학교실에서의 강의를 마치며 열심히 참여하여 주신 수강생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수료 후 계속 문학에 대하여 공부해 보고자 하는 뜻에 몇 분들이 공감을 표하여 순수 문학 단체인 《안곡문학연구회》라는 모임을 갖게 되었다. 본 연구회에서는 우리 고유의 정형시인 시조와 민조시 등의 이론에 대한 공부와 작품 발표 활동 등을 주로 하기로 하였다.
이번 창간호에서는 시 공부의 기초가 되는 시의 기본 이론과 작가 · 작품의 이해에 대하여 이옥진 교수님의 도움을 받아 정리해 보았다. 시 중에는 현실의 문제, 역사의 문제에 어느 작품보다 큰 비중을 두는 것들이 있음도 사실이다. 현실의 문제에 대하여 등을 돌리고 아름다운 이상적 전원의 삶을 노래한 작품에서도 그 나름의 현실을 보는 태도와 행동이 깃들어 있지만, 일단 사회와 역사를 노래한 시라고 할 때 우리는 우선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은 그러한 문제들이 작품 속에서 소재 또는 주제로 명백하게 드러나 있는가이다. 여기에서 그런 시들에 대하여 현실인식이 어떻게 나타났는가를 살펴보기로 한다. 이러한 시들을 배우고 나면 과연 이런 시들이 우리 삶에 있어서 어떠한 쓸모가 있는가에 대해서도 알아보고자 한다.
안곡문학 제 2 호부터는 회원들의 작품을 발표하며,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우리 안곡문학연구회의 무궁한 발전을 빌면서 창간호를 상재하오니 많은 관심과 격려·지도편달을 바란다.
― <머리말>
- 차 례 -
들어가는 말
제1부 순결한 삶
1. 시란 무엇인가
2. 「승무」와 「고풍의상」으로 본 조지훈의 시 세계
3. 순결한 삶을 꿈꾸는 시인 ‘윤동주’
4. 맑고 가난한 시인 백석
5. 백석 시에 나타난 다양한 시적 화자
제2부 그리운 목소리
6. 한용운 시에 있어서의 아이러니와 역설
7. 이상화 시에 나타난 현실 인식
8. 박재삼 시에 나타난 그리움의 목소리
9. 모더니즘 시의 형식과 내용
10. 존재의 본질과 의미에 대하여
제3부 삶의 소망과 고뇌
11. 전통적인 선비 시인 이육사
12. 청록파 시인의 자연 형상
13. 삶의 소망과 고뇌
14. 시어의 함축성과 애매성
15. 시에서의 아이러니와 역설
16. 인유와 패러디
제4부 고향의 노래
17. 자연을 동심으로 노래하는 수석 닮은 시인 방효필
18. 처음과 길에 대한 인식의 시인 이옥진
19. 원댕이 고개 넘어 펼쳐지는 서정의 미학, 이철우
20. 시는 어떤 쓸모가 있는가
참고문헌
[2022.08.01 발행. 236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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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뭉게구름
이철우 동민조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민조시(民調詩)는 3 4, 5, 6 조를 기본 골격으로 하는 짧은 정형시 틀이 만들어내는 우리 겨레의 가락 장단으로 전승되어야할 귀중하고도 위대한 민족 유산으로, 정형 민조시는 반드시 3음절로 시작하여 4조 5조를 거쳐 6조에서 매듭을 짓는 기승전결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짧고 명료한 정보화 시대인 현대에 18자로 표현되는 민조시야말로 앞으로 세계로 그 지평을 넓혀나갈 수 있는 우리 고유 문학 장르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개똥벌레』, 『오줌싸개』, 『꽃밭에서』, 『숨바꼭질』, 『애기똥풀』, 『바람개비』이어 제7 동민조시 『뭉게구름』를 상재하고자 합니다.
시는 작자에 의해 창조되고 독자에 의해 재창조된다고 합니다. 이 시집에 수록한 민조시 형식의 시들을 독자들이 재창조해 보았으면 합니다. 시를 읽고 느낀 감정들을 시 형식의 글로 표현해 보거나 그림 등으로 나타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함께 동심의 세계를 민조시 가락에 맞추어 노래해 봅시다.
― <머리말>
- 차 례 -
들어가는 말
제1부 나리꽃
뭉게구름
감꽃
호박꽃
징검다리
둥굴레
친구
너에게
오디
꽃양귀비
세월
다이소
물봉선화
돌나물꽃
여름 산책길
개망초
안개
나리꽃
앵두
금계국
접시꽃
제2부 초롱꽃
열매
인동초
바람개비꽃
가뭄
천년초
송엽꽃
초롱꽃
하얀 민들레
산딸나무
담쟁이
원추리
쇠별꽃
다래꽃
안개초
제비
오이
마가렛
완두콩꽃
연꽃
보리수
제3부 찔레꽃
찔레꽃
감꽃 2
다보탑
감자꽃
달개비
달개비 2
달개비 3
접시꽃 2
접시꽃 3
쑥갓
쑥갓 2
인동초 2
완두콩
완두콩 2
아카시아 향기
갈증
이끼폭포
낮달맞이꽃
으아리
고양이
제4부 산수국
수레국화
능소화
꽃댕강나무
산수국
오이꽃
보리살타
태양국
개망초꽃
인동초 3
메리골드
오솔길
보리수 열매
짝꿍
호박꽃 2
송엽국 2
개구리
개구리 2
접시꽃 4
이베리스
보리밭
제5부 백일홍
발원지
마름
유월 코스모스
큰까치수염
화장실
여주꽃
도라지꽃
봉숭아
백일홍
채송화
나팔꽃
분꽃
엉겅퀴
괭이밥
나무
바늘
거미
장날
장미
달
[2022.08.01 발행. 12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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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어떻게 하면 부하들이 진심으로 따를까?
신보현 지휘관리술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옛날 중국에 진(秦)나라를 멸하고 한(漢)나라를 창건한 한고조 유방이 개국 일등공신인 초왕 한신을 잡아 회음후로 강등시켜 예하에 두고 있을 때, 어느 날 고조는 조용히 한신과 더불어 여러 장수들의 능력에 대한 차이를 이야기한 일이 있었다. 고조가 한신에게 “나를 군사 몇 명이나 거느릴 수 있는 장수로 보는가?”하고 물으니, 한신은 “폐하께선 10만 명의 군사를 거느릴 수 있을 뿐입니다.”라고 답했다. 고조는 “그렇다면 경은 어떠한가?”하고 다시 물으니 “신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多多益善).”라고 한신이 답했다. 그러자 고조는 웃으며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면서 어떻게 나에게 묶이게 되었단 말인가?”라고 묻자, “폐하께선 군사를 거느리는 데는 능하지 못하지만 장수를 거느리는 데는 능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신이 폐하에게 묶이게 된 까닭이옵니다.”라고 한신이 대답하였다는 일화가 사마천의 사기 회음후 열전에 기록되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또한, 삼국지연의에 의해 사실보다도 더욱 유명해졌다고 볼 수 있는 중국의 옛 삼국시대 촉나라의 재상 제갈공명은 그가 썼다고 하는 심서 장기(將器)편에 “만약 간사한 것을 살필 줄 알고 근심과 재난을 돌볼 줄 알며 이로써 모든 군사를 복종하게 할 수 있는 자는 10명의 부하를 거느릴 수 있고(十夫之將),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저녁에 일찍 잠자리에 들며 하루의 일과를 규칙적으로 질서 있게 하는 동시에 언사를 가려서 쓸 줄 아는 자는 100명의 부하를 거느릴 수 있으
며(百夫之將), 심성이 정직하고 생각하는 데에 도량이 넓으며 전쟁에서 용맹하게 능히 싸울 수 있는 장수는 1,000명의 부하를 거느릴 수 있고(千人之將), 용모가 당당하고 의연하며 사고가 분명하고 인정이 많으며 군사들이 피로하고 굶주린 것을 읽을 줄 아는 장수는 10,000명의 부하를 거느릴 수 있으며(萬人之將), 어진 사람을 골라 쓸 줄 알고 능히 승진시킬 줄 알며 하루에 한 번씩 잘못의 유무를 반성하여 살피고 정성스럽고 관대한 마음을 항상 가지고 복잡다단
한 일도 조용한 가운데 다스릴 줄 아는 장수는 100,000명의 부하를 거느릴 수 있고(十萬人之將), 인자한 마음으로 군중을 사랑하고 이웃 나라를 신의로 굴복케 하고 위로는 국내외 정세와 천문을 잘 알고 병사들의 인사관리에 밝으며 아래로는 지리를 모두 알며 천하의 정세를 보고 마치 장수가 자기 손금 보듯 모든 일들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이런 장군은 일국의 대장군이 될 수 있다(天下之將).”고 기술하여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위의 이야기 중에 단편적이기는 하나 전자는 지휘대상, 즉 부하의 특성에 따라 지휘관의 적절한 지휘관리 방법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시사해 주고 있으며, 후자의 경우는 부하의 수, 즉 부대의 규모에 따른 지휘관의 필요한 자질이 이러하니, 그에 해당하는 지휘관들은 지휘관으로서 요구되는 필요한 자질들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교훈적인 내용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다. 어쨌든 위의 두 이야기가 공통으로 분명하게 시사하는 바는 “지휘관은 지휘대상과 그 규모에 따라 다르게 지휘관리 방법을 구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부하를 거느려야 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지휘관)에게 요구되는 지휘관으로서의 자질은 부하들의 특성이나 규모, 부여된 임무, 환경 요소 등에 따라서 같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우리의 통상적인 표현으로 대대장, 연(전)대장, 사단장, 군단장, 군사령관의 지휘관리 방법은 같을 수 없으며, 같은 위치의 지휘관이라고 해도 과거, 현재, 미래의 지휘관리 방법이 같을 수 없고, 전방과 후방, 전투부대와 비전투부대 지휘관의 지휘관리 방법도 같을 수 없다는 것이다. 사회의 조직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중의 서점에 가보면 많은 사람들이 리더십 관련 책들을 출간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필자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대부분의 리더십 관련 서적들이 관료조직의 최고경영자나 개인소유 회사의 오너(owner)에게 요구되는 자질 또는 필요한 사항들이며, 때로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리더라는 명확한 정의 없이 추상적이며 개념적인 리더십 관련 일반 사항들을 기술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서적들이 군의 중·하급 지휘관들에게는 현장에서 직접 부대를 지휘하고 관리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실제로 일선 현장에서 초급 지휘관으로부터 고급 지휘관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 있는 사람들이 지휘관으로서 직책을 수행해야 하는 데 참고할 만한 적절한 현장 지휘 지침서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껴 왔기 때문에 그러한 필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필자는 그동안 자신이 초급 지휘관으로부터 시작하여 중급 지휘관 이상으로 성장해 오면서 참고해 온 리더십 관련 서적들의 내용과 실제로 겪은 시행착오, 자신을 실험의 대상으로 적용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지휘관리 방법의 핵심은 “지휘관이 조직이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기에게 주어진 자원, 그중에서도 특히 인력을 어떻게 관리하느냐?”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휘관리 방법 역시 사람을 다루는 하나의 기술로 보고 「지휘관리술」이란 제목 하에, 군대조직의 특성이기도 한 전형적인 관료조직을 대상조직으로 제한하여 조직의 특성에 따라 해당 지휘관이 ‘어떻게 하면 부하들이 진심으로 따를까? 그래서 효과적으로 조직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추어 내용을 전개하였다. 그러나 비관료 조직의 경우라 해도 결국 조직 내에 속한 사람을 적절하게 관리할 때에만 조직이 원하는 바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비관료 조직을 관리해야 하는 사람이라 해도 충분히 참고는 되리라고 생각한다.
구성은 먼저 1부에서 지휘관리술의 서설 및 지휘관리술 기본에 대하여 언급하였고, 2부에서는 필자의 경험에 의해 축적된 일선단위부대 지휘관으로부터 중간제대 및 최고지휘부 지휘관에게 요구되는 지휘관리술을 기술하였다. 비록 내용은 미흡한 점이 많으리라고 생각되나, 이 책을 쓰는 동기에 언급했듯이 관련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1부 지휘관리술 이해
제1장 지휘관리술 서설
제2장 지휘관리술 기본
2부 지휘관리술의 실제
제1장 일선단위부대
1. 부대 특성 및 지휘관리 환경
2. 단위부대 내 최일선 지휘관의 지휘관리술
3. 단위부대 내 중간지휘관의 지휘관리술
4. 일선단위부대 지휘관의 지휘관리술
제2장 중간기능부대
1. 부대 특성 및 지휘관리 환경
2. 중간기능부대 지휘관의 지휘관리술
제3장 최고지휘부
1. 부대 특성 및 지휘관리 환경
2. 최고지휘부 지휘관의 지휘관리술
[2022.07.25 발행. 40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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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파란의 꿈
고산지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제4시집 『거리』에 상재(上梓)된 작품 74편과 한국의 정치문화에 대한 묵상 시편 ‘봉숭화 학당’ 등 100 편을 모아 첫 전자 시집 『파란(破卵)의 꿈』을 발간한다.
‘파란(破卵)의 꿈’은 새가 알을 깨고 나오는 꿈에 대한 시(詩)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서 싱클레어는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고 말한다.
70을 훌쩍 넘은 나는 죽는 날까지 알을 깨고 날아오르는 날개 짓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내 영혼의 자유를 만끽할 것이다.
― <저자의 말>
- 차 례 -
저자의 말
제1부 지화위귤(枳化爲橘)
거리
파도타기
토기장이 노래
사랑의 물 들여놓고
다리알랑가 몰라
등잔불
사랑
경음화(硬音化)된 사랑 노래
꿈(夢)
감쪽같은 사랑
지화위귤(枳化爲橘)
그늘
허물사랑다운 사랑
보시기에 좋은 사랑
기도(祈禱)
연(鳶)
자유(自由)
버팀목
제2부 방행사회(方行社會)
마중물
우리들의 영웅
소망(所望)
환희(歡喜)
덧셈인생
살아가는 법
인생(人生)
고백(告白)
부엉이
방관자(傍觀者)
U-turn
해인삼매(海印三昧)
Blue Ocean
회심가(回心歌)
방행사회(方行社會)
불광불급(不狂不及)
광화문 광장
사랑하기 위하여
은혜(恩惠)
곰솔의 탄식
제3부 파란(破卵)의 꿈
파란(破卵)의 꿈
친구
거울
바람
맛
하늘벌레의 꿈(夢)
피리
당신은 날 더러
사명(使命)
습관(習慣)
바닥짐
바 다
네잎 클로버
하늘우물(天井)
햇빛우물(陽井)
농 다리(籠橋)
죽비소리
석대도(石臺島)
고리산 기슭에서
느릅나무 산발목(散髮木)
- 광개토대왕릉(廣開土大王陵)의 비가(悲歌)
제4부 무궁화
무궁화(無窮花) ․ 1
무궁화(無窮花) ․ 2
무궁화(無窮花) ․ 3
무궁화(無窮花) ․ 4
무궁화(無窮花) ․ 5
계관화(鷄冠花)
봉선화(鳳仙花) ․ 1
봉선화(鳳仙花) ․ 2
무화과(無花果)
상사화(相思花)
선암사 꽃무릇
진달래 꽃
매발톱 꽃
들풀
제5부 봉숭화 학당
봉숭화 학당 ․ 1
봉숭화 학당 ․ 2
봉숭화 학당 ․ 3
봉숭화 학당 ․ 4
봉숭화 학당 ․ 5
봉숭화 학당 ․ 6
봉숭화 학당 ․ 7
봉숭화 학당 ․ 8
봉숭화 학당 ․ 9
봉숭화 학당 ․ 10
봉숭화 학당 ․ 11
봉숭화 학당 ․ 12
봉숭화 학당 ․ 13
봉숭화 학당 ․ 14
봉숭화 학당 ․ 15
봉숭화 학당 ․ 16
봉숭화 학당 ․ 정치꾼
봉숭화 학당 ․ 경계(境界)
봉숭화 학당 ․ 철부지
봉숭화 학당 ․ 조로남불
봉숭화 학당 ․ 신 마키아벨리
봉숭화 학당 ․ 쌍욕
봉숭화 학당 ․ 재판거래
원 팀
취한 자(者)
[2022.07.22 발행. 235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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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22-07-22 / 뉴스공유일 :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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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매지리의 기적
변영희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오직 글 하나 잘 쓰기 위해 집을 떠났다.
전국 여러 곳에 집필실이 열려 있지만 나는 다른 데 갈 생각은 아예 하지도 않았다. 우선 서울에서 기차로 한 시간 남짓 걸리고 주말에 집에 한 번씩 가서 필요한 물품을 가져올 수도, 급한 볼일을 보고 올 수도 있어 토지문화관이 나에게는 최적의 집필실로 꼽혔다.
다른 생각 모두 내려놓고 다만 몰두 몰입하리라. 때는 늦가을, 사유와 집필에는 더할 나위 없이 주변 풍경이 아름다웠고, 평온과 고요가 충만한 결실의 계절이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매일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여 위험한 상황이었다.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해서도 강원도의 청량한 환경은 완전 축복이었다. 우주의 선물이었다. 창작의 업은 매우 고달픈 가운데 기쁘고 보람 있었고, 아프면서도 잘 버텨낼 수 있었다.
장편소설을 쓰는 틈틈이 나는 토지문화관에 입주한 소감을 ‘매지리의 가을 일기’처럼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내가 ‘나’와 대화하고 소통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제 그 글들을 모아 한 권의 책을 세상에 선보이고자 한다. 코로나19가 어쩌면 글쓰기의 시간을 나에게 희사(喜捨)한 것일 수도 있다. 집콕보다는 토지문화관의 매지사 내 숙소가 집중의 위력을 발휘하는 데 더욱 일조를 했다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의 기승에도 불구하고 매지리의 가을은 위대했고 평화로웠다.『매지리의 기적』한 권의 책을 펴내며 나와 인연 있는 모든 유정 무정들에게 건안을 빌며 감사함을 전한다.
―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날마다 짐을 싸며
12월 마지막 밤
줄서기 1
줄서기 2
미국에서 온 친구
날마다 짐을 싸며
아버지의 자존심
선량한 내 친구
어제는
단풍잎 메시지
치과恥科
병원에 가다
즐거운 나의 집
유감有感
제2부 이미 다 이루었다
귀가
가을 축제는 끝났다
밤 도깨비
퇴실 파티
택배 아저씨
추운 날
매지리의 달
늦가을비
이미 다 이루었다
돌개바람
만남의 복福
사표師表
제3부 집에 온 김에
찜질방
점심 식사 후
새벽에
늦잠
주말은
사레들리다
나는 나, 너는 너
한 밤중
무 한 뿌리
나는 지금
인연
집에 온 김에
바쁜 날
제4부 고추장 한 숟갈
집으로 가는 길
깊은 가을
안개가 아직도
새로운 날의 과제
미궁
연휴
멧돼지
부담
무서리 내린 날
비상식량
고추장 한 숟갈
나만의 공간
아침을 먹으며
제5부 매지리의 기적
매지리의 기적
재채기
빚 갚는 일
슬픈 소식
여름 감기
수술 그 후
전업주부
푹푹 찌고 삶는 날
양배추 김치담그기
배가 아프다
쉬어주세요!
박경리 작가의 집
[2022.07.20 발행. 262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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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사유 플랫폼 사유의 바다가 공동 출판 프로젝트인 ‘나의 바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유의 바다는 공동 출판 프로젝트 ‘나의 바다’를 통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출판하도록 해 자신이 쓴 책을 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현실로 실현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나의 바다는 2주간 사유의 바다에서 제공하는 10가지의 주제로 글을 작성하며 6명씩 공동으로 출판하는 프로젝트다. 출판이 어려운 대표적 이유인 글쓰기 분량에 대한 우려와 막연함, 복잡한 출판 과정, 시간과 비용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출판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췄다.
나의 바다는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며, 자기 자신을 찾아갈 수 있는 10가지의 주제로 구성돼 있다.
출판 작업은 6인씩 공동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하루에 1시간 정도만 투자해도 할 수 있으며, 출판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모두 사유의 바다에서 진행하기에 쉽고 간편하다.
신청 방법은 ‘사유의 바다’ 홈페이지 내 출판 프로젝트 탭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에 제약없이 참가할 수 있다. 프로젝트 진행은 사유의 바다 플랫폼과 오픈 채팅방을 통해 진행된다.
사유의 바다는 나의 바다는 복잡한 과정 없이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2주 만에 출판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며 출판 경험은 함께 바쁘고 정신없는 일상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라고 밝혔다.
나의 바다는 상시적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기수별로 진행한다. 현재 서비스 출시 초기로 특별 할인가로 이뤄지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사유의 바다 플랫폼 내 출판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happykoreanews.com [ repoter : 장선희 ]
뉴스등록일 : 2022-07-16 / 뉴스공유일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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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월간 [웃음꽃 피는 가정] 제2호
부천가정사랑학교 발행
◇ 전자책으로 보기 : http://dsb.kr/ebooks3/ecatalog5.php?Dir=3X3MO141T7F7
한 소녀가 산길을 걷다가 나비 한 마리가 거미줄에 걸려 버둥대는 것을 발견하 고는 가시덤불을 제치고 들어가 거미줄에 걸려있던 나비를 구해 주었습니다.
나비는 춤을 추듯 훨훨 날아갔지만, 소녀의 팔과 다리는 가시에 찔려 붉은 피가 흘러내렸습니다.
그때 멀리 날아간 줄 알았던 나비가 순식간에 천사로 변하더니 소녀에게 다가 왔습니다. 천사는 자기를 구해 준 은혜에 감사하면서 무슨 소원이든 한 가지를 들어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게 해 주세요”
그때 천사는 소녀의 귀에 무슨 말인가 소곤거리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소녀는 자라서 어른이 되고 결혼을 해서 엄마가 되고 할머니가 되도록 늘 행복 하게 살았습니다. 그의 곁에는 언제나 좋은 사람들이 있었고 행복하게 살아가 는 그녀를 사람들은 부러운 눈빛으로 우러러보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예쁜 소녀가 백발의 할머니가 되어 임종을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 다. 사람들은 입을 모아 할머니가 죽기 전에 평생 행복하게 살 수 있었던 비결 이 무엇인지를 물었습니다.
할머니는 웃으시며 입을 열었습니다.
“내가 소녀였을 때 나비 천사를 구해 준 적이 있지, 그 대가로 천사는 나를 평 생 행복한 사람이 되게 해 주었어…. 그때 천사가 내게 다가오더니 내 귀에 이 렇게 속삭이는 거야.
‘구해 주어서 고마워요. 소원을 들어드릴게요, 무슨 일을 당하든지 감사하다고 말하면 평생 행복하게 될 거예요’ 그때부터 무슨 일이든지 감사하다고 중얼거 렸더니 정말 평생 행복했던 거야. 사실 천사가 내 소원을 들어준 게 아니야, 누 구든지 만족한 줄 알고 매사에 감사하면, 세상은 우리에게 행복을 주지”
이 말을 끝으로 눈을 감은 할머니의 얼굴에는 말할 수 없는 평온함이 가득했습 니다.
― 발행인 칼럼 <감사>
- 차 례 -
발행인칼럼 _ 최선 박사
행복칼럼 _ 박남석 소장
부천가정사랑학교 안내
가족사진
마지막까지 남는 사람
사람이 선물이다
짜장면 곱배기 한 그릇
대상포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
인생의 빈병
세 명의 친구
고맙소
http://dsb.kr [ repoter : 안무월 ]
뉴스등록일 : 2022-07-14 / 뉴스공유일 :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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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신생 출판사 아이러브북이 무료 출판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아이러브북은 최근 업력 10년, 총 출판 서적 700여권의 경력을 보유한 도서출판 수민과 합치면서 해당 출판사 소속 저자 600여명을 확보하고 출발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무료 출판 서비스는 시대가 바뀌면서 대량 출판이 아닌 소량 출판으로 경쟁력을 나타내는 트렌드가 형성됐고, 소량 출판 시스템을 갖춰 적은 비용으로도 출판이 가능해짐에 따라 도입했다.
특히 그간 저자들은 원고를 작성해 출판사에 출판을 의뢰하면 출판사가 검토 후 출판 여부를 결정하는데, 상대적으로 크게 유명하지 않은 작가들은 출판사에서 출판 승낙을 받기가 어려웠던 것도 현실이었다.
제해삼 아이러브북 대표는 “50여권의 책을 선출판으로 유통을 한 다음 반응이 좋으면, 추가로 더 발행하는 시스템”이라며 “50여권의 제작비는 아이러브북이 모두 부담하지만, 이후 판매가 되면 출판사도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50권 이상 판매가 되면 서로 이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든지 출판을 할 수 있도록 선출판 후정산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서적들을 시중에 유통하면 그 동안 침체된 출판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이러브북은 올해까지 무료 출판 이벤트를 하고, 반응이 좋으면 상시로 해당 이벤트를 추가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ttp://happykoreanews.com [ repoter : 장선희 ]
뉴스등록일 : 2022-07-08 / 뉴스공유일 :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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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유년의 상처
고천석 소설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상강(霜降)이 지나자 수양산골 나의 움막에는 밤사이 짙은 서리가 내렸다. 색 바랜 갈잎이 되어 땅바닥에 말라 버린 클로버 잎에도 하얗게 분(紛)칠해 놨다. 조락해버린 노란 은행잎과 단풍잎 언저리에 음산한 냉기가 밀려온다. 앞마당에는 스산한 바람에 그 낙엽들이 나뒹구는데, 내게는 치유되지 않고 가슴에 멍울진 어린 시절의 상처가 다시 아려온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은 인고의 세월 속에 묻어둔 채 반 백년 훌쩍 지나가버렸다. 그 시절, 아버지의 사상편력에 의한 갈등으로 불안과 공포의 순간들을 잊지 못한다. 꿈에도 만날 수 없는 그분이 북녘에라도 아직 살아있을까? 당신의 세 아우들이 속속 세상을 등진 것으로 보아 생존해 있기를 기대하기는 나이가 너무 늦은 것 같다.
누구누구는 50성상 분단을 넘어 눈물을 뿌리며 오가는데 행여 북으로 오는 실 바람결 흔들리는 나뭇잎에 당신의 숨결이라도 묻어있을까? 여덟 살에 홀로 남은 나의 인생역정은 즐거운 자리보다 슬픈 자리가 더 어울린 삶이었다. 오늘날 설상가상으로 딸아이의 절규가 그토록 처연하더란 말인가! 가족이 온통 정서불안에 떨어야했다. 절규하는 나는 얼마나 울어야 멍울진 응어리가 치유될까. 그러나 나는 슬픔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나는 아이들에게 생명의 존엄성만은 올바른 이해를 북돋아주고자 했다. 서로 간에 사랑의 끈끈한 정을 대화로서 확인할 수 있었다. 학교에서는 어떤 선생이 더 인격적인가를 알고 그분들을 대처해 나갔다. 학생들은 인격이 높은 스승에게 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그들의 감성은 태어날 때부터 흠뻑 젖도록 쏟아 부어진 사랑일 때 가능한 것이었다. 그런 아이들은 혼탁한 사회일지라도 편승하지 않았다. 그릇된 것을 바로 세우려는 마음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 그들에겐 오히려 이상하게 여겨진 것 같았다. 우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유달랐다. ‘아이들은 나라의 보배이기 전에 가정의 보물과도 같다.’ 사회교육이 강화되고 국가가 융성하려면 인격을 존중하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는 곳이어야 했다. 나는 교육자 집안의 외가에서 유년의 한 때를 보낸 적이 있다.
‘인격 교육은 가정환경이 말한다.’는 것은 세삼 깨달았다. ‘익명’ ‘수능시험’ ‘약수터’ ‘딸을 위한 세레나데’ ‘나 울게 하소서’ 등에 사랑과 평화가 깃든 곳을 갈망하는 마음이 서려있다.
선택은 ‘자유로우나 결과는 부자유하다’는 자각심, 변별력을 심어주고자 했다. 평화의 씨앗을 뿌리려는 중재자의 심성도 곁들여졌으면 했다. 이 논픽션들은 석양 노을에 접어든 생을 바라 본 길목에서 회한의 뒤안길을 한번 거닐어 본 것이다. 그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던 나를 문단 말석에 오르도록 동기를 주고, 이끌어 준 정 소성(소설가, 단국대 불문과 교수, 지금은 고인)박사, 신 세훈(시인, 한국 문인협회 이사장),윤형복(소설가)선생님께 고마움을 갖는다. 그 외 서희철(종교교육원)박사, 조양호(언어치료연구소장)박사님께서도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또한 미흡한 글을 기꺼이 맡아 출간해준 문학방송사 안재동 대표님과 편집 관계자들의 고마움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아내와 두 딸의 격려와 사랑에 감복한다.
30여년 만에 상봉했던 어머니, 한 많은 생을 등지고 홀연히 영계로 떠난 어머니 영전에 이글을 놓는다.
― <작가의 말>
- 차 례 -
작가의 말
[단편소설]
□ 나 울게 하소서
□ 익명(匿名)
□ 두견이
□ 딸을 위한 세레나데
□ 수능시험
□ 약수터에서
□ 유년의 상처
□ 왼손
□ 본향(本鄕)
추천의 글 | 질곡의 터널을 지난 리얼리티
부록 | 딸을 위한 세레나데의 주인공 경희의 일기(발병 전)
작품 평 | 존재에서 영원으로
[2022.07.15 발행. 442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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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22-07-07 / 뉴스공유일 :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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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말에는 온도가 있어요
석진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어쩌다 시가 낯설다. 시어가 목에 걸린다. 작위가 거북하다.
배후가 있음이 틀림없다. 그 배후가 거룩한 해석을 할 것이다. 그 배후의 해석은 권력일 것이다.
그 권력이 사람을 나눈다. 그 권력이 사람을 주눅들게 한다. 그 권력이 만든 시가 불편하다.
그간 아픔을 공유하고자,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지향을 소통하고자 하는 에세이 시 형태를 시도했습니다. 신춘문예 시와는 거리가 먼 비주류인 셈입니다. 이번에는 빨리빨리 시대상에 부응하여 편하게 읽힐 수 있는 미니 시를 준비했습니다. 공자는 시경 삼백편을 한마디로 사무사(思無邪), 생각에 사특함이 없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남의 시선이나 비평, 체면이나 위선을 벗어나 누구나 자기 글을 당당히 쓰는 문화국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차별 없는, 손가락질 없는 인권 동등 사회, 말 못 하는 나무도, 생명 없는 돌도 사랑하는 사랑 대동 세상을 꿈꿉니다.
― 프롤로그 <시가 낯설다>
- 차 례 -
프롤로그
제1부 말에는 온도가 있어요
푸른 그대
사랑은 여전하네요
힘의 미스터리
어느 만남
어떤 그릇?
삶
나와 나무
화냄과 웃음
너 자신이 되어라
우리는 얼마나 따뜻할까요?
말에는 온도가 있어요
멀어져 간다
감사
희망의 순간
걸림돌 2
걸림돌
제2부 사랑이 죽이고 있었다
처음엔 사랑
법과 정치
대학
시제
향수
별
사랑이 부족하면
주고받아라
운명이기 때문이다
별이 많은 삶
영혼이 있으면
남는 건 장면들
그 나라에서는 2
그 나라에서는
사랑이 죽이고 있었다
불꽃 사랑
제3부 결혼의 유효기간
생일 축하
비 오는 아침
가까이서
지혜 2
지혜
부활 6
부활 5
부활 4
부활 3
부활 2
부활
결혼의 유효기간
그늘
괜찮아
빚
간밤에 내린 눈
제4부 페르소나
잘남과 못남
둥지가 되자
둥지가 없으면
자유와 평화
마지막 잎새
사랑이 별건가
페르소나
종착지로 가는 길
변함
낙엽 같은 삶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은사
주름
쏟아지는 비
인생과 역사
예수님은 나빠
제5부 길을 걷고 싶어요
시민군과 반란군
길을 걷고 싶어요
고통과 교통
백만 송이 장미
블루
거절할 수 없는 봄
죽음
세월이 흘러
나에게
다 바쳤는데
꽃눈
하루
고우(古友)
폰
산수유와 튤립
흔적
제6부 앗! 큰일이다
아직은
미스터리
해 끝자락
가장 불행한 사람
본생
앗! 큰일이다
가을, 그리고 봄
사이에
바보는 아름답다
여로
바쁜 그녀
아파요
인생
인간이 무엇인가요?
인과
고맙자
제7부 한 송이 꽃이 피어난다
산에선
귀찮다
사랑
없다면, 있다면
살아있는 이유
행복
꿈꾸는 세상을 향해
폼 잡지 마라
화해
아름다운 것들
드디어
원시의 적막
모자라니
한 송이 꽃이 피어난다
야생화와 사람 2
야생화와 사람
제8부 컴퓨터, 나, 우리
삶도 죽음도 축복이다
가을
오래된 얘기
엄마
잃음
선물
꿈
꿈꾸고 있는
카톡
겨울비
파도
어두운 꿈, 밝은 꿈
컴퓨터, 나, 우리
비행기와 나
작은 소망
제비와 봄
에필로그
[2022.07.15 발행. 15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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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
석진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한 사람이 공감한다면/ 한 사람이 치유된다면/ 한 사람이 힘을 얻는다면/ 한 사람이 포기하지 않는다면//
한 사람이 위안을 얻는다면/ 한 사람이 목숨을 건진다면/ 한 사람의 영혼을 건드린다면/ 한 사람의 가슴에 울림이 있다면//
사람이 사람다워진다면/ 우리가 우리다워진다면/ 세상이 세상다워진다면/ 사랑과 평화를 가져온다면
옆길로 가야/ 샛길로 새야/ 재미난 거리도 있을 거예요//
강이 흘러야/ 바다가 뒤집혀야/ 정화되고 생명이 살아난대요//
시도 그럴 거예요
사람은 사랑으로 사람이 됩니다. 사랑은 아름다운 삶의 필수품입니다. 그러기에 노래 대부분이 사랑 노래입니다. 사랑이 달콤하지만 아픔도 생깁니다. 사랑은 빛이지만 어둠도 따릅니다. 사랑 노래 거의 다가 사랑의 아픔에 대해서입니다. 한 수라도 공감되거나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사랑으로 아픈 분들께 이 시집을 바칩니다.
― 프롤로그 <시의 존재 이유>
- 차 례 -
프롤로그
제1부 사랑이 있는 기나긴 싸움
사랑이 있는 기나긴 싸움
밤이 되면
고마워
응
봄처럼, 나비처럼
언 땅에 새싹이 돋듯이
사랑 때문에
그대만 생각하면
4월이 오면
그대만 있으면 된다고
사랑이 아픈 건
사랑은 집요하다
긴 밤, 짧은 밤
사랑은 스치는 바람처럼
봄비가 오네요
제2부 그대가 있어서 좋아요
봄의 노래를 부르리
왠지 그래도
사랑의 시작과 끝
사랑이었는데
그대 벽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그대가 있어서 좋아요
나의 봄
봄은 상큼 오는데
상처 없이 인간 되랴
들을 쓰다듬는 바람
사랑의 미스터리
꽃에게
어딘가를 가고 싶을 때
누군가를 그리워할 때
제3부 너 별을 만나
말해야 하나?
남는 것
오페라 비극
그녀의 사랑 이야기
사랑에 임하여
사랑은 지나침이 있을 수 없나요?
사랑이 비틀거려요
너 별을 만나
이상한 사랑
진정한 사랑
사랑은
사랑이란
사랑의 대상
카르멘 2
카르멘
제4부 자귀나무 비단꽃
눈이 내린다
아름다운 건
눈물과 눈물이 만나
사랑은 왜
비틀비틀 사랑
다시 한번
시린 사랑
11월의 마지막
원해요
무슨 말을 해야 하나?
욕망과 사랑
끈질긴 사랑
사랑과 집착
편린
자귀나무 비단꽃
제5부 아프다고 다 사랑은 아니지만
낮춘 사랑
아프다고 다 사랑은 아니지만
사랑은 왜 디비 쪼아야 하나?
중년 여인의 눈
안 맞으니까 부부지
외로우니까 사랑이지
사랑의 집
인형의 집
사랑의 겨울
사랑의 부등식
사랑은 참고
사랑은 인내
봄바람
딱 한 사람
사랑받기를 원한다
제6부 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
입가가 굳어지네
무얼 먹고
잘못된 사랑
사랑해서 미안했습니다
이실모
화해
사랑의 언약
일장춘몽
운명
미고사
그래도
늙는다는 것
아픔의 끝
살며 죽으며
매화
제7부 마음을 흔들었던 이여
너와 나
허망
가벼움과 무거움
사람 관계
여자
남자
길
봄비
어떤 만남
그녀가 돌아왔다
사람이 있다
봄은 같은 봄인데
초봄 어느 밤
마음을 흔들었던 이여
백과 흑
에필로그
[2022.07.15 발행. 19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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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22-07-07 / 뉴스공유일 :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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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금봉한시집
최해필 한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자라면서 고운(孤雲)선생이 나의 시조 할아버지라는 사실이 늘 자랑스러웠다.
족보상 나는 고운 선생으로부터 29세 손이 된다. 1373년생으로 태조 2년 21세에 문과에 급제하신 사성공 汭자 할아버지가 17대 조부님이시고, 1564년생으로 1588년 선조 21년 무과에 급제하시고 1596년에 절충장군, 1597년 정유 재란시 영천 창암 진에서 순절하신 강정파조, 병조참판공(奉天) 할아버지가 12대조 할아버지가 되신다. 특히 12살 어린 나이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면서“人百 己千”의 자세로 공부하여 뜻을 이루겠다고 했다던 고운 할아버지의 그 마음가짐에 늘 감명을 받았다. 푸른 제복을 聖衣로 삼고 38년의 긴 세월을 마친 후 나는 한문 공부를 최소한 10년은 하겠다고 다짐을 하고 을지로 3가에 있던 한자교육진흥회에 다니면서 한문 공부를 시작했다. 한문 공부를 시작하게 된 것은 초등학교 입학 전에 漢學者이시고 우리 문중 파보를 직접 손으로 작성하기도 하신 한실 고모부님을 집으로 모셔와서 우리 집에서 함께 숙식을 하면서 천자문을 배운 것도 물론 큰 영향이 있었다.
“천지현황하고 우주 홍황이라...” 고모부님을 따라 천자문을 음으로 암송하던 기억이 지금도 새롭다. 그러나 직접적인 발단은 영어교범 번역사업을 함께하던 나에게 불문곡직 한자 1급 시험을 보게 한 松林 베태랑콤 군사문제연구소 이재평 박사의 역할이 더 컸었다. 전역 후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에서 살던 10년 동안 명심보감부터 시작하여 사서삼경을 공부하였고, 이곳 세종시로 내려오기 전에 명륜시사에 다니면서 漢詩 창작과정에 등록하여 漢詩 作法 공부도 하였다. 서울에서 이곳 세종으로 내려오면서 지난 세월 동안 함께 했던 지인들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한시를 짓기 시작한 지 어언 6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지은 100 餘 首의 한시를 모아 책으로 발간을 하려 한다. 한문 공부를 하는 목적이 세속적인 욕망과 연계된 爲人之學이 아니라 왜 爲己之學 이어야 하는지를 從心이 지나서야 이제 조금은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오로지 오유지족(吾唯知足)의 産物일 수도 있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 漢詩集을 내면서
吾唯知足
須忘老
제1부 別 故友 在京 城
1.1 世宗市 懷顧 (세종시 회고)
1.2 至日有感 (지일유감)
1.3 除夜 (제야)
1.4 臘月 (납월)
1.5 看梅 (간매)
1.6 仁寺洞 (인사동)
1.7 看梅 (간매) Ⅱ
1.8 憧憬 (동경)
1.9 送君 (송군)
1.10 逆旅歌 (역려가)
1.11 無題 (무제)
1.12 早春 卽事 (조춘 즉사)
1.13 靑春 舞曲 (청춘 무곡) (1)
1.14 靑春 舞曲 (청춘 무곡) (2)
1.15 別 明倫詩社 (별 명륜시사)
1.16 歲月 有感 (세월 유감)
1.17 元旦 卽事 (원단 즉사)
1.18 晩冬月夜 卽事 (만동월야 즉사)
1.19 盡日遙 (진일요)
1.20 除夜 (제야)
1.21 安分 (안분)
1.22 殘明 (잔명)
1.23 莫愁 (막수)
1.24 東風 (동풍)
1.25 晩興 (만흥)
1.26 別 故友 在京城 (별 고우 재경성)
1.27 萬世有感 (만세유감)
1.28 奇緣 (기연)
1.29 梅開 (매개)
1.30 江湖 親友 (강호 친우)
1.31 榮枯 (영고)
제2부 제야의 강호인 (除夜의 江湖人)
2.1 白玉京 (백옥경)
2.2 他鄕 會友 (타향 회우)
2.3 洋洋瑞雪 (양양서설)
2.4 雨後 閑夢 (우후 한몽)
2.5 淸風 (맑은 바람)
2.6 仙鄕 (선향)
2.7 細雨 (세우)
2.8 客路 (객로)
2.9 聞香 (문향)
2.10 無題 (무제)
2.11 人生 如蜀道 (인생여촉도)
2.12 세종시 달빛로
2.13 雪傘 (설산)
2.14 同窓會 考 (동창회 고)
2.15 白頭 誦(백두 송)
2.16 名品(명품)도시 세종
2.17 왕유와 식 부인
2.18 念秋 盛夏之 節 (염추 하지 절)
2.19 初秋 (초추)
2.20 古稀 誦 (고희 송)
2.21 晩秋 對月 (만추 대월)
2.22 杞憂 (기우)
2.23 情人 (정인)
2.24 別 七十歲 (칠십을 넘기며)
2.25 難知路 (난지로)
2.26 何殊常 (하수상)
2.27 除夜의 江湖人 (제야의 강호인)
2.28 三人成虎 (삼인성호)
2.29 드디어
2,30 三人成虎 (삼인성호) 2
2.31 春日卽事 (춘일즉사) / 望 國泰民安 (망 국태민안)
2.32 梅花圖 (매화도)
2.33 옥천 지니 카페 (玉泉 gini cafe)
2.34 凉夜 (양야) / 서늘한 밤
2.35 晩秋 (만추)
2.36 殘暑 (잔서)
2.37 金波 (금파)
2.38 浮生 夢 (부생몽)
2.39 轉月山 (전월산 2)
2.40 歲月 有感 (세월 유감)
2.41 夏日 午夢 (하일 오몽)
2.42 客路 (객로)
2.43 黃昏 (황혼)
2.44 황화 (黃花)
2.45 秋色 (추색)
2.46 千古夢 (천년몽)
2.47 山河 改 (산하 개)
2.48 楊柳夢 (양유몽)
2.49 斜陽 (사양)
제3부 須忘老 (수망로)
3.1 須忘老 (수망로)
3.2 我夢 幽溪 (아몽 유계)
3.3 平生夢 (평생몽)
3.4 醉濃春 (취농춘)
3.5 釣魚人 (조어인)
3.6 春如畵 (춘여화)
3.7 尋春 (심춘)
3.8 作釣遊 (작조유)
3.9 雨中春 (우중춘)
3.10 桃花岸 (도화안)
3.11 紅塵 (홍진)
3.12 花飛 (화비)
3.13 春將 盡 (춘장 로)
3.14 梅雨 (매우)
3.15 幽 草節 (유 초절)
3.16 春光老 (춘광로)
3.17 林下屋 (임하옥)
3.18 夜留賓 (야유빈)
3.19 古今夢 (고금몽)
3.20 不見松 (불견송)
3.21 無官樂 (무관락)
3.22 新竹綠 (신죽록)
3.23 봄 물결 출렁이고
3.24 佳人不見 (가인불견)
3.25千里夢 (천리몽)
3.26 夢覺 (몽각)
3.27 寒山路 (한산로)
3.28 聞鐘 (문종)
3.29 年將暮 (연장모)
3.30 봄이 가네요
3.31 春風動 (춘풍동)
3.32 無人訪 (무인방)
[2022.07.15 발행. 14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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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26사로 본 조선통사 [하권]
최두환 편역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과거에 어떤 사실이 있었더라도 역사가에게 알려져 끊임없이 대화하여 상호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유물이든 문헌이든 마찬가지이다.
『24史』라느니, 『26史』라느니, 고종황제 건륭 때에 그토록 까다롭게 선정하여 최종결정을 거쳐 엮어 묶었던 『흠정사고전서欽定四庫全書』라고 한들, 그 어떤 이름난 흔한 사실도 낱낱의 그 자체로서는 진정한 가치를 인정하기 어렵게 되었다. 말하자면 역사를 다룸에 있어 코끼리 다리 만지는 장님, 청맹과니가 되어서는 아니 되며, 그물코를 잡기보다는 벼리를 잡아채며 끌어야 한다.
각각의 알맹이를 걸러내며, 중복된 것을 빼고, 앞뒤를 바로잡으면서 역사의 원형으로 추구하겠다는 의지로 ‘위대한 조선’을 위하여 자신만의 가치를 하나로 엮어내는 작업을 시도했다. 그때 별처럼 반짝였던 한헌석‧박재형‧서우성과 함께 마주 앉아 텍스트를 잡고 천산을 넘고 지중해까지 진격하며 씨름했던 날들이 벌써 15년을 넘겼다. 그 별들은 생계에 바빠 이제는 연락마저 뜸하다. 아무리 진실의 꼬리니, 뿌리까지 덜미를 잡아도 그 노력의 반대급부가 손에 쥐어지지 않으니 무력감과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
그러나 진흙탕에 빠진 진주 같은 진실을 버려둘 수가 없었다. 역사에도 그런 진주가 있다. 말하자면 맨 먼저 꺼내고 싶은 말이 있다. 알 듯 모를 듯 보고도 애써 외면하며 지내온 것으로서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125장으로 읊은 『용비어천가』의 맨 첫 장에 나오는 “해동海東”이 되는 이유가 ‘발해渤海‧渤澥의 동쪽’이기 때문인데, 그 발해가 동해이니 어떻게 맞는 말인가를 생각해볼 일이다. 다시 생각하면 그것이 정작 ‘동해의 동쪽’이 되어 얼핏 생각하면 어불성설이다. 한반도로 치면 동해의 동쪽은 태평양 바다뿐이기 때문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상식의 현실이지만, 동해를 ‘Ostsee’라고 부르는 ‘Baltic Sea’로 건너 가보면, 결국 발틱해가 발해(=동해=Ostsee)가 되어 발틱해 동쪽의 대륙이 해동海東이고, 그것이 조선이 되는 것이며, 역사의 진실을 건져내는 벼리이다.
조선을 말하면서 발틱해라니 어리둥절할 것이다. 이것이 사실로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그러면 한번 보자. 제소남齊召南이 지은 『수도제강水道提綱』이 『흠정사고전서』와 한치윤의 『해동역사』에도 실려 있는 조선의 강역은 위도는 차치하고라도 경도로 8°E~14.5°E의 범위에 들어있다. 이곳은 지중해를 낀 반도 이탈리아와 그 북쪽 지역이 된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이 지역은 유럽 조선인 셈이다. 이 지리적 문제가 풀어져야 역사의 본질을 풀어낼 수 있다.
당 태종이 645년 10월에 고구려를 침입한 사건에서 안시성 전투로 무척 곤혹스러웠던 곳은 『삼국사』에 “蒲溝”[포구]인데, 『환단고기』에 적힌 “蒲吾渠”[포오거]를 보고도 위서僞書라고 한다면 어리석다. 왜냐하면, 『대청일통지大淸一統志』권18에 나오는 지명이며, 이곳 ‘蒲溝=蒲吾渠’는 ‘Бог’를 음차한 것이고, “Bog/Boh”라고도 쓰는 보그 강[46°59′N 31°58′E]은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긴 강이며 흑해로 들어가는데, 이 강물의 주변으로서 남쪽 지역에는 가을과 봄에 눈이 녹아 땅이 질퍽질퍽 진창[泥淖(니뇨)/Rasputitsa] 200리 길로 된다. 역사의 현장이며, 현재도 마찬가지다. 동아시아에서는 이런 지역은 없다.
조선사의 강역을 진실로 지리적으로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우리는 한결같이 반도 3000리를 외친다. 이것은 세계질서 재편의 결과일 뿐이며, 역사에서는 이미 『고려사』 지리지 및 『성종실록』에도 “동서쪽 1만 리[輻員之廣幾於萬里]”라고 했다. ‘幾於’를 ‘거의’로 보면 ‘1만 리’에 가깝지만, ‘몇’으로 보면 ‘수만 리’에 이른다. 그래서 『환단고기』에서는 “동서쪽 2만 리東西二萬里”라고 했던 것도 오히려 축소 왜곡된 크기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그 까닭은 생뚱맞게도 일본이라는 왜국은 우리는 한결같이 극동아시아 일본렬도임에도 일본군이 청일전쟁을 하고, 유럽에서 벌어진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고, 제2차 세계대전에도 참전하는 역사를 보면서 일본의 정체가 궁금한 데서부터 시작이다. 일본이라는 왜국은 그 남쪽에 난쟁이 나라[侏儒國], 벌거숭이 나라[裸國], 검은이빨 나라[黑齒國]가 있다고 하면서 『남사南史』와 『량서梁書』에서는 똑같이 동쪽의 해 뜨는 부상국에서 서쪽/서남쪽으로 3만 2000리에 왜국, 곧 일본이 있다고 했다. 단언코 이것은 서왜西倭라고 불러야겠다. 현재 동아시아의 끝에 있는 일본렬도의 남쪽에는 이런 나라들이 없다. 그 거리의 지역은 지중해 남쪽의 아프리카임에 분명하다.
이렇게 보면, 고대부터 내려온 고려와 조선의 강역은 과히 지구전반구를 아우른다. 아시아 북쪽 지역에서는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현상으로서 대서양과 아프리카만을 지나는 일식대를 백제 위덕왕(6년 윤5월)이 보았고, 조선의 세종대왕(20년 9월)도 보았고, 고종(12년 3월)도 보았다. 당연히 단군 부루扶婁 재위 58년(B.C.2183) 10월 초하루에 일식이 그곳에 있었다. 이를 두고 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지구상에 日食이 있었으나 아시아지역에서는 관측할 수 없었음”이라거나, “아시아지역에 日食이 있었으나 조선에서는 관측할 수 없었음”이라고 했지만, 이 천문의 현상을 내버리지 말아야 한다. 그곳이 삼한의 마한이고, 백제의 땅이고 전라도였음을. (중략)
그리고 지명으로는 변한의 불사국不斯國, 백제에 불사후弗斯侯, 『직방외기』에 불사弗沙, 『곤여만국지도』에 불사국佛沙國의 不斯‧弗斯‧弗沙‧佛沙가 모두 페스(Fés/Fez/Fas)의 음역이며, 그것이 모로코 북부이든, 튀니스都尼司이든, 변함없이 지중해 남쪽에 있다. 아프리카를 조선의 강역에서 제외할 이유가 조금도 없다.
그리고 우리는 『위서魏書』『해동역사海東繹史』 등에 나온 “백제가 소해小海의 남쪽에 있다”라는 ‘小海’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1909년(순종3) 8월 25일에 반포한 『해상충돌예방법海上衝突豫防法』 제9조2에 “摠積量二十噸未滿의 帆走漁船은 地中海及日本國竝韓國의 沿海에 在야"이란 법은 ‘지중해가 한국의 연안’임을 말한 것이다. 다시 말해 ‘小海’는 지중해와 흑해를 가리키므로, 그 남쪽이 백제였고, 그 북쪽이 고구려였다는 말이다.
그리고 역사를 재조명하면서 알게 된 특이한 사실 하나는 혈족의 가족관계에서만 볼 수 있는 현상으로서 머리 풀고 통곡하는 거애擧哀가 있다. 졸저 『조선은 천자국 : 상제례 문화에서 본 한국』에서 상당한 내용을 밝혀냈지만, 이 책에서도 적힌 것인데, 장수왕 고련이 491년에 죽자, 고조高祖, 그가 제齊의 무제든, 북위의 효문제이든 거애했고; 문자왕 고운이 517년에 죽자, 북위 선무제의 비요, 효명제의 생모 령태후가; 영류왕 고건무가 642년에 죽자, 당 태종이; 백제의 무왕 부여장이 641년에 죽자, 당 태종이; 신라 진덕왕 김승만이 죽자, 당 고종이; 신문왕 김정명이 692년에 죽자, 측천무후가; 효명왕 김리홍이 702년에 죽자, 측천무후가 거애했다. 남북조의 조정과 당조의 황제들이 고구려‧백제‧신라 임금의 죽음에 거애했다는 것은 가족관계의 정치 구도였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 또한 매우 중요한 벼리이다.
이러한 상례의를 치른 뒤에는 신주를 모시는 사당祠堂[廟]을 둔다. 임금[王]이라는 제후에게는 오묘五廟였다. 그런데 『조선왕조실록』 곳곳에는 칠묘七廟, 구묘九廟가 나온다. 칠묘는 천자국이 행하는 제례제도임에도 구묘까지도 있으니, 이것은 무엇보다도 조선이 천자국이었다는 확실한 증거이다. 이 또한 가족 중심의 관계로서 화목과 조상숭배의 의지가 배어있는 풍습이다.
그리고 임진왜란 때에는 절강병법으로 이름난 척계광戚繼光의 『기효신서紀效新書』를 정부가 나서서 어렵사리 들여와서 왜적을 물리치는 일에 한몫하였다. 여기에 눈여겨보아야 하는 것은 무엇보다 미세기 현상도 함께 적용했을 것이다. 충무공 리순신이 바다에서 싸움마다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의 하나에 미세기 현상을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졸저 『미세기로 본 한국』에서 과학적 근거에 따라 나타나 있는데, 특히 절동조후표浙東潮候表와 서북조후표西北潮候表가 있다. ‘潮候조후’는 ‘미세기 - 밀물과 썰물[潮汐]’이다. 절동은 중국의 동남쪽 바닷가이며, 서북은 중국의 서북쪽 바닷가이다. 현재 중국의 서북쪽에는 파미르고원을 중심으로 천산산맥과 곤륜산맥이 있는 내륙이고, 중앙아시아의 중심 - 중원이기도 하므로, 그곳에는 바다도 없을뿐더러, 미세기 현상이 있을 수 없다. 그 중원에서 서북쪽 바닷가라면 유럽의 서북쪽 북해와 발틱해가 있는 곳이 되며, 바로 그곳이 서북조후표가 적용되는 지역이다. (중략)
이곳의 가장 특이한 사실과 현상은 “직방지외職方之外”라면서 “일일칠조一日七潮”, 즉 ‘하루에 7번의 밀물이 든다’라는 것인데, 이 사실이 성해응成海應의 『연경재전집硏經齋全集』에도 실려 있으며, 그곳이 바로 영국과 덴마크 사이의 북해가 있는 네덜란드‧브뤼셀‧프랑스 바닷가에 일어나는 미세기 현상이다. 이 미세기 현상 하나만으로도 “중국/중원”의 위치는 지구전반구의 중심지가 되어야 하며, 현재의 대륙 중국과 반도 조선은 왜곡된 것이며, 현재 세계사 자체도 거짓임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해전海戰의 연구도 미세기를 빼지 않고 파고들면 한반도의 것과 거의 정반대의 대척지對蹠地임을 알 수 있다. 또 이미 『임진왜란시 광주양 해전 고찰』에서 지적한 바가 있지만, 1598년 10월 3일 밤 12시쯤에 왜군과 조명연합수군이 싸우면서 진린이 이끈 명수군 전투함 39척이 좌초되어 전투력을 상실했다는 것은 지휘의 잘못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 ‘좌초’는 저조시라서 수심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물때를 보면 그날은 밀물의 고조시이며, 『기효신서』의 절동조후표로는 썰물의 저조시이다. 어느 것이 맞겠는가? 당연히 후자이다. 그곳 ‘절동浙東’은 실제로는 아프리카 동부 해안이라야 풀어진다. 미세기의 특성은 같은 장소, 같은 시각이면 매년 매월 아주 작은 오차범위 30분 정도 안에서 거의 같다는 원칙이 있다. 역사를 풀어내는 좋은 벼리이다.
이러한 증거들에서 『26史』를 통해서 본 열전에 나온 조선을 보면서 그 정체는 실로 가감삭제로 변조의 극치를 보인 왜곡의 현장이 아닐 수 없다. 『사기史記』부터 ‘사기詐欺’로 만들어졌으니, E. H. Carr는 “역사란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역사의 정체성을 자문자답하면서 현재의 역사 구도로 끌고 가려는 타협을 그렇게 종용했는가 보다. 역사의 본질보다 세계질서 재편에 이론적 바탕을 제공하여 조선 말살의 정치적 역학에 부응한 식민사관이 곧 『역사란 무엇인가?』의 핵심이다. 저명한 『웰스의 세계문화사』『동양문화사』『동양사대관』『동양사개론』『중국역사의 이해』 등을 보면 잘 엮어져 흠잡거나 책잡을 것이 없어 보인다. 『국사대관』『한국사신론』『한국의 역사』 등을 보아도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 바로 세우기’에 나선 사람들이 많으며, 식민사관의 틀을 들먹이며, 『우리 역사의 수수께끼』를 펴내어 상식의 꼬투리에 도전하고 있는 현실이다. 조금이라도 식민사관에 도전하면 재야사학이란 틀로 가두어버리는 실정이 서글프다.
지금 이 『26史로 본 조선통사朝鮮通史』는 바로 그 비밀을 드러내는 마중물이다. 아주 졸렬한 고발 작품이지만, 처음 『중국고금지명대사전』을 진실인 것으로 믿고 대동여지도 동해안에 실린 한문 12줄 388자를 번역하면서 중국대륙이 조선인 것으로 풀어 『대동여지도에서 낙타전쟁』을 상재한 바가 있다. 그뒤 사관은 발전하여 하멜 일행이 한반도에 발을 디딘 적이 없다며 네덜란드어 원문을 번역한 『새롭게 고쳐 쓴 하멜표류기』, 처음으로 고대조선의 강역이 천산을 넘어 지중해까지였음을 그림으로 제시한 영어 번역의 『프랑스 신부가 쓴 조선통사』, 조선은 한대‧온대‧열대가 고루 분포되어 있다는 헝가리 민속학자 버라토시Baráthosi의 원문을 어렵게 구하여 번역한 『조선, 동틀 무렵 붉게 물든 나라』, 어렵기로 소문난 한문을 번역한 『산해경』과 『산해경의 비밀 읽기』, 누구나 봤음직한 『동의보감』에서 들춰낸 『동의보감에 숨겨진 조선 흔적』, 위서僞書의 경계를 허물며 번역한 『위대한 한국사의 비밀 환단고기』에서는 모두 상식을 뛰어넘는 언어들이 지구전반구 여기저기에 수두룩했다. 즐겨 마시는 차 한 잔에도 역사의 진실이 담겨 있음을 엮어낸 『조선을 바꾸는 힘 조선 그린 茶』에서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보면 볼수록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충격을 받으면서 꾸준히 상식에 도전해온 결과물이다.
“한국에서 지리는 국제 정치의 아버지이다.[In Korea, geography is the father of international politics.]”라는 폴 클라이드(Paul Hibbert Clyde)의 말을 되새겨보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조선의 강역을 지구전반구에 펼쳐 놓고서야 비로소 조선의 임금이 사이四夷(동이‧남만‧서융‧북적)를 정벌하고, 내쫓고, 가두고, 위엄을 보이고, 변란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다스렸던 사실을 『조선왕조실록』 속에 잠자도록 방치하며 오해했던 일들이 바로잡히게 된다. 그동안 이런 사료를 얼마나 푸대접했던가.
이 책의 구성은 중국정사中國正史에 엮인 26사에 기록된 조선 역사의 정체를 밝히기 위하여 장절을 임의로 정하고, 여러 부족국을 포함하였다. 제1부 고대조선 열국시대에는 『사기』『한서』의 조선전을, 제2부 삼한시대에는 『후한서』『삼국지』『晉書』의 동이전을, 제3부 삼국 시대에는 『송서』『남제서』『북제서』『량서』『陳書』『위서』『주서』『남사』『북사』『수서』『구당서』『신당서』『구오대사』『신오대사』를, 제4부 고려 시대에는 『송사』『료사』『금사』 『원사』『신원사』를, 제5부 조선 시대에는 『명사』『청사고』를 묶어 정리하였다. 물론 순서를 바꿔 『후한서』가 맨 먼저 나오며, 더 일찍 편찬된 『사기』가 뒤에 나온다. 글의 맥락이 그렇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 꿰미로 엮고 보니, 서거정이 1481년에 지어 올린 『동국여지승람』 서문에 조선 ‘팔도의 한복판에 있는 것이 경기도[四方之主曰京畿]’라는 것이나, ‘정서쪽에 황해도’라는 글이 한반도 지형에 전혀 맞는 말이 아님을 알게 되었으며, 1817년에 집필을 끝낸 다산 정약용의 『경세유표』「군현분예」에 제시된 12성[실제 13성]이 생각난다. 웬만한 사람은 다 보았을 책이지만, 누구도 질문하거나 의심하지 않고 그냥 넘어 가버리는 것으로서 서울을 중심으로 동서쪽으로 다섯 개의 성省이 뻗어있음은 아무리 붙여보아도 한반도로서는 어울리지 않으며, 지구전반구에 갖다 놓고서야 비로소 그 배치가 완성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이것이 솔직한 다산의 지리구도였을 것이다. 다산 서거 100주년을 맞아 1938년에 『여유당전서』(154권 76책)을 기와집 35채값 3만 5000원을 들여서 간행한 것이 조선총독부와 일부 학술단체의 거창한 행사였고, 그 뒷면에는 조선사 왜곡의 완성을 축하하는 자리였을 것이다. 다산의 외현손 김성진金誠鎭 혼자서 어찌 편집할 수 있었겠는가. 그 출판사 이름이 “新朝鮮社신조선사”라는 의미가 새롭다. (중략)
윤관의 척경비든, 목극등의 백두산 정계비는, 백두산 어디에 있느니 없느니 말도 많지만, 선춘령先春嶺에 있었다. 그곳 소리가, ‘奚關城’을 [훤잣]으로 읽듯이, ‘先春’을 반절법으로 읽으면, [ㅅ+ᅟᅲᆫ>슌]으로 곧 슌>사얀[Sayan/Soyonï]이니, 천산산맥의 사얀[49°N 89°E]에 있어야 옳다.
Korea, “朝鮮조선”을 “Morning Calm”이라고 외국 사람들이 쓰며, 우리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며, “조용한 아침의 나라”라고 쓰고 있지만, 과연 알맞은 말일까? 내가 보기에는 역사 왜곡의 숨은 의도가 깔려있다. 그 본질을 찾자면, 『환단고기』에서는 “朝鮮=管境관경”이며, 그 뜻은 ‘봉토를 관리하다/나라를 다스린다’이며, 그 소리로 “됴션=죠션=조센=쵸센”으로 보아 서양 사람이 “Chosen”이라고도 쓰는 것은 ‘선택된 사람(Chosen)’의 나라라는 뜻이 아닐까. 이 ‘管境’을 뜻하는 ‘朝鮮‧珠申‧息愼’을 한꺼번에 음차한 ‘Chosen’이 차라리 조선의 정체를 대변하는 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조선은 어떤 나라인가? 다양성을 존중하는 다인종‧다민족‧다문화의 나라가 조선의 본질이며, 『선화봉사 고려도경』에서 말했듯이, 고려에는 여러 나라가 견아상제犬牙相制라 하였으니, 바로 ‘서로 뒤섞여 산다’라는 뜻이며, 이러한 생존 지형에서 종주국과 속국이 존재하여 주도권 싸움을 했던 큰 틀에서의 천자국이었고, 황제국을 두어 제후국[왕국]을 통치하였다.
이제 놀라운 사실은 그동안 가짜로 꾸몄다는 위서의 전형이고 야사野史로 외면했던 『환단고기』가 왜곡이 가장 적게 서술된 역사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으며, 가장 많이 왜곡된 것이 우리들이 많이도 보았고 정사正史로 대우하며 연구했던 『삼국사기』『고려사』『조선왕조실록』『책부원구』『자치통감』 등등이며, 조선총독부 및 규장각의 관인이 찍힌 모든 문헌은 모두 왜곡의 과정을 거친 것이라는 확인 표시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1부 고대조선 열국 시대’가 이름에 걸맞지 않게 내용이 소략한 것은 그만큼 역사가 축소 왜곡되어 없어진 것이며, 『남제서南齊書』열전39 등 사서들의 백제전百濟傳에 예닐곱 줄씩 및 한두 쪽[1쪽에 9줄]이 아예 통째로 “原闕”[원문 빠졌음]이라며 그 내용이 많이도 삭제되어 사실을 알 수 없게 되었듯이, 『환단고기』 등의 환인‧환웅‧단군의 나라를 복원해야 할 일이 남은 공간이다.
역사 복원에서 결코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정치 시스템이다. 지금은 모두들 천자와 황제를 동일시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분리해야 한다. 조정朝廷(政府)의 구분으로서 本朝본조에는 天朝천조, 皇朝황조, 中朝중조, 國朝국조를 쓰지만, 상황에 따라 天子천자, 皇帝황제, 王(國王)(임금)의 조정이며, 그 관청은 天府천부, 皇府황부, 王府왕부이며, 그들이 운용하는 군대도 天師천사, 皇師황사, 帝師제사, 王師왕사가 따로 있었음을 말해준다. 이것은 무엇보다 남북조[420~581] 시대에 어떤 왕조에도 없는 “太祖‧高祖‧太宗‧世宗” 등의 묘호廟號로 쓰이는 명칭이 등장하는 것은 따로 중앙조정[龍庭]이 있었음을 나타낸 흔적이며, 진정 천자가 다스리는 천부天府(천자의 정부)의 역사가 빠진 것이다. 이것은 환인과 환웅의 역사를 지운 것만큼이나 조선사 말살의 중요한 핵심이 될 것이다. 천자국은 중국으로서 모든 승인권과 임명권을, 황제국은 대국으로서 집행권을, 왕국은 소국의 제후국으로서 조공을 통한 울타리 역할의 보호권을 가지고 있었던 체제라고 본다. 이것은 『춘추좌씨전』의 소공昭公 30년(B.C.512)에 “예禮라는 것은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섬기고,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보살펴 주는 것이며, 사대는 그때그때의 명령을 잘 받드는 것이요, 자소는 없어서 어려운 때를 도와주는 것이다.[禮也者 小事大大字小之謂 事大在共其時命 字小在恤其所無]”라는 체제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천자국과 제후국의 관계와 도리를 말한 것이다.
이와 같은 체제를 허물어버린 증거가 묘호와 시호와 존호의 명칭을 왕부王府와 천부天府 사이에 서로 올리고 내려주는 절차에서 찾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중국 황제 신종神宗 주익균朱翊鈞의 존호 “神宗範天 … 顯皇帝”로 21자임에 비하여, 조선 임금 선조宣祖 리연李昖은 “宣祖昭敬 … 孝大王”으로 38자이다. 이 “宣祖”는 우리의 눈과 귀에 익었지만, 처음에 “宣宗”을 광해군 8년(1616)에 바꾼 것이다. 이 존호의 길이와 문장이 사실상 인물평이므로, 황제보다 대왕이 더 높은 자리이고, 더 훌륭하다는 말이 된다. 게다가 『조선왕조실록』에는 묘호[宣祖]보다 시호[昭敬]를 더 많이 썼으며, “諱”[휘]만 적고 바로 그 뒤에 이름을 거의 적지 않은 것에 ‘삼가며 꺼린다’를 고려하더라도 더욱 의심스럽다. 조선 임금의 존호에서 맨 앞의 묘호는 사실상 조선 천자국[中國]의 천자의 묘호이며, 그다음에 조선 임금[제후국]의 시호를 함께 붙여 섞어서 하나로 뭉뚱그려서 쓴 것이다. 『宣宗昭敬大王實錄선종소경대왕실록』이라 쓴 것부터 묘한 왜곡이다. 이름도 李昖리연과 李鈞리균이 있는데, 둘 다 덕흥군德興君 리초李岹의 셋째아들 하성군河城君이니 동일인물로 만들어졌다. 그런데 신종 황제의 이름이 주익균朱翊鈞(1563~1620)이라 이름자에 같은 ‘鈞’이 있다. 휘諱 개념에서는 쓸 수 없는 글자임에도 썼다는 것은 9살 어린 李鈞리균(1552~1608)이 실제 역사에서는 상위이고, 이미 같은 항렬의 손위로서, 선종/선조이며, 李昖리연이 소경왕임을 뜻한다. 그래서 『조선왕조실록』의 성격은 엉성한 ‘중국사+조선사’이고, 『명실록』『청실록』은 묘호와 존호만 있고 시호는 없는 엉터리 ‘중국사’인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도 한결같이 太祖태조, 太宗태종, 宣祖선조, 仁祖인조, 顯宗현종, 肅宗숙종, 景宗경종, 英祖영조를 천자의 묘호이므로 없애버리고, 오직 康獻王강헌왕, 恭定王공정왕, 昭敬王소경왕, 莊穆王장목왕, 莊恪王장각왕, 僖順王희순왕, 恪恭王각공왕, 莊順王장순왕 등 지방 제후국의 대왕大王으로 진실의 흔적이 남겨졌다.
그리고 조선사의 거짓과 진실을 밝힘에 있어 누구보다도 그 깊이와 권위를 가지기 위하여 아예 『산해경』의 지리적 해석을 두고 박사학위논문 청구 심사 과정(2009.10.22.)에서 사료의 선택에 대해 ‘『산해경』은 아직 우리나라 사학계에서는 진위의 논란이 있고, 사학의 틀에서 벗어나며, 역사로서의 가치부여에 아직 부정적인 견해가 있다’라고 하는 심사위원들의 완곡한 결론은 결국 학위논문 제출을 스스로 포기하고 ‘조명연합군 연구’로 바꿀 수밖에 없었던 경험이 있다. 10년의 연구가 아쉽게도 물거품 되었지만, 그 연구성과가 조선을 밝혀내는 중요한 밑거름이었다. 사실 『산해경』을 무시한 역사는 학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연구의 핵심가치는 그 책 「해내경海內經」 속의 첫머리에 ‘朝鮮’이 있으며, 그것은 곧 천하의 중심에 조선(중앙정부)이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을 보고도 한반도 한국(조선)과의 관계를 엮어내지 못하는 것이 학계의 현주소이다.
특히 여행꾼들이 종종 쓰는 말에 ‘아는 만큼 보고, 본 만큼 안다.’라는 말이 있다. 딱 이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지식의 깊이와 너비가 보고 보이는 것을 좌우한다. 그래도 한반도에만 갇혀 있겠는가? 다행히 국사편찬위원회와 한국고전번역원과 동북아역사넷에 번역문이 있어 인터넷으로 검색이 가능했기에 고맙게 참고했으며, 나의 짧고 좁은 지식으로 버거운 번역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글을 읽고 앞으로는 속고 살지 말자. 독자들께 숙제를 내는 것 같지만, 우리 모두 진실을 향해 역사에 도전해야 한다. 그리고 그 역사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도전하지 않으면 새로운 것은 없다!
― 머리말 <역사의 벼리를 잡아채며> 중에서
- 차 례 -
머리말 : 역사의 벼리를 잡아채며
일러두기
제4부 고려 시대
송宋과의 관계
정안국定安國
발해渤海
키타이[遼]와의 관계
금金과의 관계
원元과의 관계
탐라耽羅
제5부 조선 시대
명明과의 관계
청淸과의 관계
발문
참고문헌
[2022.07.01 발행. 60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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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22-07-07 / 뉴스공유일 :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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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26사로 본 조선통사 [상권]
최두환 편역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과거에 어떤 사실이 있었더라도 역사가에게 알려져 끊임없이 대화하여 상호관계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유물이든 문헌이든 마찬가지이다.
『24史』라느니, 『26史』라느니, 고종황제 건륭 때에 그토록 까다롭게 선정하여 최종결정을 거쳐 엮어 묶었던 『흠정사고전서欽定四庫全書』라고 한들, 그 어떤 이름난 흔한 사실도 낱낱의 그 자체로서는 진정한 가치를 인정하기 어렵게 되었다. 말하자면 역사를 다룸에 있어 코끼리 다리 만지는 장님, 청맹과니가 되어서는 아니 되며, 그물코를 잡기보다는 벼리를 잡아채며 끌어야 한다.
각각의 알맹이를 걸러내며, 중복된 것을 빼고, 앞뒤를 바로잡으면서 역사의 원형으로 추구하겠다는 의지로 ‘위대한 조선’을 위하여 자신만의 가치를 하나로 엮어내는 작업을 시도했다. 그때 별처럼 반짝였던 한헌석‧박재형‧서우성과 함께 마주 앉아 텍스트를 잡고 천산을 넘고 지중해까지 진격하며 씨름했던 날들이 벌써 15년을 넘겼다. 그 별들은 생계에 바빠 이제는 연락마저 뜸하다. 아무리 진실의 꼬리니, 뿌리까지 덜미를 잡아도 그 노력의 반대급부가 손에 쥐어지지 않으니 무력감과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
그러나 진흙탕에 빠진 진주 같은 진실을 버려둘 수가 없었다. 역사에도 그런 진주가 있다. 말하자면 맨 먼저 꺼내고 싶은 말이 있다. 알 듯 모를 듯 보고도 애써 외면하며 지내온 것으로서 우리가 너무도 잘 알고 있는 125장으로 읊은 『용비어천가』의 맨 첫 장에 나오는 “해동海東”이 되는 이유가 ‘발해渤海‧渤澥의 동쪽’이기 때문인데, 그 발해가 동해이니 어떻게 맞는 말인가를 생각해볼 일이다. 다시 생각하면 그것이 정작 ‘동해의 동쪽’이 되어 얼핏 생각하면 어불성설이다. 한반도로 치면 동해의 동쪽은 태평양 바다뿐이기 때문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상식의 현실이지만, 동해를 ‘Ostsee’라고 부르는 ‘Baltic Sea’로 건너 가보면, 결국 발틱해가 발해(=동해=Ostsee)가 되어 발틱해 동쪽의 대륙이 해동海東이고, 그것이 조선이 되는 것이며, 역사의 진실을 건져내는 벼리이다.
조선을 말하면서 발틱해라니 어리둥절할 것이다. 이것이 사실로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그러면 한번 보자. 제소남齊召南이 지은 『수도제강水道提綱』이 『흠정사고전서』와 한치윤의 『해동역사』에도 실려 있는 조선의 강역은 위도는 차치하고라도 경도로 8°E~14.5°E의 범위에 들어있다. 이곳은 지중해를 낀 반도 이탈리아와 그 북쪽 지역이 된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이 지역은 유럽 조선인 셈이다. 이 지리적 문제가 풀어져야 역사의 본질을 풀어낼 수 있다.
당 태종이 645년 10월에 고구려를 침입한 사건에서 안시성 전투로 무척 곤혹스러웠던 곳은 『삼국사』에 “蒲溝”[포구]인데, 『환단고기』에 적힌 “蒲吾渠”[포오거]를 보고도 위서僞書라고 한다면 어리석다. 왜냐하면, 『대청일통지大淸一統志』권18에 나오는 지명이며, 이곳 ‘蒲溝=蒲吾渠’는 ‘Бог’를 음차한 것이고, “Bog/Boh”라고도 쓰는 보그 강[46°59′N 31°58′E]은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긴 강이며 흑해로 들어가는데, 이 강물의 주변으로서 남쪽 지역에는 가을과 봄에 눈이 녹아 땅이 질퍽질퍽 진창[泥淖(니뇨)/Rasputitsa] 200리 길로 된다. 역사의 현장이며, 현재도 마찬가지다. 동아시아에서는 이런 지역은 없다.
조선사의 강역을 진실로 지리적으로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우리는 한결같이 반도 3000리를 외친다. 이것은 세계질서 재편의 결과일 뿐이며, 역사에서는 이미 『고려사』 지리지 및 『성종실록』에도 “동서쪽 1만 리[輻員之廣幾於萬里]”라고 했다. ‘幾於’를 ‘거의’로 보면 ‘1만 리’에 가깝지만, ‘몇’으로 보면 ‘수만 리’에 이른다. 그래서 『환단고기』에서는 “동서쪽 2만 리東西二萬里”라고 했던 것도 오히려 축소 왜곡된 크기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
그 까닭은 생뚱맞게도 일본이라는 왜국은 우리는 한결같이 극동아시아 일본렬도임에도 일본군이 청일전쟁을 하고, 유럽에서 벌어진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고, 제2차 세계대전에도 참전하는 역사를 보면서 일본의 정체가 궁금한 데서부터 시작이다. 일본이라는 왜국은 그 남쪽에 난쟁이 나라[侏儒國], 벌거숭이 나라[裸國], 검은이빨 나라[黑齒國]가 있다고 하면서 『남사南史』와 『량서梁書』에서는 똑같이 동쪽의 해 뜨는 부상국에서 서쪽/서남쪽으로 3만 2000리에 왜국, 곧 일본이 있다고 했다. 단언코 이것은 서왜西倭라고 불러야겠다. 현재 동아시아의 끝에 있는 일본렬도의 남쪽에는 이런 나라들이 없다. 그 거리의 지역은 지중해 남쪽의 아프리카임에 분명하다.
이렇게 보면, 고대부터 내려온 고려와 조선의 강역은 과히 지구전반구를 아우른다. 아시아 북쪽 지역에서는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현상으로서 대서양과 아프리카만을 지나는 일식대를 백제 위덕왕(6년 윤5월)이 보았고, 조선의 세종대왕(20년 9월)도 보았고, 고종(12년 3월)도 보았다. 당연히 단군 부루扶婁 재위 58년(B.C.2183) 10월 초하루에 일식이 그곳에 있었다. 이를 두고 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지구상에 日食이 있었으나 아시아지역에서는 관측할 수 없었음”이라거나, “아시아지역에 日食이 있었으나 조선에서는 관측할 수 없었음”이라고 했지만, 이 천문의 현상을 내버리지 말아야 한다. 그곳이 삼한의 마한이고, 백제의 땅이고 전라도였음을. (중략)
그리고 지명으로는 변한의 불사국不斯國, 백제에 불사후弗斯侯, 『직방외기』에 불사弗沙, 『곤여만국지도』에 불사국佛沙國의 不斯‧弗斯‧弗沙‧佛沙가 모두 페스(Fés/Fez/Fas)의 음역이며, 그것이 모로코 북부이든, 튀니스都尼司이든, 변함없이 지중해 남쪽에 있다. 아프리카를 조선의 강역에서 제외할 이유가 조금도 없다.
그리고 우리는 『위서魏書』『해동역사海東繹史』 등에 나온 “백제가 소해小海의 남쪽에 있다”라는 ‘小海’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 1909년(순종3) 8월 25일에 반포한 『해상충돌예방법海上衝突豫防法』 제9조2에 “摠積量二十噸未滿의 帆走漁船은 地中海及日本國竝韓國의 沿海에 在야"이란 법은 ‘지중해가 한국의 연안’임을 말한 것이다. 다시 말해 ‘小海’는 지중해와 흑해를 가리키므로, 그 남쪽이 백제였고, 그 북쪽이 고구려였다는 말이다.
그리고 역사를 재조명하면서 알게 된 특이한 사실 하나는 혈족의 가족관계에서만 볼 수 있는 현상으로서 머리 풀고 통곡하는 거애擧哀가 있다. 졸저 『조선은 천자국 : 상제례 문화에서 본 한국』에서 상당한 내용을 밝혀냈지만, 이 책에서도 적힌 것인데, 장수왕 고련이 491년에 죽자, 고조高祖, 그가 제齊의 무제든, 북위의 효문제이든 거애했고; 문자왕 고운이 517년에 죽자, 북위 선무제의 비요, 효명제의 생모 령태후가; 영류왕 고건무가 642년에 죽자, 당 태종이; 백제의 무왕 부여장이 641년에 죽자, 당 태종이; 신라 진덕왕 김승만이 죽자, 당 고종이; 신문왕 김정명이 692년에 죽자, 측천무후가; 효명왕 김리홍이 702년에 죽자, 측천무후가 거애했다. 남북조의 조정과 당조의 황제들이 고구려‧백제‧신라 임금의 죽음에 거애했다는 것은 가족관계의 정치 구도였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이 또한 매우 중요한 벼리이다.
이러한 상례의를 치른 뒤에는 신주를 모시는 사당祠堂[廟]을 둔다. 임금[王]이라는 제후에게는 오묘五廟였다. 그런데 『조선왕조실록』 곳곳에는 칠묘七廟, 구묘九廟가 나온다. 칠묘는 천자국이 행하는 제례제도임에도 구묘까지도 있으니, 이것은 무엇보다도 조선이 천자국이었다는 확실한 증거이다. 이 또한 가족 중심의 관계로서 화목과 조상숭배의 의지가 배어있는 풍습이다.
그리고 임진왜란 때에는 절강병법으로 이름난 척계광戚繼光의 『기효신서紀效新書』를 정부가 나서서 어렵사리 들여와서 왜적을 물리치는 일에 한몫하였다. 여기에 눈여겨보아야 하는 것은 무엇보다 미세기 현상도 함께 적용했을 것이다. 충무공 리순신이 바다에서 싸움마다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의 하나에 미세기 현상을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졸저 『미세기로 본 한국』에서 과학적 근거에 따라 나타나 있는데, 특히 절동조후표浙東潮候表와 서북조후표西北潮候表가 있다. ‘潮候조후’는 ‘미세기 - 밀물과 썰물[潮汐]’이다. 절동은 중국의 동남쪽 바닷가이며, 서북은 중국의 서북쪽 바닷가이다. 현재 중국의 서북쪽에는 파미르고원을 중심으로 천산산맥과 곤륜산맥이 있는 내륙이고, 중앙아시아의 중심 - 중원이기도 하므로, 그곳에는 바다도 없을뿐더러, 미세기 현상이 있을 수 없다. 그 중원에서 서북쪽 바닷가라면 유럽의 서북쪽 북해와 발틱해가 있는 곳이 되며, 바로 그곳이 서북조후표가 적용되는 지역이다. (중략)
이곳의 가장 특이한 사실과 현상은 “직방지외職方之外”라면서 “일일칠조一日七潮”, 즉 ‘하루에 7번의 밀물이 든다’라는 것인데, 이 사실이 성해응成海應의 『연경재전집硏經齋全集』에도 실려 있으며, 그곳이 바로 영국과 덴마크 사이의 북해가 있는 네덜란드‧브뤼셀‧프랑스 바닷가에 일어나는 미세기 현상이다. 이 미세기 현상 하나만으로도 “중국/중원”의 위치는 지구전반구의 중심지가 되어야 하며, 현재의 대륙 중국과 반도 조선은 왜곡된 것이며, 현재 세계사 자체도 거짓임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해전海戰의 연구도 미세기를 빼지 않고 파고들면 한반도의 것과 거의 정반대의 대척지對蹠地임을 알 수 있다. 또 이미 『임진왜란시 광주양 해전 고찰』에서 지적한 바가 있지만, 1598년 10월 3일 밤 12시쯤에 왜군과 조명연합수군이 싸우면서 진린이 이끈 명수군 전투함 39척이 좌초되어 전투력을 상실했다는 것은 지휘의 잘못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 ‘좌초’는 저조시라서 수심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물때를 보면 그날은 밀물의 고조시이며, 『기효신서』의 절동조후표로는 썰물의 저조시이다. 어느 것이 맞겠는가? 당연히 후자이다. 그곳 ‘절동浙東’은 실제로는 아프리카 동부 해안이라야 풀어진다. 미세기의 특성은 같은 장소, 같은 시각이면 매년 매월 아주 작은 오차범위 30분 정도 안에서 거의 같다는 원칙이 있다. 역사를 풀어내는 좋은 벼리이다.
이러한 증거들에서 『26史』를 통해서 본 열전에 나온 조선을 보면서 그 정체는 실로 가감삭제로 변조의 극치를 보인 왜곡의 현장이 아닐 수 없다. 『사기史記』부터 ‘사기詐欺’로 만들어졌으니, E. H. Carr는 “역사란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역사의 정체성을 자문자답하면서 현재의 역사 구도로 끌고 가려는 타협을 그렇게 종용했는가 보다. 역사의 본질보다 세계질서 재편에 이론적 바탕을 제공하여 조선 말살의 정치적 역학에 부응한 식민사관이 곧 『역사란 무엇인가?』의 핵심이다. 저명한 『웰스의 세계문화사』『동양문화사』『동양사대관』『동양사개론』『중국역사의 이해』 등을 보면 잘 엮어져 흠잡거나 책잡을 것이 없어 보인다. 『국사대관』『한국사신론』『한국의 역사』 등을 보아도 그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 바로 세우기’에 나선 사람들이 많으며, 식민사관의 틀을 들먹이며, 『우리 역사의 수수께끼』를 펴내어 상식의 꼬투리에 도전하고 있는 현실이다. 조금이라도 식민사관에 도전하면 재야사학이란 틀로 가두어버리는 실정이 서글프다.
지금 이 『26史로 본 조선통사朝鮮通史』는 바로 그 비밀을 드러내는 마중물이다. 아주 졸렬한 고발 작품이지만, 처음 『중국고금지명대사전』을 진실인 것으로 믿고 대동여지도 동해안에 실린 한문 12줄 388자를 번역하면서 중국대륙이 조선인 것으로 풀어 『대동여지도에서 낙타전쟁』을 상재한 바가 있다. 그뒤 사관은 발전하여 하멜 일행이 한반도에 발을 디딘 적이 없다며 네덜란드어 원문을 번역한 『새롭게 고쳐 쓴 하멜표류기』, 처음으로 고대조선의 강역이 천산을 넘어 지중해까지였음을 그림으로 제시한 영어 번역의 『프랑스 신부가 쓴 조선통사』, 조선은 한대‧온대‧열대가 고루 분포되어 있다는 헝가리 민속학자 버라토시Baráthosi의 원문을 어렵게 구하여 번역한 『조선, 동틀 무렵 붉게 물든 나라』, 어렵기로 소문난 한문을 번역한 『산해경』과 『산해경의 비밀 읽기』, 누구나 봤음직한 『동의보감』에서 들춰낸 『동의보감에 숨겨진 조선 흔적』, 위서僞書의 경계를 허물며 번역한 『위대한 한국사의 비밀 환단고기』에서는 모두 상식을 뛰어넘는 언어들이 지구전반구 여기저기에 수두룩했다. 즐겨 마시는 차 한 잔에도 역사의 진실이 담겨 있음을 엮어낸 『조선을 바꾸는 힘 조선 그린 茶』에서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보면 볼수록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충격을 받으면서 꾸준히 상식에 도전해온 결과물이다.
“한국에서 지리는 국제 정치의 아버지이다.[In Korea, geography is the father of international politics.]”라는 폴 클라이드(Paul Hibbert Clyde)의 말을 되새겨보지 않을 수 없다.
이렇게 조선의 강역을 지구전반구에 펼쳐 놓고서야 비로소 조선의 임금이 사이四夷(동이‧남만‧서융‧북적)를 정벌하고, 내쫓고, 가두고, 위엄을 보이고, 변란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다스렸던 사실을 『조선왕조실록』 속에 잠자도록 방치하며 오해했던 일들이 바로잡히게 된다. 그동안 이런 사료를 얼마나 푸대접했던가.
이 책의 구성은 중국정사中國正史에 엮인 26사에 기록된 조선 역사의 정체를 밝히기 위하여 장절을 임의로 정하고, 여러 부족국을 포함하였다. 제1부 고대조선 열국시대에는 『사기』『한서』의 조선전을, 제2부 삼한시대에는 『후한서』『삼국지』『晉書』의 동이전을, 제3부 삼국 시대에는 『송서』『남제서』『북제서』『량서』『陳書』『위서』『주서』『남사』『북사』『수서』『구당서』『신당서』『구오대사』『신오대사』를, 제4부 고려 시대에는 『송사』『료사』『금사』 『원사』『신원사』를, 제5부 조선 시대에는 『명사』『청사고』를 묶어 정리하였다. 물론 순서를 바꿔 『후한서』가 맨 먼저 나오며, 더 일찍 편찬된 『사기』가 뒤에 나온다. 글의 맥락이 그렇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한 꿰미로 엮고 보니, 서거정이 1481년에 지어 올린 『동국여지승람』 서문에 조선 ‘팔도의 한복판에 있는 것이 경기도[四方之主曰京畿]’라는 것이나, ‘정서쪽에 황해도’라는 글이 한반도 지형에 전혀 맞는 말이 아님을 알게 되었으며, 1817년에 집필을 끝낸 다산 정약용의 『경세유표』「군현분예」에 제시된 12성[실제 13성]이 생각난다. 웬만한 사람은 다 보았을 책이지만, 누구도 질문하거나 의심하지 않고 그냥 넘어 가버리는 것으로서 서울을 중심으로 동서쪽으로 다섯 개의 성省이 뻗어있음은 아무리 붙여보아도 한반도로서는 어울리지 않으며, 지구전반구에 갖다 놓고서야 비로소 그 배치가 완성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이것이 솔직한 다산의 지리구도였을 것이다. 다산 서거 100주년을 맞아 1938년에 『여유당전서』(154권 76책)을 기와집 35채값 3만 5000원을 들여서 간행한 것이 조선총독부와 일부 학술단체의 거창한 행사였고, 그 뒷면에는 조선사 왜곡의 완성을 축하하는 자리였을 것이다. 다산의 외현손 김성진金誠鎭 혼자서 어찌 편집할 수 있었겠는가. 그 출판사 이름이 “新朝鮮社신조선사”라는 의미가 새롭다. (중략)
윤관의 척경비든, 목극등의 백두산 정계비는, 백두산 어디에 있느니 없느니 말도 많지만, 선춘령先春嶺에 있었다. 그곳 소리가, ‘奚關城’을 [훤잣]으로 읽듯이, ‘先春’을 반절법으로 읽으면, [ㅅ+ᅟᅲᆫ>슌]으로 곧 슌>사얀[Sayan/Soyonï]이니, 천산산맥의 사얀[49°N 89°E]에 있어야 옳다.
Korea, “朝鮮조선”을 “Morning Calm”이라고 외국 사람들이 쓰며, 우리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며, “조용한 아침의 나라”라고 쓰고 있지만, 과연 알맞은 말일까? 내가 보기에는 역사 왜곡의 숨은 의도가 깔려있다. 그 본질을 찾자면, 『환단고기』에서는 “朝鮮=管境관경”이며, 그 뜻은 ‘봉토를 관리하다/나라를 다스린다’이며, 그 소리로 “됴션=죠션=조센=쵸센”으로 보아 서양 사람이 “Chosen”이라고도 쓰는 것은 ‘선택된 사람(Chosen)’의 나라라는 뜻이 아닐까. 이 ‘管境’을 뜻하는 ‘朝鮮‧珠申‧息愼’을 한꺼번에 음차한 ‘Chosen’이 차라리 조선의 정체를 대변하는 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조선은 어떤 나라인가? 다양성을 존중하는 다인종‧다민족‧다문화의 나라가 조선의 본질이며, 『선화봉사 고려도경』에서 말했듯이, 고려에는 여러 나라가 견아상제犬牙相制라 하였으니, 바로 ‘서로 뒤섞여 산다’라는 뜻이며, 이러한 생존 지형에서 종주국과 속국이 존재하여 주도권 싸움을 했던 큰 틀에서의 천자국이었고, 황제국을 두어 제후국[왕국]을 통치하였다.
이제 놀라운 사실은 그동안 가짜로 꾸몄다는 위서의 전형이고 야사野史로 외면했던 『환단고기』가 왜곡이 가장 적게 서술된 역사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으며, 가장 많이 왜곡된 것이 우리들이 많이도 보았고 정사正史로 대우하며 연구했던 『삼국사기』『고려사』『조선왕조실록』『책부원구』『자치통감』 등등이며, 조선총독부 및 규장각의 관인이 찍힌 모든 문헌은 모두 왜곡의 과정을 거친 것이라는 확인 표시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1부 고대조선 열국 시대’가 이름에 걸맞지 않게 내용이 소략한 것은 그만큼 역사가 축소 왜곡되어 없어진 것이며, 『남제서南齊書』열전39 등 사서들의 백제전百濟傳에 예닐곱 줄씩 및 한두 쪽[1쪽에 9줄]이 아예 통째로 “原闕”[원문 빠졌음]이라며 그 내용이 많이도 삭제되어 사실을 알 수 없게 되었듯이, 『환단고기』 등의 환인‧환웅‧단군의 나라를 복원해야 할 일이 남은 공간이다.
역사 복원에서 결코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정치 시스템이다. 지금은 모두들 천자와 황제를 동일시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분리해야 한다. 조정朝廷(政府)의 구분으로서 本朝본조에는 天朝천조, 皇朝황조, 中朝중조, 國朝국조를 쓰지만, 상황에 따라 天子천자, 皇帝황제, 王(國王)(임금)의 조정이며, 그 관청은 天府천부, 皇府황부, 王府왕부이며, 그들이 운용하는 군대도 天師천사, 皇師황사, 帝師제사, 王師왕사가 따로 있었음을 말해준다. 이것은 무엇보다 남북조[420~581] 시대에 어떤 왕조에도 없는 “太祖‧高祖‧太宗‧世宗” 등의 묘호廟號로 쓰이는 명칭이 등장하는 것은 따로 중앙조정[龍庭]이 있었음을 나타낸 흔적이며, 진정 천자가 다스리는 천부天府(천자의 정부)의 역사가 빠진 것이다. 이것은 환인과 환웅의 역사를 지운 것만큼이나 조선사 말살의 중요한 핵심이 될 것이다. 천자국은 중국으로서 모든 승인권과 임명권을, 황제국은 대국으로서 집행권을, 왕국은 소국의 제후국으로서 조공을 통한 울타리 역할의 보호권을 가지고 있었던 체제라고 본다. 이것은 『춘추좌씨전』의 소공昭公 30년(B.C.512)에 “예禮라는 것은 작은 나라가 큰 나라를 섬기고,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보살펴 주는 것이며, 사대는 그때그때의 명령을 잘 받드는 것이요, 자소는 없어서 어려운 때를 도와주는 것이다.[禮也者 小事大大字小之謂 事大在共其時命 字小在恤其所無]”라는 체제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천자국과 제후국의 관계와 도리를 말한 것이다.
이와 같은 체제를 허물어버린 증거가 묘호와 시호와 존호의 명칭을 왕부王府와 천부天府 사이에 서로 올리고 내려주는 절차에서 찾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중국 황제 신종神宗 주익균朱翊鈞의 존호 “神宗範天 … 顯皇帝”로 21자임에 비하여, 조선 임금 선조宣祖 리연李昖은 “宣祖昭敬 … 孝大王”으로 38자이다. 이 “宣祖”는 우리의 눈과 귀에 익었지만, 처음에 “宣宗”을 광해군 8년(1616)에 바꾼 것이다. 이 존호의 길이와 문장이 사실상 인물평이므로, 황제보다 대왕이 더 높은 자리이고, 더 훌륭하다는 말이 된다. 게다가 『조선왕조실록』에는 묘호[宣祖]보다 시호[昭敬]를 더 많이 썼으며, “諱”[휘]만 적고 바로 그 뒤에 이름을 거의 적지 않은 것에 ‘삼가며 꺼린다’를 고려하더라도 더욱 의심스럽다. 조선 임금의 존호에서 맨 앞의 묘호는 사실상 조선 천자국[中國]의 천자의 묘호이며, 그다음에 조선 임금[제후국]의 시호를 함께 붙여 섞어서 하나로 뭉뚱그려서 쓴 것이다. 『宣宗昭敬大王實錄선종소경대왕실록』이라 쓴 것부터 묘한 왜곡이다. 이름도 李昖리연과 李鈞리균이 있는데, 둘 다 덕흥군德興君 리초李岹의 셋째아들 하성군河城君이니 동일인물로 만들어졌다. 그런데 신종 황제의 이름이 주익균朱翊鈞(1563~1620)이라 이름자에 같은 ‘鈞’이 있다. 휘諱 개념에서는 쓸 수 없는 글자임에도 썼다는 것은 9살 어린 李鈞리균(1552~1608)이 실제 역사에서는 상위이고, 이미 같은 항렬의 손위로서, 선종/선조이며, 李昖리연이 소경왕임을 뜻한다. 그래서 『조선왕조실록』의 성격은 엉성한 ‘중국사+조선사’이고, 『명실록』『청실록』은 묘호와 존호만 있고 시호는 없는 엉터리 ‘중국사’인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도 한결같이 太祖태조, 太宗태종, 宣祖선조, 仁祖인조, 顯宗현종, 肅宗숙종, 景宗경종, 英祖영조를 천자의 묘호이므로 없애버리고, 오직 康獻王강헌왕, 恭定王공정왕, 昭敬王소경왕, 莊穆王장목왕, 莊恪王장각왕, 僖順王희순왕, 恪恭王각공왕, 莊順王장순왕 등 지방 제후국의 대왕大王으로 진실의 흔적이 남겨졌다.
그리고 조선사의 거짓과 진실을 밝힘에 있어 누구보다도 그 깊이와 권위를 가지기 위하여 아예 『산해경』의 지리적 해석을 두고 박사학위논문 청구 심사 과정(2009.10.22.)에서 사료의 선택에 대해 ‘『산해경』은 아직 우리나라 사학계에서는 진위의 논란이 있고, 사학의 틀에서 벗어나며, 역사로서의 가치부여에 아직 부정적인 견해가 있다’라고 하는 심사위원들의 완곡한 결론은 결국 학위논문 제출을 스스로 포기하고 ‘조명연합군 연구’로 바꿀 수밖에 없었던 경험이 있다. 10년의 연구가 아쉽게도 물거품 되었지만, 그 연구성과가 조선을 밝혀내는 중요한 밑거름이었다. 사실 『산해경』을 무시한 역사는 학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연구의 핵심가치는 그 책 「해내경海內經」 속의 첫머리에 ‘朝鮮’이 있으며, 그것은 곧 천하의 중심에 조선(중앙정부)이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을 보고도 한반도 한국(조선)과의 관계를 엮어내지 못하는 것이 학계의 현주소이다.
특히 여행꾼들이 종종 쓰는 말에 ‘아는 만큼 보고, 본 만큼 안다.’라는 말이 있다. 딱 이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지식의 깊이와 너비가 보고 보이는 것을 좌우한다. 그래도 한반도에만 갇혀 있겠는가? 다행히 국사편찬위원회와 한국고전번역원과 동북아역사넷에 번역문이 있어 인터넷으로 검색이 가능했기에 고맙게 참고했으며, 나의 짧고 좁은 지식으로 버거운 번역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글을 읽고 앞으로는 속고 살지 말자. 독자들께 숙제를 내는 것 같지만, 우리 모두 진실을 향해 역사에 도전해야 한다. 그리고 그 역사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도전하지 않으면 새로운 것은 없다!
― 머리말 <역사의 벼리를 잡아채며> 중에서
- 차 례 -
머리말 : 역사의 벼리를 잡아채며
일러두기
제1부 고대조선 열국 시대
제2부 삼한시대
불가르夫餘國[부여국]
읍루挹婁
숙신씨肅愼氏
비리국 등 10나라
우즈沃沮 : 동쪽 우즈
북쪽 우즈北沃沮
예濊
삼한三韓 : 마한馬韓‧변진弁辰‧진한辰韓
가라加羅
고구려高句麗
무쿠리貊句麗
제3부 삼국 시대
고구려高句麗
백제百濟
신라新羅
마갸르국勿吉‧靺鞨
발해마갸르渤海靺鞨
흑수마갸르黑水靺鞨
키탄국契丹國
실위국室韋國
두막루국豆莫婁國
고막해국庫莫奚國 : 해奚
투르크Turk/鐵勒
습霫(Sib)
왜倭
류구流求/琉球
류귀流鬼
발문
참고문헌
[2022.07.01 발행. 637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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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둥지 잃은 새
해련 류금선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그동안 시집 여섯 권과 수필 한 권을 냈고 이번에 일곱 번째 시집을 냅니다.
우리의 삶은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면서 앞만 보고 달려갑니다. 비바람 불고 뇌성 번개 하늘이 무너지던 때를 기억하면서도 앞만 보고 달려가는 목적지가 없는 인생 여행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살아갈수록 파도는 넘치고 괴로울수록 홀로 넘칠 파도를 타기도 했습니다.
산다는 게 힘들고 괴로운 일도 많지만, 건강이 우선이기 때문에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는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건강해서 아프지 않고 가족을 위해 끊임없이 일할 수 있기를 바라며, 내 가족이 건강하기를 바라고, 내가 아는 사람 모두가 건강해서 아프지 않고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은데 항상 부족한 자신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동안 저와 함께해 주신 분 저를 아는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나의 꿈
둥지 잃은 새
나를 잊고 살 때
봄날 그대의 미소
슬픔 많은 이 세상
아버지 목소리
보이는 것마다 詩가 될 때가 있다
나의 꿈
잔디
전화 속에서
시계 연인
브로콜리
잔디 예초기
이슬
비빔밥
생각을 키우는 나무
천년 바위
통곡
가을이 오면
슬프도록 좋은 일
詩를 보는 눈
제2부 고독 속에 위안
영등포의 그 날
그래서 더 어여쁘더라
눈꽃추억
바닷가에 그리움
사랑하는 사람 대신
팬데믹의 삶
풍경
금전초 차
고독 속에 위안
입맛
사마귀
사랑의 기억
맨드라미
눈송이
바람에 나서는 꽃잎
첫눈
바람꽃
기차여행
쇠비름 효소
삶의 한탄
제3부 마음에 피는 꽃
그대밖에 몰라
달밤
커피
어떤 기회
아파트 둘레길
초봄의 노래
사랑인가요
마음에 피는 꽃
만두
걷기 운동
일상의 꿈
그대의 향기
삼악산
꽃샘추위
경포호수
신묘년 불암산 해맞이
코로나 우울증
몸 관리
봄날의 꽃
산철쭉
제4부 내 책임이다
소음
어느 겨울날
내 사랑 그대에게
명인의 길
지금의 최선
행복 찾아
택배 기사
봄꽃
공부의 멘토
그대와 나
내 책임이다
언택트 외식
마음속 풍경
가습기
배움은 끝이 없다
방역
벤치에서
신념의 의지
티눈
편한 옷
제5부 위로하는 밤
꽃을 노래해요
위로하는 밤
나락 길 샛별
눈꽃의 미소
12월의 사랑
혼자 있어 보니
희망
그대는 그랬노라
님 그리운 장미
그런 사람
황혼 이별
4월
서글픈 인연
봄 편지 2
그대는 여기에
내 맘의 연가
황혼이라 해도
싹 틔운 사랑
인연의 풀꽃
지난겨울
[2022.07.01 발행. 13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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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인생 여행길
해련 류금선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2010년 2월에 첫 시집을 낸 후 2022년 6월 여섯 번째 시집을 냅니다. 항상 사는 일에만 바쁘게 지내 왔지만 詩를 쓰는 것은 마음의 안식처입니다. 삶을 詩로 그려내고 자연을 동반자로 여기며 자신을 다스렸습니다. 아직도 부족함이 많은데 언제까지 글쓰기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데까지 해 보려고 합니다. 아무런 의미도 없이 취미도 잊은 채 살기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걸 한다는 것은 무의미하게 지내는 것보다 나 자신의 건강을 위해 좋을 거로 생각합니다.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나를 위해 갈고닦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병원을 정기적으로 가면서도 은근히 바쁘지만, 내 몸 관리해 가며 내가 움직일 수 있어 무슨 일이든지 계속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빌어봅니다.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한동안 친척도 못 만나고 가까운 사람도 만나지 못했는데 전처럼 활기찬 생활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와 함께하던 모든 분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 <시인의 말>
- 차 례 -
머리말
제1부 시인의 삶
시인의 삶
하늘
홍매화 한 송이
문
반딧불이
외등
민들레
질경이
수증기
박꽃
산 그림자
겨울비 속에 그대
바람 여행
야생화
비둘기
설야
매미 2
그대의 독백
눈 내리는 바다
중후한 멋
제2부 삶의 순간들
별빛 여행
산다는 것은
네 잎 클로버
담배 연기
백일홍
저녁별
세계 테마기행, 걸어서 세계 속으로
배추벌레
석양
인생 여행길
통증 속에서
삶의 순간들
2020년 가을
청국장
마음의 텃밭
소나무의 꿈
장미향을 생각하며
세탁기
비둘기를 보며
봉선화
제3부 내 마음의 눈 속에도
봄은 다시 왔건만
불면의 밤
만끽하는 중년
봄이 오는 소리
절망 없는 희망
이석증
내 마음의 눈 속에도
꽃마음
연탄재
바람아
그대의 혼란
지는 꽃잎
그대 맘속
풀꽃
빛 고운 사랑
아기 울음
봄이 오네
모심(慕心)
시인을 볼 때는
아픔이 심하기 전에
제4부 기록하는 삶
그 한마디
생과 사
아이와 약속
미래를 위해
잊을 수 없는 만남
그리움이 내린다
기록하는 삶
물의 삶
편히 쉴 수 있는 곳
세대 차이
아기
불멸의 꽃
생활의 달인
뒷모습
다정한 사람
형극을 자초하지 말자
청춘은 훈련
소스와 양념같은
나였다면
코로나의 어느 날
제5부 어제로 돌아간다면
삶의 도전
매화의 봄
흔들리고 싶지 않아요
자중자애
그해 봄처럼
별빛 속에서
잊지 못하네
어제로 돌아간다면
고백하는 사랑
나를 살핀다
사랑해 봄
햇살 속 연인
무념의 삶
이해해 주는 사람
인생의 목적
빈자리
행복한 가정
불면증
후회 없는 삶
작심만이 경지의 길
[2022.07.01 발행. 132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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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22-07-07 / 뉴스공유일 :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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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발자취의 노래
최원철 長詩集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나는 해변을 걷는다. 애써 걸어온 길 뒤 돌아보면 파도에 씻겨지는 발자국이 애처롭다.
시간이 과거를 지운다 해도 지나온 추억에서 슬픈 영혼의 흔적을 더듬어 본다.
운명의 등에 떠밀려 핏발 선 눈빛으로 다른 길로 접어든 나를 발견하게 된다.
후회스런 길 끝에서도 서성이는 마지막 발자취에 희미한 빛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항상 직진하는 방향이라도 꺾이기도 하고 반사될 때가 있어 고정된 규칙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발자국이 남긴 곧 사라질 흔적은 욕망일까? 본능일까?
발자국도 발자취도 없는 온기에 쉽게 녹아 버리는 눈사람 허무하지는 않았다.
태어나고, 사랑하고, 죽음에 이를 때까지 연기처럼 금세 사라지겠지만 과거에서 찾아낸 덧없는 발자취를 시詩로써 헝클어진 노래라도 부를 수 있음에
나는 행복하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 발자취의 노래[跡歌]에 붙여
제1장 발자취의 노래[跡歌]
발자취의 노래[跡歌] 1 - 출생의 노래
발자취의 노래[跡歌] 2 – 신神과 악마의 노래
발자취의 노래[跡歌] 3 – 섭리의 노래
발자취의 노래[跡歌] 4 – 상아탑의 노래
발자취의 노래[跡歌] 5 – 서정抒情의 노래
발자취의 노래[跡歌] 6 – 꿈속 여인의 노래
발자취의 노래[跡歌] 7 – 허무虛無의 노래
제2장 별곡別曲
제1별곡 : 구멍의 담론談論
제2별곡 : 뜨거운 포옹
제3별곡 : 그리운 파도여!
제4별곡 : 너를 가슴에 안고
[2022.07.01 발행. 13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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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우리 시조문학의 마방진 미학
이영지 논문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예부터 우리나라는 보물의 나라라고 하였습니다. 한국에 있는 보물 중 하나를 저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시조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시조작품의 음수율인데 이 음수율은 정형 율을 가집니다. 초장 3 · 4 · 3 · 4의 14자와 중장 3 · 4 · 3 · 4의 14자와 종장 장 3 · 5 · 4 · 3의 15자를 합한 43자로 되어 있습니다.
시조 한편이 되게 하는 응집성 43이 되는 오묘한 숨쉬기 일평생 리듬은 3 · 4로 시작하여 4 · 3으로 끝나는 총 수리 43마방진입니다. 지금까지의 시조자수율 정의가 시조 한 편이 45자 내외라는 학설을 뒤집게 합니다. 시조문학이 가지는 리듬은 3으로 시작 3 · 4 · 3 · 4 · 3 · 4 · 3 · 4 · 3 · 5 · 4 · 3의 끝 3 숫자로 끝나는 법칙입니다. 다시 더 정의하면 시작 3 · 4로 시작 그 끝이 4 · 3으로 끝납니다. 이 4 · 3의 예고는 이 리듬이 우연하게 생긴 게 아니고 예약된 리듬입니다. 줄 친 부분이 보여주는 3 → 4 → 3 → 4 → 3 → 4 → 3 → 4 → 3 → 5 → 4 → 3입니다. 이음 조건입니다.
시조 한편은 총 43자입니다. 세상에서 우연은 없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이 리듬이 지니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종살이 430년이 끝나는 지수입니다. 시조한편 자수 43를 떠 올리게 합니다. 한 사람의 생애 은유가 시조작품에 녹아 있는 예입니다. 시조작품 진가는 한 작품 안에 한 사람의 생애 리듬 43으로 한다는 아름다운 의미유추입니다. 인생의 아름다움을 몸으로 설명하는 하나님의 오묘한 마방진 리듬입니다. 열심히 살다가 아름답게 끝나는 의미리듬입니다. (중략)
시조문학작품의 위로 · 격려 · 희망 언어기호 메시지가 있습니다. 시조작품은 3장 6구 12절로 되어 있습니다. 이 중 끝 한 음절 마지막 3자는 창하거나 낭송할 때 이 3자를 생략합니다. 12음절 중 마지막 한 절을 하노라 류를 생략하면서 12음절이 11음절이 됩니다. 따라서 남아 있는 실제 시조작품 3장 6구 12음절은 12음절이 되면서 두 발로 딛고 일어서라! 입니다.
우리민족은 겸손합니다. 임금 밑 어른을 모시는 아름다운 예절이 있습니다. 시조작품 12음절 중 마지막 한 음절 3자가 곧 종장 마지막 끝 절 ‘하여라’ 등의 대화체 생략입니다. 그 이유 그것은 눈물 나도록 아름다운 삶! 임금님 앞이나 어른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하여라’류 대화체가 창昌되지 않습니다. 마지막 한 음절은 허사리듬입니다. 창昌되지 않습니다.
― <머리말> 중에서
- 차 례 -
□ 머리말
제1장 시조 텍스트다움 리듬
1. 시조율과 리듬
2. 시조時調와 시절가조時節歌調의 흥
3. 꿈의 합일 푸른 의미리듬
제2장 시조의 심리리듬
1. 문제의 제기
2. 장시조의 심리리듬
3. 시조심리리듬 집
4. 오감도의 전통성유추
5. 회복
제3장 시조와 리머릭의 비교
1. 시조와 리머릭
2. 리처드 러트와 리머릭
3. 시조와 리머릭의 주제
4. 시조와 리머릭의 형태 변형
참고문헌
[2022.07.01 발행. 141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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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제14회 한국장로교의 날>
주최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주관 제14회 한국장로교의날 준비위원회
장소 2022년 7월 7일(목) 오후 2시 서울한영대학교
전자책 열람 : http://dsb.kr/ebooks3/ecatalog5.php?Dir=2O04JL15MB6C (클릭)
- 차 례 -
한국장로교의 날 기념예배
역대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회원교단
제39회기 임원 총무 감사 각위원장
대회사
환영사
격려의 글
축시
축하의 글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소개
제14회 한국장로교의 날 기념예배 순서
설교문
기도
제14회 장로교의 날 비전선언문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조직
자랑스러운 장로교인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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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2014년 인터넷에서 연재된 ‘웃어줘요, 늑대 왕자님’이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담은 ‘늑대의 미소를 얻는 법’으로 재탄생했다.
좋은땅출판사가 ‘늑대의 미소를 얻는 법’을 펴냈다고 21일 밝혔다.
안지수 저자는 흥미진진한 판타지 요소에 ‘용서’의 서사를 더해 서로에게 잘못을 저지른 두 주인공이 용서의 길로 나아가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도덕적 당위가 아닌, 간절한 바람과 애정이 빚어낸 용서는 환상적인 이야기의 피날레를 아름답게 장식한다.
‘늑대의 미소를 얻는 법’은 달에 있는 늑대의 왕국이라는 참신한 발상에서 시작한다. 대학생인 세은은 어느 날 늦은 시각까지 학교에 남아 있다가 기이한 현상을 경험한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괘종시계 소리와 아스라한 목소리를 듣는다. 세은은 목소리를 쫓아가다 신비한 무지개다리를 타고 달나라에 불시착하게 된다. 달나라에 왕국이 있다는 사실에 한 번, 걷고 말하는 늑대들의 나라에 한 번 놀랐다.
세은은 지구로 돌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늑대 왕자의 미소라는 것을 알았다. 세은은 늑대 왕자를 만나기 위해 성으로 들어가지만 뭐 하나 쉬운 일이 없다는 것도 깨닫는다. 온종일 향유를 만들고, 정원 손질하느라 몸이 두 개도 부족한 상황에서 무시무시한 늑대 왕자의 미소는 언제 볼 수 있는 걸까 세은은 노심초사한다.
이 왕자의 별명은 얼음 왕자다. 세은은 한 번도 웃어 본 적이 없는 늑대 왕자에게 웃는 법을 알려 주기로 한다. 처음에는 티격태격하기 바빴던 두 사람은 각자의 사정을 알게 되며, 점차 가까워진다. 그러나 서로의 감정이 깊어지던 중 세은은 늑대 왕자의 비밀을 알고 충격에 빠지게 된다.
왜 늑대 왕자의 미소가 지구로 가는 방법인지, 왜 왕자는 웃을 수 없게 된 것인지 베일에 싸인 충격적인 사실들이 하나둘 밝혀지며 평화롭던 늑대 왕국은 혼란에 휩싸인다. 인간과 늑대 사이에 얽힌 운명, 그 예기치 못한 소용돌이 속에서 그녀는 과연 무사히 지구로 돌아갈 수 있을까. 판타지 장르 소설의 애독자, 애틋하고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를 읽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늑대의 미소를 얻는 법’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http://happykoreanews.com [ repoter : 장선희 ]
뉴스등록일 : 2022-06-22 / 뉴스공유일 :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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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말ㆍ말ㆍ말
김규화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나는 동물인 말을 좋아한다. 윤기 나는 대춧빛 조홍마는 말 중에서 그 수가 가장 많은 말이다. 나는 말의 역동성과 사람에게 순종하는 그 품성을 좋아한다.
그런데, 왜 동물인 말(馬)이라는 기호가 우리가 날마다 사용하는 말(言語)과 같을까. 지금은 역사 속으로 거의 사라지고 있지만 ‘말’(馬)은 인간에게 말(言語)만큼 많이 그리고 가장 긴요하게 쓰여져 왔는데, 처음에 ‘말’(言語)이라는 명사가 생기고 한참(?) 후에 말(馬)이라는 사물이 이 나라에 들어오게 되고 말(言語)과도 하는 역할이 매우 닮아서 동음(同音)으로 지어버리지나 않았을까?
말(言語)은 한 사람이 하루에 2만개씩 쓰고(듣고, 보고, 글 쓰고, 생각하고) 산다고 한다. 말은 그만큼 우리에게서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떨어지면 죽는 것이나 다름없는 우리의 피부와 같이, 입고 있는 옷과 같이 우리와 한몸으로 살고 있다. 마치 말(馬)이 수 세기 전까지만 해도 지금의 자동차처럼 우리의 몸에서 뗄 수 없는 고통수단이나 그 외의 요소(要所)에서 많이 사용했던 것처럼.
이 시집의 작품 한 편 한 편에 삽입한 명사들의 명언 한 구절씩도 말이라는 기호 안에 포함시켰다. 그런 명언을 할 수 있었으니 명사(名士)일 것이며, 또한 명사가 아니면 그런 말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나는 내 시에서 식물 뿌리의 리좀 같은 이 세 ‘말’을 한 작품 안에서 콜라주했다. 이미지와 이미지, 그리고 연과 연이 혹은 연관성이 없더라도 ‘말’이라는 기표 하나로서의 동일성은 있지 않은가. 아니면 연관성을 찾기 이전에 한 기표 안에서 중의(重義)로 해석하는 것도 하이퍼시적 방법이 아니겠는가.
내 난삽하고 꺽꺽한 ‘언어’(詩)를 읽고 해설을 써 주신 김예태 시인과, ‘말’ 시 55편을 쓰게끔 동기부여를 해주신 이 시인과, 기꺼이 ‘말’의 자료를 제공해 주신 조 시인에게 깊이 감사한다.
― <시작노트(마리말)>
- 차 례 -
시작노트
제1부
파발마
종마
연자방아말
오추마
박혁거세마
김유신의 말
조조마
관우의 적토마
유비의 말
결초보은의 말
부장마
칭기즈칸의 말
개선마
나폴레옹의 말
경주마
소금장수말
혼례말
호위마
제2부
차마고도의 말
몽골초원의 말
나담축제의 말
나폴레옹의 늙은 말
길마를 지다
세틀랜드 포니
제주마
아팔루사
테네시 워킹 호스
샤이어
브라반트
서러브레드ㆍ1
프르제발스키
에쿠스
켄타우로스
서러브레드ㆍ2
말 탄 자와 차 탄 자
말발굽
팔라벨라
제3부
콤토이스
말은 기마병을 태우고
멍에
조홍마
말타기 한몸
갈기와 꼬리
고돌핀 아라비안
더러브렛
캔터키 마운틴 새들
캐나디안
아랍
아메리칸 페인트
신커티크 포니
펠 펜 포니
말의 전장에서
카자크스탄의 콕바르축제
브레튼
말이 말한다
● 해설
△말[馬]과 말[言語]의 다양한 이미지가 펼치는 새 로운 형식의 하이퍼(hyper)시 _ 심상운
△시쓰기의 새 지평을 열다 _ 김예태
[2022.06.20 발행. 148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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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짬뽕 한 그릇, 짬뽕 두 그릇
예시원 소설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한 번도 가보지 않은 피렌체와 두오모 광장도 사진이나 영상 또는 ‘쓰지 히토나리’와 ‘에쿠니 가오리’의 〈냉정과 열정 사이〉 소설을 읽으며, 남자 주인공 쥰세이와 여자 주인공 아오이의 가슴 절절한 사랑의 감정이나, 상반된 입장차이 같은 것을 간접경험으로, 그 상황이나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문학적 체험일 수 있다.
삶은 끝없는 바다의 항해와도 같고 고독한 자신과의 지난한 대화의 연속일 수 있다. 세상과의 전투에서도 영적인 전투를 계속할 수밖에 없는 게 인간사인데, 여기에 철학과 문학의 바다에 풍덩 뛰어들어 보면, 세상은 참으로 풍요롭고 넉넉하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1987년부터 시와 수필을 써오다가 2008년부터 소설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하면서 주변에서 이상한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소설은 말 그대로 허구의 스토리나 이것저것 잡다한 조각모음을 통해 내용을 각색하여 완성하는 것인데, 너무 리얼하게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전개해서 그런지 구설수를 만드는 사람들이 많았다.
TV 탈렌트나 영화배우들 중 악역에 나오는 인물들이, 현실에서 공연히 주변 사람들에게 천덕꾸러기나 밉상취급을 받으며 오해받을 때가 많다고 한다. 심하면 린치를 가해올 때도 있다고 한다. 아무리 리얼하게 사실에 가깝도록 작품을 전개해 나가도 결국 소설은 허구일 뿐이다.
독자 제위 여러분께서는 너무 깊이 심취하여 소설과 현실을 착각해서 오해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그런 말이 있다. 소설가들은 숨 쉬고 밥 먹는 것 외엔 전부 다 가짜고 거짓말쟁이니, 사실 그대로 믿지 말라고들 한다. 그 말은 사실인 것 같다. 영화는 영화이고 소설은 소설일 뿐이다.
필자가 사회생활 중 다양한 경험을 한 것은 한 치도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1998년 2월부터 근무했던 지금의 직장에 33살의 늦깎이 나이로 신규 입사하기까지, 여러 지역과 많은 직종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한 경험들이었다. 지금의 직장엔 33살의 나이에 신규직원으로 입사해서 지금까지 잘 근무하고 있는 중이다.
참고로, 본 저자는 노조나 노동운동과는 전혀 무관한 평범한 회사원(사무관리직)으로서, 오래 전에 지극히 짧은 10개월간 노사문제에 살짝 데이트(?)로 개입했던 일천한 경험이 있긴 하지만, 20년도 넘게 비조합원 생활을 해오는 중이다. 노사문제에 있어서는 그렇게 자세히 알 수는 없다.
오래전에 시민사회단체나 정치단체에도 지극히 짧은 1년여 기간 동안 참여하며 이러저런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진 적은 있으나, 그것도 지금은 거리를 두고 직장업무에 충실하고 있는 중이다. 게오르규의 〈25시〉처럼 굽이굽이 곡절 많은 시간들이 있었지만, 아무런 불만 없이 살아가며 그것도 소중한 경험이라 생각하고, 긴 호흡으로 하는 소설가로서의 삶을 행복으로 생각하며 지낸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 중편소설
짬뽕 한 그릇, 짬뽕 두 그릇
□ 단편소설
황금 뜰아래
대왕암 백고래
부러진 날개
코로나19와 황금마차
바바리 맨 박병태
박룡완 헤어샵
후기
서평
[2022.06.20 발행. 318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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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애기똥풀
이철우 동민조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민조시(民調詩)는 3 4, 5, 6 조를 기본 골격으로 하는 짧은 정형시 틀이 만들어내는 우리 겨레의 가락 장단으로 전승되어야할 귀중하고도 위대한 민족 유산으로, 정형 민조시는 반드시 3음절로 시작하여 4조 5조를 거쳐 6조에서 매듭을 짓는 기승전결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짧고 명료한 정보화 시대인 현대에 18자로 표현되는 민조시야말로 앞으로 세계로 그 지평을 넓혀나갈 수 있는 우리 고유 문학 장르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개똥벌레』, 『오줌싸개』, 『꽃밭에서』, 『숨바꼭질』에 이어 제5 동민조시 『애기똥풀』를 상재하고자 합니다.
시는 작자에 의해 창조되고 독자에 의해 재창조된다고 합니다. 이 시집에 수록한 민조시 형식의 시들을 독자들이 재창조해 보았으면 합니다. 시를 읽고 느낀 감정들을 시 형식의 글로 표현해 보거나 그림 등으로 나타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함께 동심의 세계를 민조시 가락에 맞추어 노래해 봅시다.
― <머리말>
- 차 례 -
들어가는 말
제1부 별꽃
애기똥풀
호박꽃
꽃길 가꾸기
낮달맞이꽃
겹벚꽃
아로니아꽃
지구
하늘타리
하늘타리 2
모란
모내기
모내기 2
철쭉
별꽃
담쟁이
골담초꽃
둥굴레꽃
지는 꽃
광대나물
구슬봉이
제2부 팬지
팬지
돌나물
화려한 꽃
화살나무꽃
소나무
바람개비
숨바꼭질
흰금낭화
블루베리꽃
고추꽃
자연
연등
뒷모습
외딴집
명자나무
모란 2
안개
열매
열매 2
열매 3
제3부 장미
마가렛
해당화
하얀 민들레
빈 배
덜꿩나무
딸기꽃
고로쇠나무
대파꽃
불두화
얼굴
민들레 홀씨
오월
장미
도깨비가지
모란 3
은방울꽃
피나물
꽃양비귀
뭉게구름
유채꽃
제4부 들꽃
고성산
매발톱
창포
자주괴불주머니
광대나물
뱀딸기
뱀딸기 2
송엽국
송엽국 2
달맞이꽃
달맞이꽃 2
분홍낮달맞이꽃
토마토꽃
들꽃
들꽃 2
토끼풀
행운
농부
농부 2
수양버들
제5부 메꽃
야생화
비움
아이
어린이
봄
구기자꽃
양성향교
메꽃
땅비사리
마로니에
수국
데이트
초파일
산딸기
완두콩
장미 2
는개
빈 의자
양지꽃
보리
[2022.06.20 발행. 12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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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숨바꼭질
이철우 동민조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민조시(民調詩)는 3 4, 5, 6 조를 기본 골격으로 하는 짧은 정형시 틀이 만들어내는 우리 겨레의 가락 장단으로 전승되어야할 귀중하고도 위대한 민족 유산으로, 정형 민조시는 반드시 3음절로 시작하여 4조 5조를 거쳐 6조에서 매듭을 짓는 기승전결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짧고 명료한 정보화 시대인 현대에 18자로 표현되는 민조시야말로 앞으로 세계로 그 지평을 넓혀나갈 수 있는 우리 고유 문학 장르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개똥벌레』, 『오줌싸개』, 『꽃밭에서』에 이어 제4 동민조시 『숨바꼭질』를 상재하고자 합니다.
시는 작자에 의해 창조되고 독자에 의해 재창조된다고 합니다. 이 시집에 수록한 민조시 형식의 시들을 독자들이 재창조해 보았으면 합니다.
시를 읽고 느낀 감정들을 시 형식의 글로 표현해 보거나 그림 등으로 나타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함께 동심의 세계를 민조시 가락에 맞추어 노래해 봅시다.
― <머리말>
- 차 례 -
들어가는 말
제1부 찔레꽃
앵초
노루귀
현호색
매화
깽깽이풀
찔레꽃
앵두꽃
개나리
진달래
제비꽃
봄소식
목련화
양지꽃
조팝나무
구름
두릅
벚꽃
배꽃
살구꽃
자두꽃
제2부 할미꽃
매화 2
송사리
계곡
연못
분수
연꽃
바다
가족
괘불주머니
봄맞이꽃
버드나무
목련
복사꽃
꽃 대궐
향수
꽃길
열흘
꽃다지
할미꽃
금낭화
제3부 라일락
호기심
신록
씀바귀
가우라꽃
오후
봄눈
조개나물꽃
장미베고니아
별꽃
배꽃 2
냉이
라일락
들꽃
철쭉
으름꽃
괭이눈
모과꽃
사과꽃
보리수꽃
피나물
제4부 바람꽃
등꽃
봄 하늘
바람꽃
붓꽃
꽃마리
군자란
죽단화
아카시아꽃
오솔길
휴식
산괴불주머니
다듬이 소리
후원
밤 분수
온달동굴
만춘
단지
박태기나무
양지꽃
청령포
제5부 돌단풍
신록 2
튤립
돌단풍
애기똥풀
봄맞이꽃 2
양지꽃 2
민들레
오솔길 2
이베리스
라일락 향기
숨바꼭질
장독대
바람꽃 2
바람꽃 3
제비꽃 2
별꽃
별꽃 2
천리향
둘레길
탱자꽃
[2022.06.20 발행. 12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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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황재민의 꿈
평강 황장진 건강도우미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황재민, 춘천 시내 남부초등학교 2학년생, 재능 좋아 평화통일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 민족화합 살리려고 한반도를 꽃 세상 만듦.
장하도다, 초록 파랑 분홍 빨강 조화 이뤄 하나같이 평화의 퍼즐 뜻을 모아 맞추잔다. 다들 칭송 ‘우수상’, 평화통일 씨앗 뿌려.
― <머리글>
- 차 례 -
머리글
추천사
제1부 새벽 반짝 번개시장
7월이여
아침 손님
구시렁구시렁
고추잠자리
코로나 덕
강원문협
벌 나비 마중
더위 즐기기
복날이여
잘 계시지요?
솜틀 구름
잿빛 하늘
가치
흐렸다 개이면
당신 덕분에
구름을 쳐다보면
고추잠자리 환영 춤
제2부 아침 비 홀라당
옷 입기 낙제생
더위 낫다
햇무리
3 복더위
길거리
거실 온도
무더위 찬가
에어컨 팔자
화
36°C
어디 갔지?
말에 7계명
매미 소리
실내 온도
더위 즐기며
머리가 나쁘면
손바닥 밭뙈기
아침 비
전봇대야
이 세상에서
더워 좋은 것
새 아침 여는 소리
이제부터 그만
결심
제3부 서늘바람 안기니
8월도
어른이 많으면
나잇값
후포항
오이
가을이
황정호 · 이명순
오늘이 벌써
어깨동무 산
8월 8일
가을바람
벌써 가을
왜 이리
입추 바싹
잡초들아
컴컴한 날은
잡풀들
서늘바람
코로나야
8월 15일 넘어서니
광복 기쁨
가을바람
손바닥 밭
빨·노·초
풀 내리기
얼굴 마개
번개시장
착각
내 마음
늙은이 맘
안개 녀석
촉촉이
귀뚜라미
나의 기적
당신 없으면
참, 간사
오이 따러 가는 날
나는 참
큰달 31일
9월은
9월아
하늘이
10대 절
잔소리 뚝
제4부 귀뚤귀뚤 귀뚜라미
이리 좋은 나라
오이 따기
9월 7일
나쁜 버릇
호박 요리
가을 시작
다솔회
다솔 가족
곰취꽃
동순 씨 가족
한가위
벌써
22주 3715
김동길 교수
귀뚜라미
먹거리
2자와
아침을 여는
새벽 맞이
땅콩
한가위
달맞이
한가위 날 비
하늘도
보름달
알밤 줍기
명절은
호호백발
자전거
우리 집
밭에 가는 날
태극기
어두워요
잿빛 장막
오늘도
내 팔자
한글날은
[2022.06.20 발행. 144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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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마음의 뒷면
신송 이옥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마음의 뒷면』이란 제목으로 제66시집 저자의 말을 쓴다.
지나온 일을 회고하고 반추해보면 떳떳한 척 나대고 잘난 척 으스대던 어린 시절 뒤집어보면 상처투승인데 감추고 묻어 살아 왔다.
가슴속 상처의 딱지는 덕지덕지 번쩍이는 상흔 여기저기 셀 수 없이 많고 지우려 애써 봤지만 지워지지 않는 상처 모른 척 살아 온 것이 가슴을 시리게 한다.
상처 없이 깨끗한 척 얼굴에 분장하고 무늬 고운 옷으로 마음을 가리고 옷거리 내뿜는 광대로 양심을 돌아보지도 않는 허세의 길을 걷기도하고 누가 볼까봐 뉘게 들킬까 마음 조이며 뒤돌아볼 참도 없이 장족걸음 걸어 온 이 낯을 보고 꾸짖어본다.
앞모습 아무리 단장해도 걸어가는 뒷모습보면 나도 모르게 아픈 상처의 마음이 먼발치까지 보이고 다시는 헤어날 수 없는 쌓인 고독을 짊어진 그 형상은 영락없는 속심을 보여주는 것이니 타고난 아린 그림자는 내 운명인 것을 누굴 탓하며 누구를 원망할 수 없는 내가 지고 갈 짐이 틀림없다.
나이를 먹다보니 희망보다 비관이 먼저 서들고 생각하지 않던 사건 사고들이 여기저기서 툭툭 붉어져 심경을 괴롭게 한다.
그러나 날 괴롭히는 채찍들 겨루다가 달래다가 낯이 익어 친구가 되니 일몰시까지 동고동락하면서 살아가는 장면들 형상화해가며 살아가리라 작심을 한다.
― <머리말>
- 차 례 -
저자의 말
제1부 발길 닿는 곳에 앉아 초목과 호흡한다
초목과 호흡
십분 고려
만행
타향살이
네게 묻는다
이름
나를 본다
나를 보는 시선
그대 만나고
사랑의 마법
석양의 노을
담금질 매 맞으며
얇은 입술
함께 사는 존재
상선약수
지우개
막대기 하나
부풀은 농심
행복의 빛
졸자의 이해
제2부 연명의 끈을 여기저기 붙인다
따듯한 훈김
출렁다리
행복한 비명
위험한 불
위기 속의 기회
젊게 살자
정신 운동
이생 타령
반쪽 이불
누릴 자격
나의 파수꾼
향나무 어깨
아픈 옹이
긍정의 힘
긍정의 꽃
움트는 소리
간곡한 소망
연금솥 하나
마음의 정자
존중
제3부 마법에 취해 광기 들어 날뛴다
가슴에 남은 꽃
천일홍
극기 좇아
방언 버릇
문도의 길
불 꺼진 집
경이롭다
두레박질
새해의 소원
뙈기밭 일구며
흙의 진솔
땀의 값
에는 함성
人香의 거리
기다리는 맛
이전투구를 보며
인자의 꿈
나를 이겨라
부침 속에서
도원경의 꿈
제4부 천막촌 비탈 길섶 노송 한 그루
둔덕의 노송
산골의 봄
빛이 비친다
너를 만나고 나서
삶의 명상
천변 걸으며
나는 누군가
두루미
섬광의 모색
비명소리
백범의 일갈
시는 향기다
절벽의 솔 나무
안식처 찾아
고달픈 나그네
재목의 용도
기대의 꿈
거리를 잰다
촛불 하나
심장을 위해
제5부 흔들려도 뽑히지 않는 나무
마음의 뿌리
지휘봉
쌓인 지혜
젊음의 특권
동포여
마음의 벽
봄이 온다
비수 품고
내게 묻는다
거울 속 얼굴
꽃길 닦는 연장
영혼의 그릇
나침반
명자 꽃의 기개
영감
성장의 가도
나를 본다
극복의 길
상상력
마음의 뒷면
[2022.06.10 발행. 144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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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머리 닦기
신송 이옥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예순다섯 번째 시집 『머리 닦기』를 펴내면서 저자의 말을 쓴다.
방콕 수인 생활만 할 수가 없어 산하 경계 없이 추우나 더우나 돌아다닌다.
신천 강가도 가고 동두천 천변도 거닐고 원터공원에도 나아가 초목들의 하소연도 듣고 새들의 노래 소리도 들으며 이성을 잃은 나그네는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보면 피톤치드에 취해 해지는 줄 모르고 천방지방 유년의 생이 되어 퍼덕이던 날개를 접는다.
누구에게 끌어당길 줄에 묶여 있는 것도 아니고 발 묶은 줄 옭아맬 말뚝하나도 없으니 내 멋대로 내 맘대로 여기도 기웃 저기도 기웃거리며 날자 가는 줄도 해가 바뀌는 줄도 모르고 늙어 가는 것조차 잊었나보다.
행복이 따로 있나, 마음 편하고 즐거우면 행복이 아닐까 생각하며 머릿속 잡다한 색깔들 먼지 쾌쾌 묵은 낡고 헐을 생각들 뛰어 다니다보니 어디론가 다 빠지고 떨어져 나가고 가벼운 몸짓으로 산천경개 헤집고 다니는 것도 어쩐지 낭만이 아닐까 흥미롭다.
오늘도 피톤치드 한 줌 얻으려고 개울가 갈대밭에 마을 나간다.
― <머리말>
- 차 례 -
저자의 말
제1부 장장 길섶 소명 등 환히 밝히고 싶다
어딜 가는가
왜 이 길인가
방랑 묵객
제재의 선택
저 언덕 넘어
행복의 씨앗
행복의 색깔
미소 진 홍안
눈길 밟으며
만난 사람들
하루의 시작
절망의 천적
주행 속도
거룩한 숨결
쪽 풀
안개 속의 꽃
외로워서
흡족 감
공간
긍정의 눈
제2부 기적을 만드는 손
손재주
부침
연금 솥
쇳물 끓는 솥
풍성한 괴목
묵객의 모꼬지
小食
그대 알고부터
덫에 걸린 사랑
수련 중
향수 꽃
유산소 운동
희미한 상흔
묵객의 수련
잘하는 말
선택된 자여
함께 삶
소객의 삶
인연 찾아
행복의 무게
제3부 찢기고 부셔져도 일편단심
사랑 꽃
땅 내
유년의 꿈
강철 검
아픈 상처
깨닫는 마음
고통의 빛
아픈 시간
혜안의 길
풍랑 길에서
막연한 대답
명상 치유
어지럼증
따분한 머리
낡은 의자
두루미의 비상
나는 뭐냐
운명의 행복
익어야 무겁다
꿈꾸는 삶
제4부 행복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작은 행복
나그네의 연
태양은 힘
부족한 지각
거룩한 나날
성장의 삶
묻힌 장미
외로움
삶의 언덕에서
마음속 공간
양 다리
날 깨우는 이
정련소
조경
녹색 물감
번뇌의 길
부침의 파고
독을 마신다
인생 역전
복숭아 서리
제5부 날마다 나다니는 길을 닦는다
길을 닦으며
극기 수련 중
별빛의 힘
두려움의 채
함께 걷는 길
행복의 기운
사랑 받고 싶어
땅 내 맡으며
검은 호랑이
몰두의 위력
믿고 의지함
상처
희망
고난의 길
풍랑의 혜안
사랑 솥
사랑의 눈
그리움의 환상
뛰는 명상
머리 닦기
[2022.06.10 발행. 15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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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우러르다
이찬용 시집 (스캔북) / 명성서림 刊
시와 함께여서 행복하였습니다! 그동안 벅찬 기쁨과 때로 뜨거운 위로를 안겨 준 아름다운 벗들을 보내려 합니다.
아무쪼록 좋은 이웃으로 듬뿍 행복을 드려서 사랑받기를 소망합니다!
여시는 말씀과 표지 그림을 주신 시인 이향아 박사님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 이찬용, <시인의 말>
이찬용 시인으로부터 받은 원고에는 140여 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는데 맨 첫 페이지에 커다란 글씨로 시집의 제목이 씌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러르다’라는 어휘입니다. 필자는 그 어휘를 읽는 순간 무엇인가 모를 둔중하고도 예리한 진동을 가슴으로 느꼈습니다. “그렇지,이찬용 시인은 삼라만상을 우러르는 시인이지”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모르고 있으며 알려고도 하지 않는 풀꽃. 이찬용 시인은 남들이 하찮게 여기는 작은 꽃의
이름까지 찾아냅니다. 그리고 그들을 사랑하며 돋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시를 쓰고 사진과 꽃말까지 알려주는 부지런한 시인입니다.
‘우러르다’ 라는 말은 이찬용 시인의 시집 제목으로 매우 적절하고 어울리는 말입니다. 비단 시집의 제목으로만 어울리는 것이 아니라, 이찬용 시인의 생활 전반과 그의 생각과 인격,문학적인 행보에도 어울립니다. ‘우러르다’ 라는 말처럼 지극히 근접한 거리에서 이찬용 시인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 말이 있을까 싶습니다. 그는 그만큼 겸손하게 주변의 감격스러운 일에 갈채를 보내면서 격려하고 칭찬하고 축하하면서 즐거워하는 시인입니다.
필자가 이찬용 시인을 만난 것이 벌써 10년이나 되었습니다. 그는 2012년 어느 날(지금 이 글을 쓰다가 검색해 보니 2012년 2월 12일이군요), 내가 개설하고 운영하는 인터넷 문학 카페인 〈연지당사람들〉에 입회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후 꾸준한 활동으로 시를 사랑하는 마음을 글로 표현하면서 소통해 왔습니다. 그는 처음 만났을 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조용하고 진실하고 진지합니다.
그는 한 달에 한 번씩 열리는 〈연지당시낭송회(연지당시담회)>는 코로나가 발발하기 전까지 103회의 발표회를 가졌었는데 이찬용 시인은 언제나 그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는 특히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였으며, 모임에 임하는 그의 마음은 진실함과 정성스러움으로 한결같았습니다. 연지당 사람들은 이러한 이찬용 시인의 사람됨을 좋아하였고 지금도 좋아합니다.
우리의 주변에는 우러를 것이 많고 사랑할 것이 많은데도, 언제부터인가 우러르기를 게을리 하게 되었습니다. 우러르기 보다는 우러름을 받으려고 하고 사랑하기보다는 먼저 사랑을 받으려고 합니다. 세상이 메마르고 거칠고 시끄러운 것은 우러러봐야 할 것을 우러르지 않고 오히려 우러름을 받으려고 다투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의 이번 시집 『우러르다』에는 생명을 옹호하고 사랑하는 시들이 대부분입니다. 30여 편의 시가 꽃 혹은 나무의 이름을 제목으로 삼아 생태와 모습, 특징을 표현하였는데 제목에서는 꽃이나 나무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다른 시들에도 대부분 자연을 바라보는 기쁨과 위로를 담아냈습니다.
이찬용 시인은 그만큼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을 우선으로 삼았으며 자연의 조화로움에 감격하여 생명 사랑의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 이향아, <서문> 중에서
- 차 례 -
서문
머리시
■ 하나
아침
봄
살아보니
어느날
진달래 철쭉
한여름
해바라기 (1)
해바라기 (2)
능소화
원추리
먼나무
처서
가을의 전설
단풍
매화
홍매화
오늘은
겨울나무
고무나무
때죽나무
산길에서
배롱나무
나무는
■ 둘
포도
쑥
고마리
꽃마리
질경이
안개꽃
얼음새꽃
기쁨
일기 (1985)
하루를
하루에
어찌하든
수석
행복
행복은 (1)
행복한 사람
웃으십시다!
웃어서
행복합니다
그렇다
칭찬합니다
당신은 (1988)
■ 셋
말 (1)
말 (2)
말 (3)
괘낌한 것
연륜
번민
후회
살다가
마음은 (1)
마음은 (2)
마음은 (3)
마음의 온도
부드러워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대는
기상통보
순수
수수꽃다리
가을에는
이 가을에
기도
바위
설화
하 - 좋은 날
거시기
■ 그리고
선유도
안면도
레일바이크
빈자리
좋은 시는
시는 (1)
시는 (2)
시는 (3)
시는 (4)
시는 흐른다
시인
나의 시 짓기
여백
조약돌 이야기
요즈음
시를 살다
시를 쓰는
산문시
어두일미 (어느 아버지 이야기)
열 걸음의 미학
격려 (1997)
젊은 시인께
■ 살면서
이름을 부르셔요
별꽃
제비꽃
백합
국화
아이 엠 에프
개망초
고와서 분꽃
콩꽃
꽃 이름
탱자전傅
나는 하나
지나서야
길 가다가도
목소리
추억
그리운 사람
별이 빛나는 밤
넝쿨손
걸으실까요
걸으리라
2월
봄날은 온다
봄날에는
오월
오월에 피는 꽃
유월에는
칠월에는
가을의 편지
낙엽 길 걸으며
못 부른 노래
눈 내리고 그대는 웃고
목이 허전하다
햇살을 털며 일어서는
■ 고맙습니다
어머님
아버님
이름
고맙습니다
근황 (1994)
버리는 연습
섭리
눈
슬픔
우러릅니다
지혜 (1)
지혜 (2)
계셔서
가끔은
쉬운 시
인사동
거리 두기
이제야 알았다
눈부시 게
아름다운 것
이제는 촛불을 켜셔야지요
오늘은
경칩
후리지아
물의 노래
별꽃 이야기
시인의 말
[2022.06.20 제작. 207쪽. 정가 5천원(스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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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등록일 : 2022-06-18 / 뉴스공유일 :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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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 책
제이펍 출판사의 어린이·청소년 브랜드 파란의자가 씨앗들이 흙 속에서 숨 쉬고 있다가 싹이 돋고 점점 자라나 숲을 이루기까지의 이야기를 흙의 시선으로 담아낸 그림책 ‘흙이 꾸는 꿈’을 출간했다.
씨앗과 흙을 섞어서 만든 씨앗공을 땅에 던지면, 자연스레 작은 새싹을 틔운다. 점점 줄기를 크게 뻗고 꽃을 피우면 다른 생명이 찾아와 또 새로운 씨앗을 퍼뜨리고 수많은 풀과 나무가 빽빽하게 자라는 숲이 된다. 이 책에서는 식물이 생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아이가 어린나무를 땅에 심어 길러서 나무에 열린 열매로 다른 사람들과 한바탕 즐거운 잔치를 여는 장면도 함께 보여 주고 있다.
식물과 자연 생태계는 늘 우리 곁에서 숨 쉬고 있지만, 막상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려고 하면 다소 고루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씨앗을 뿌리고 식물을 기르는 일이 생각보다 단순하고 쉬우면서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쓰고 그린 황율 작가는 전라남도 여수에서 과일나무를 기르고 텃밭을 가꾸며 살고 있다. 황율 작가는 직접 채소와 허브, 꽃을 기르고 과일 열매를 수확하는 경험을 하는 동안, 하루하루 작지만 새로운 변화를 살필 수 있었으며,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절로 커 가는 생명의 힘을 느끼게 됐다고 한다. 작가는 자기가 보고 경험한 것을 봄볕처럼 따스하고 포근한 그림과 다정하고도 선명한 이야기에 담아냈다.
작가가 자연과 함께하며 마주했던 작은 행복과 생명에 대한 존중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돼, 독자들 역시 흙처럼 생명을 따뜻하게 품고 소중하게 키워 내고자 하는 꿈과 용기를 갖기를 바란다.
‘흙이 꾸는 꿈’은 5월 24일 출간됐으며,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작가 소개
황율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어릴 때부터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했다. 줄곧 도시에서 살다가 여수에 내려가서 산 뒤로 주말에 과일나무가 있는 텃밭을 가꾸기 시작했다.
생태계가 살아 있는 건강한 흙에서 아름다운 채소와 허브, 꽃을 키워 먹으며 점점 건강해져 가는 자신을 발견했다. ‘흙이 꾸는 꿈’에서 자연 속에서 사람이 어떤 역할을 하고, 흙과 함께 어떤 삶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지 청사진을 그리고자 했다. 살아 있는 흙의 생명력과 열정, 꿈을 전하고 싶었다.
지금은 새롭게 황폐한 땅을 가꾸는 정원 디자인에 몰두하고 있으며, 호주의 영속농업교육원(Permaculture Education Institute)에서 온라인으로 생태계가 살아 있는 정원 디자인 공부를 하고 있다.
http://happykoreanews.com [ repoter : 안금자 ]
뉴스등록일 : 2022-06-07 / 뉴스공유일 : 2022-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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