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 아시아/호주 / 등록일 : 2015-05-27 10:28:01 / 공유일 : 2015-05-30 11:59:21
돈뭉치 뇌물 대신 예술품 진상
repoter : 주건화 그림/글 ( inminilbo@inminilbo.com )
좌: 동전 은자 속물이니 그것을 받는다면 이 몸에 오점으로 남으리다. 우: 명인의 서화는 문물이니 거절하면 風雅(풍아)에 손상주리다


세월이 변하며 뇌물수수도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담배, 케이크, 돈 봉투, 현금다발로부터 그 뒤를 이은 명품가방, 명품손목시계, 명품차량, 더 나아가서 주식, 진주보석, 은행카드, 주택, 호텔초대, 특종서비스 등등 날로 큰손으로 변했다.

주고받는 사람의 급별, 선호 및 청탁사안의 크고 작음에 따라 뇌물도 변한다. 요즘에 와서 부패분자들은 상술한 ‘진상품’이 우아하지도 못하고 쉽게 노출된다며 뇌물수수에서 잘 드러나지 않지만 가격대가 높은 문물 명화 같은 것들로 ‘진상’하도록 암시한다.

이런 뇌물은 은폐되고 사람의 시야를 피하기 쉬우며 ‘예술교류’ ‘국보사랑’의 우아한 평도 들을 수 있다.
 

 

만화에 몇 글자 적어본다

 

뇌물을 雅(아)와 俗(속)으로 분류한다니

정말로 가소롭고 끔찍스럽구나

못된 행실로 얼룩진 몸

분칠할수록 검고 더럽구나
 

 

주건화 그림/글


 

 

 

 

  时尚变,贿赂物品随之变。往昔,烟酒、点心、红包、钱钞。而后,名包、名表、名车。再后,股票、珠宝、银卡、住宅、楼堂馆所招待、特别服务,等等等等,视送收双方档次、好恶以及托办事物大小而异。现今,有的腐败分子嫌上述“贡品”既不雅又易曝光出事,示意贿者改送貌不扬、实不菲的文物字画,如此既隐蔽,又可避人耳目,且能博得“交流艺术”“爱护国粹”的美名。
 

  诗配画

  贿赂犹分雅和俗,

  此说可笑更可恶。

  斑斑劣迹终身痕,

  越描越黑越龌龊。

  /朱根华 画并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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