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부동산 / 등록일 : 2013-07-19 09:41:23 / 공유일 : 2014-06-10 10:05:18
40년의 귀환,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반포의 랜드마크’ 향해 뛴다
한강변 최고의 입지, 6000여 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 된다
repoter : 채범석기자 ( koreaareyou@naver.com )
40년의 귀환,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반포의 랜드마크` 향해 뛴다
- 한강변 최고의 입지, 6000여 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 된다







40년의 귀환,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반포의 랜드마크` 향해 뛴다
한강변 최고의 입지, 6000여 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 된다

[아유경제=채범석기자]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조합창립총회가 지난 달 30일 개최됐다.
이날 많은 토지등소유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어 조합장 외 이사, 감사 선출이 마무리 됐다.
조합장은 오득천 추진위원장이 압도적인 지지로 선출됐고, 이사 10명, 감사 3명, 대의원 93명이 선출됐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의 전체 66개 동 중 한 동을 뺀 65개동에서 조합설립 요건인 3분의 2이상의 동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득천 반포주공 1·2·4주구 재건축 조합장 당선자는 "한강변을 배경으로 나무들이 높게 자라고 있는 나지막한 저층 아파트 단지가 바로 40년의 역사로 성장한 반포주공1단지"라며 "오랜 세월 기다린 만큼 재건축 사업에 지체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반포주공 1·2·4주구는 조합설립 인가가 나면 내년 3월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2300여 가구의 저층 단지로 재건축이 완료되면 6000여 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한강변 조망권이어서 경관적 입지가 뛰어나고 무엇보다 대지지분이 넓다는 강점이 있다"며 " 때문에 기존 인근 단지들에 비해 재건축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득천 조합장 당선자는 "우리 단지는 현충원과 인접해 있어 자연친화적인 입지가 당연 으뜸으로 강남의 요충지다"며 "더불어 교통이 편리하고 교육여건 또한 좋아 가히 최고의 입지"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도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가 반포의 핵으로 부상할 것으로 평가한다.
재건축 대상 노후 아파트 중 최상위로 평가 받고 있을 뿐 아니라 대형시공사 관계자들 역시 수주 1순위로 꼽을 만큼의 입지와 교통여건, 그리고 교육시설, 사업성을 갖췄다.
또한 강남구를 넘어서 서울 최고의 아파트 단지로 부상한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와 `반포 자이`마저도 부러워할 한강 조망권, 단지를 나서자마자 동서남북을 가리지 않고 뻗어 나갈 수 있는 이수교차로와 올림픽대로, 김포공항까지 20분도 걸리지 않는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이 위치하고 있는 등, 당연 최상의 입지 요건을 갖추었다.
한 토지등소유자는 "입지적 조건도 좋지만 강남에서도 대표적인 모범단지로 꼽히고 있는 이유는 투명한 사업 진행 방식에 있다"고 전했다.
반포1단지 1·2·4주구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다수의 토지등소유자들이 좀 더 빠른 사업진행을 염원하는 가운데 조합설립동의서 징구가 순조롭게 이어졌다"며 "최근 들어 반포구역에서도 동별 조건 부족으로 사업이 지연된 곳도 찾아볼 수 있는데 반포1단지 1·2·4주구는 대통합 창립총회를 위해 90%이상의 조합설립동의서 징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창립총회에서 한 동을 제외하고 재건축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 일각에서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그동안 사업을 반대해 온 1개 동을 제외하고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내년 말까지 관리처분총회를 신청하기 위해 조합설립에 부정적인 구역을 정비구역에서 배제하기로 한 것"이라며 "향후 갈등의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추진위 측은 6월에 조합설립을 하지 않게 되면 내년 말까지 관리처분계획을 신청한다는 사업계획에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재개발·재건축 전문가는 "동의 요건이 충족되지 않은 75동의 경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상 제척 요건을 만족하고 있어 향후 정비계획 심의에서도 문제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포주공1단지는 전용 72~196㎡ 3590가구로 이뤄진 저층 단지로 동작역과 구반포역을 끼고 있어 오래전부터 강남권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재건축 단지다.
특히 조합원이 2개의 주택을 받을 수 있는 1+1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4·1 부동산종합대책으로 규제가 완화돼 대부분의 가구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의 한 토지등소유자는 "비가 오는 날은 난리"라며 "누수현상은 물론이고 집안 곳곳에 불을 다 켜놓고 살아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워낙 오래된 아파트라, 3층 이하는 햇빛도 잘 들지 않고 수돗물에서는 녹물이 나온다" 하소연했다.
때문에 이곳 토지등소유자들은 재건축사업만이 심각하게 노후 된 시설로 인한 고충을 해결할 유일한 대안이라는 분위기다.
인근 부동산 중개인은 "주차장소가 턱없이 부족해 칸칸마다 호수를 새겨 외부차량의 주차와 1가구 2주차를 제한하고, 인도가 좁아서 차도로 통행하는 사람이 많아지자 단지 내 도로와 초등학교 인근 도로 곳곳에는 요철과 바리케이트를 설치하는 등 불편함이 크다"고 전했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2300여 가구의 저층 단지에서 6000여 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 되면, 그간 침체됐던 부동산 시장에 상당한 변수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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