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부동산 / 등록일 : 2013-07-19 11:35:42 / 공유일 : 2014-06-10 10:05:52
고층건물 인명구조용 굴절차 국산화 성공
repoter : 김용위기자 ( koreaareyou@naver.com )
고층건물 인명구조용 굴절차 국산화 성공

[아유경제=김용위기자]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 소방R&D사업으로 `세계 3번째 고층건물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가 가능한 복합굴절차 개발` 국산화에 성공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복합굴절차 개발은 아파트 및 고층건물 화재사고 등 미래 소방안전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최근 2010년 10월 1일 부산에서 발생한 우신골드스위트 주상복합건물 화재 시 4층에서 발생한 화재가 강한 바람과 외벽 판넬 가연물의 영향을 받아 38층 건물의 상층부로 빠르게 연소가 확산되었다.

그 당시 화재진압을 위해 소방차와 고가사다리차 등 30여 대와 소방헬기 등을 동원해 진압활동을 하였으나, 해안가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의 영향과 고층건물 특성상 진압활동이 어려워 국내 보유 소방장비로는 고층건물 화재진압에 한계가 발생됨에 따라 소방방재청에서는 소방R&D사업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고층건물 재난환경 대응을 위해 2011년부터 2년간 국내 중견기업과 협력하여 정부출연금 16억원과 참여기업 부담금 8억원, 총 사업비 24억원 투자해 68m(22층) 고층건물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가 가능한 복합굴절차를 순수 국내기술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였다.

현재 우리나라 소방이 보유하고 있는 고층건물 화재진압 및 구조용 소방장비를 보면 고가사다리소방차가 33m(10층) 7대, 46m(15층) 85대, 52m(17층 이하) 97대가 대부분이며, 복합굴절차 18m(6층) 7대, 27m(9층) 149대, 35m(11층) 47대로 총 392대를 보유하고 있고, 소방헬기는 26대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부산소방본부가 필란드에서 제작된 68m(22층)급 복합굴절차를 수입하여 1대를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동안 68m급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장비 제작이 가능한 국가로는 필란드와 독일 2개국이 가능하였으며 국내 중견기업체가 3번째로 고층건물 인명구조용 장비를 국산화 개발한 것이다. 또한 필란드 수입차량 가격이 18억6천만원에 비해 개발된 굴절차는 판매예상가 13억원으로 수입 대체 시 약 5억원 이상 예산절감과 외화유출 방지 효과가 있다.

소방방재청은 "이번 개발된 68m급 복합굴절차 장비개발로 국내 고층건물 재난구조 환경 여건이 개선되었다고 말하며 운전자분들이 아파트 등에서 주·정차 시 소방차 전용 표시구역은 화재와 인명구조를 위한 주요활동 공간이므로 소방차량 진입에 협조"를 당부하며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주거환경 변화와 산업구조 형태에 맞추어 소방안전 인프라 구축과 특수재난현장 대응기술개발 등 21세기 위험사회에 대비하는 현장중심의 실용적 연구기술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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