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 책 / 등록일 : 2014-03-14 23:25:49 / 공유일 : 2014-03-15 12:00:34
슬픔은 발끝부터 물들어 온다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슬픔은 발끝부터 물들어 온다

  미열이 있었음을 고백한다. 그 미열로 지금도 나는 앓는 중이다. 외딴 섬에서의 모국어는 냉정하고 고독하다. 슬픔이 발끝부터 물들어 오는 날이면 전이는 시작된다.
김은자, 책머리글 <작가의 말>

1부 짧게 나를 스치고 간 새들
똥 
별 
징 
껌 
침 
숲 
문 
늪 


2부 오래된 문을 밀고 들어가며
늦가을에서 초겨울까지 
스가보로의 추억 
엄마의 강 
오빠가 없는 사이
오, 세난도!
숭례문의 마지막 인사
잃어버린 첼로 
아름다운 만남 
시간여행 
너무 짧은 소설
Grand Fathers Autumn Leaves

3부 혼자 닦는 법
블랙 아웃 
안경을 쓰며
칼 갈아주는 남자 
가난한 것들의 숭배 
고요히 아닌 것처럼 앓는다 
은은예찬
관조와 오해를 위한 이중주 
피아노(P)와 포르테(F)
상처의 귀환 
사람이다 
빅토와 제르미노 
퀼트

4부 발 삔 자리
거미 
사각의 계절에 
농사짓는 마음 
꽃의 눈물 
황금 아웃사이더 
하산하여라
효孝 그, 불변의 클래식 
약속에 대하여
역린에 대한 크로키 
아버지

5부 편지속의 먼지들
산타루치아 베네치아
할슈타드 그림엽서 
파타야의 밤 
음영에 대하여
아름다운 본능 
다시 영선이
아를, 어둠 속에 풀어낸 태양빛 
서울 그 사랑의 연습 
블루 샌프란시스코 
알로하, 빛나고 큰 집

6부 이상한 유추
손手 
발足 
젖의 행방 
입술
눈과 코와 입의 트라이앵글 
갈비뼈, 24개의 스트링 
자궁, 현란하고도 쓸쓸한 집 
무릎의 어휘 
속눈썹, 나뭇잎 소리를 듣다

[2014.01.28 초판발행. 246쪽.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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