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부동산 / 등록일 : 2013-07-30 10:09:49 / 공유일 : 2014-06-10 10:09:51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서울상의 회장 추대
repoter : 진현수기자 ( koreaareyou@naver.com )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서울상의 회장 추대

- 2주 뒤 `서울상의 의원총회`서 최종 확정
- 확정시 2015년 2월까지 전임회장 잔여임기 수행


[아유경제=진현수기자]서울상공회의소는 7월 29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서울상의 회장단회의를 열고 박용만(朴容晩, 59세) 두산그룹 회장을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만장일치로 단독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김원 삼양홀딩스 부회장,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김윤 대림산업 부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신박제 엔엑스피반도체 회장, 심경섭 한화 사장, 이인원 롯데그룹정책본부 부회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10명이 참석해 손경식 회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상의 회장 선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회장단은 대한상의 회장은 국내외적으로 우리나라 경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하고, 소속 기업과 개인의 이미지, 대정부 관계 및 대인관계의 원만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박용만 회장과 더불어 그동안 회장 후보로 거론되던 김영대 회장 등은 고령 등을 이유로 후진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본인들이 후보직을 고사하였으며, 이에 회장단은 박용만 회장을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서울상의는 이날 회의 결과를 금명간 박용만 회장에게 전달하여 후보직 수락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이동근 부회장은 "박용만 회장이 회장단의 의견을 수락할 경우 8월12일 열릴 서울상의 의원총회에서 서울상의 회장으로 최종 추대할 예정"이며 "이어 8월21일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대한상의 회장을 선출할 예정인데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에 추대되는 관례에 따라 박용만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에도 추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상의와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한차례 연임가능하고 이번에는 전임 회장의 잔여임기를 수행하게 되며, 서울상의는 2015년 2월말까지 대한상의는 2015년 3월 말까지이다.

박용만 회장은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보스턴대학교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1982년 동산토건(현. 두산건설)에 입사한 뒤 OB맥주 등 여러 계열사를 거쳤으며,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두산 회장에 이어 현재 두산그룹 회장을 맡고 있다. 2009년 2월부터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2000년부터는 대한상의가 사무국을 맡고 있는 한국·스페인 경제협력위원회의 위원장직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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