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부동산 / 등록일 : 2013-07-30 17:27:55 / 공유일 : 2014-06-10 10:10:19
SK텔레콤, 효자 LTE 덕에 2분기 날았다(!)
매출 4조1600억-순익 4700억 기록…SK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
repoter : 정훈 기자 ( koreaaeryou@naver.com )
[아유경제=정훈 기자] LTE와 LTE-A가 SK텔레콤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2분기 4조1642억 원, 영업이익 5534억 원, 순이익 4677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30일 발표했다.
매출은 LTE 가입자 지속 증가와 SKT 3대 신성장동력의 한 축인 B2B 솔루션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SK텔레콤 가입자 중 LTE 이용자는 6월 말 기준 1102만 명으로 전체의 40%를 넘어섰다. 지난달 26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LTE-A 네트워크 이용자 역시 한 달 만에 30만 명에 이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4.8%, 전년 동기 대비 33.2% 증가했다. 비용 중심 가입자 모집 경쟁에서 벗어나 상품과 서비스 중심 경쟁으로 시장 패러다임을 전환하려는 SK텔레콤의 꾸준한 노력에 의해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SK텔레콤 별도실적 기준 총 마케팅 비용은 전 분기 대비 5.9%,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했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시장 안정화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와 SK하이닉스 사업 호조로 1969억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발생하는 등 투자회사 실적 개선 영향에 따라 전 분기 대비 35.2%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 3조9330억 원, 영업이익 1조1140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실현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470억 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2분기 세계 최초 LTE-A 상용화와 서비스 중심 경쟁 본격화로 ICT 산업 발전을 선도해 왔다. 또한 지난 5월 선언한 `고객, 사회와 함께하는 행복 동행`을 실천하며 실질적 고객 혜택 증대와 ICT 생태계 동반성장 토대 마련에도 힘썼다.
그 결과 고객 만족도와 시장 과열 정도를 대변하는 지표인 해지율이 2분기 평균 2.27%로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2.4% 이하를 기록했다. `T끼리 요금제`와 `전 국민 무한 요금제`의 선도적 도입과 `착한 기변`, `데이터 리필하기`, `멤버십 한도 리필하기` 등 기존 가입자 혜택 강화를 통한 우량고객 유지 및 시장 안정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착한 기변`의 경우 기변 고객의 70% 이상이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해지율은 향후 지속 축소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이 하반기에도 상품ㆍ서비스 측면에서의 고객가치 제고와 우량고객 유지 중심 시장 운영을 지속할 예정이어서, 이를 통한 이익 개선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 CFO 황수철 재무관리실장은 "이번 분기 매출과 이익의 증가는 요금 및 서비스 측면에서의 고객 혜택 확대, LTE 기반의 수준 높은 데이터 서비스 제공, 과도하고 소모적인 시장 경쟁 탈피 노력 등의 결과"라면서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앞선 서비스를 제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선택 받고, 건전한 경쟁 구도를 형성해 국내 ICT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플래닛은 SK M&C와의 합병 시너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특히 11번가, OK캐쉬백 등을 중심으로 웹ㆍ모바일 통합 커머스 영역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터키ㆍ인도네시아 등에서의 성공적 해외시장 개척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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