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인권/복지 / 등록일 : 2016-06-14 10:36:56 / 공유일 : 2016-08-18 10:44:39
[독자투고] 존경하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님께 드리는 글
repoter : 김성희 ( kffehp@naver.com )

고흥축협 신강식 조합장존경하는 김병원 중앙회장님께 드리는 글

회장님의 농협이념 중앙교육원 설립은 회장님이 농업.농촌에 대한 사랑과 농협의 설립목적인 협동조직을 통하여 농업인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 향상과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회장님의 평소의 소신이라 생각되어 환영과 존경의 뜻을 전해 드립니다.

최근 각 지역별로 개최되고 있는 상생·발전대회가 일시적이고 형식적인 중앙회장의 연례행사에서 벗어나 농·축협 조합장들과의 격이 없는 충분한 토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시간을 할애 해 주시기를 건의 합니다.

일선 현장에서 축산인들과 접촉을 통해 당면현안을 생생히 알고 있는 조합장들과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소통의 자리를 가져야 됩니다.

일선 축협조합장으로서 당면한 축산 현안에 대해 몇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새로운 20代 국회에는 농?축협에 대한 이해가 밝은 분들이 많이 당선 되셨으므로 이 의원 분들께 거는 기대 또한 그 어느 때 보다도 크다고 하겠습니다.

비록 여소야대의 정국이라지만 20대 국회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상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시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지난해에도 저는 이종률 협의회장 명의를 빌어 조합원 자격기준 완화를 위한 입법청원서와 청탁금지법 관련(가칭 김영란법)에 대한 토론회에도 참석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중앙회와 지역본부, 조합간에 충분한 소통의 기회를 넓히고 공동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조금 서운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또 한 가지는 최근에 도발적 언행으로 언론에까지 무차별적으로 한우협회에서 생축장(일부지역 위탁사육문제) 등을 거론하며 비상식적 행위를 일삼고 있는 문제는 근본적으로 생축장의 의미를 모르는 무지의 발상이고 망발입니다. 생축장은 조합과 농가간의 이탈과 가격 폭등 및 하락으로 인한 수요·공급의 완충 역할을 하고 있음을 대다수 한우회원들이 알고 있는 사항인데 일부 강성 한우협회 회원들의 억지주장은 같은 축산인 입장에서 가장 비열하고 자기중심의 이기주의적 사고방식으로 잘못 된 것입니다. 축협조합장회의에서도 전국적 대응을 하겠지만 중앙회 차원에서 분쟁이 확대되지 않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 출하문제는 저희 축협을 예로 들자면 농가들이 선호하는 음성공판장은 주 여섯차(48두)가 기본으로 되어있고 김해는 3차정도 별도 월 ~ 금요일에 추가로 1차를 배정받고 있는 현실이고, 출하순서는 철저하게 순번을 지키고 있어 예외가 없습니다. 조합원의 소를 외면하고 조합 소를 먼저 출하한다고 하는 억지주장은 절대 인정할 수도 없거니와 축협자체를 모욕하는 행위이며 추후 이러한 문제가 다시 발생했을 때는 전국 축협조합과 연대하여 엄중항의 하겠다는 뜻을 밝히고자 합니다.

특히, 소 출하는 명절 때 출하물량이 집중되다보니 물량조정에 한계가 있음은 누구보다 조합원들이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상대할 가치가 없는 문제입니다.

마지막으로 경제지주문제와 축산특례 132조 문제입니다.
역대 어느 회장님보다 축산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애정을 갖고 계시는 김병원 회장님께 감사드리며 지난 2012년 농협법 개혁당시에 잘못된 경제지주 문제는 농림수산식품부의 눈치를 보지 마시고 반드시 해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회장님께서는 소신껏 경제지주를 과감히 폐지하고 새로운 농협의 틀을 만들기 위한 축산특례법 132조는 기필코 사수해서 전국 축협조합과 축산인들에게 커다란 등불이 되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모쪼록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으신 회장님께서 축산특례 존치의 대업을 해결하셔서 아무쪼록 전국의 농축산인들로부터 존경하고 사랑받는 중앙회장이 되어 주실 것을 재삼 당부 드립니다.

내내 건강하십시오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회장님 사랑합니다.

2016년 6월  14일

고흥축산업협동조합장 신강식 올림


2016년 6 월 14일 한국농어촌경제
김 성 희 기자
kffeh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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