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기업 / 등록일 : 2016-08-29 21:35:08 / 공유일 : 2016-09-16 13:21:19
부산의 더위를 날려버린 웃음파도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repoter : 서원교 취재기자 ( press@rocketnews.co.kr )

2016년 8월 26일,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로 인해 부산은 웃음의 파도가 치고있다.

제 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이 26일 오후 7시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총 9일간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와 화려한 라인업으로 주목받은 이번 축제는 세대와 연령대를 초월한 신구(新舊) 코미디언들이 블루카펫을 밟는 것을 시작으로 성대한 포문을 열었다.


 
 


배우들이 영화제에서 레드카펫을 밟는다면, 코미디언들은 블루카펫을 밟았다. 리포터 김생민과 하지영의 진행아래 열린 블루카펫에서는 ‘부코페’에 참여하는 코미디언들뿐만 아닌 축제를 축하해주기 위해 먼 길을 찾은 스타들도 함께 했다.  

‘부코페’의 집행위원장으로 있는 김준호와의 의리로 참석한 스타들도 눈에 띄었다. 김준호와 단국대학교 연극영화과 동문인 배우 유지태와 KBS 2TV 예능 ‘해피선데이-1박 2일’ 팀의 차태현, 김종민, 정준영 또한 김준호와의 의리로 행사에 참여했다.


 
 


약 100여명의 스타가 총출동하고 2800여명의 관객들이 자리를 채운 이날 블루카펫에는 이경규, 임하룡, 박미선, 심형래, 조혜련, 전유성, 성하묵, 이영자, 정찬우 등의 코미디언들도 모습을 드러내 행사에 무게감을 더했다.
 

 
 

 
블루카펫이 끝난 뒤 '성화 봉송' 이벤트에서 마지막 주자인 송해가 등장했다. 송해는 블루카펫에서 달리기를 하는 듯 한 포즈를 취했고, 출연진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그를 반겼다. 특히 송해는 이애란의 ‘100세 인생’을 ‘부코페’에 맞춰 개사해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볼 때만 성화 봉송’ 이벤트가 끝나자 ‘부코페’에 참석한 코미디언들의 축하무대와 외국팀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개그맨 출신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정성화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넘버 ‘지금 이 순간’을 열창하며 감동을 선사했고, 하하는 스컬과 함께 ‘부산바캉스’를 부르며 분위기를 열광적으로 끌어올렸다.   


 
 


마지막 무대는 DJ로 활동하고 있는 박명수가 장식했다. 박명수는 빅뱅의 ‘뱅뱅뱅’, GG의 ‘바람났어’ 등을 리믹스해 흥겨운 무대를 연출했다. 박명수가 화려한 손놀림으로 디제잉을 선보이자 조혜련은 무대 위까지 올라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를 만끽하기도 했다.

매년 발전해나고 있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앞으로 부산을 넘어 세계로 뻗아나가기 위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 기사: 서원교 취재기자 (
press@roc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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