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 건강정보 / 등록일 : 2017-03-24 11:28:08 / 공유일 : 2017-05-18 14:26:42
자연숲한의원 박경숙 원장, “홈메디케어를 꿈꾼다”
“한 명이 변하면 가족 스스로 건강을 돌보게 할 수 있다”
repoter : 오석균 기자 ( news@onoffnews.com )

자연숲한의원 박경숙 원장

“약 없이 식단만 바꿔도 우리 몸은 얼마든지 건강해질 수 있습니다.”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자연숲한의원 박경숙 원장의 말이다. 그는 사범대 졸업 후 30대에 한의대를 다닌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청혈해독요법으로 각종 병의 근원을 해결해 환자에게 보다 나은 삶을 선물하고 싶다는 박경숙 원장. 박 원장을 만나 청혈해독요법에 관한 생각과 그가 해온 치료,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자연숲한의원은 어떤 특징이 있는 곳입니까?

자연숲한의원은 급만성 통증이나 디스크, 소화기환자, 비염, 아토피 등 다양한 환자 군을  진료해 오는 중에 점점 늘어만 가는 대사질환이나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청혈해독요법과 철저한 식이요법을 동반한 치료를 주로 하는 진료 체제로 변환되어 왔습니다. 지금은 암, 당뇨, 고혈압, 고도비만, 간질환, 골다공증 환자에 대한 치료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 질환들의 일반적인 병원치료는 사실은 현상유지에 그치고 있습니다. 즉 혈압이나 혈당이 일시적으로 수치만 조절되는 양상을 보일뿐, 실제로 고혈압이나 당뇨가 치료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치료라는 건 약을 끊어도 조절이 돼야 하는데 항상 병의 전 단계, 즉 큰 병처럼 활동을 안 하지만 예비단계에 있는 겁니다. 약을 끊으면 언제라도 큰 병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죠. 병이 유발된 환경이나 원인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약을 먹어도 어느 정도까지 가고나면 뻥 터지게 됩니다.

 

자연숲한의원은 그런 분들이 실제로 병에서 놓임을 받고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환자를 진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치료와 함께 중요한 것이 또 하나 있는데, 생활습관과 식이요법의 변화입니다.

 

당뇨와 고혈압의 무서운 점은 무엇입니까?

당뇨 같은 경우, 인슐린을 투여해도 어느 순간이 되면 고혈당과 저혈당을 왔다 갔다 하면서 혈당조절이 안 되고 이런저런 합병증이 나타납니다. 당뇨 합병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그때는 걷잡을 수가 없습니다. 무좀이나 조그만 상처에도 발이 썩어가고 시력이 순식간에 떨어지기도 합니다. 치아가 전체적으로 흔들리거나 빠지고,  온몸에 이유 없는 통증이 생기고 기운이 쑥 빠지면서 만사가 귀찮고 식은땀을 수시로 흘리기도 합니다. 더 무서운 것은 뇌로의 혈액순환이 안 되면서 치매나 뇌경색이 오기도 하며 만성 신부전으로 투석을 하는 지경에까지 가기도 합니다. 이렇게 여러 합병증들이 나타나는 시점에 이르러서는 사실상 치료하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당뇨를 괴이한 병이라고까지 하지요. 원인은 하나인데 오장육부를 모두 병들게 하고 수많은 증상으로 나타나는 괴이한 병.

고혈압은 혈압이 높으니까 우선 혈압을 낮추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는데 그보다 먼저 혈압이 왜 높아졌는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혈압이 높아진다는 건 혈액순환이 잘 안되니까 압력을 높여서라도 혈액순환을 잘되게 하려는 겁니다. 혈관개선 없이 무작정 혈압약을 안 먹으면 뇌출혈 같은 질환이 생기겠지만, 혈압약을 그렇게 열심히 챙겨먹는데도 중풍환자는 늘어만 가고 심근경색, 뇌경색, 동맥경화, 부정맥 등의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래서 중요한건 혈압약을 써서 강제로 혈압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혈관개선을 통해 혈압이 높지 않아도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몸의 환경을 바꾸는 것입니다

 

 
환자에게 해독청혈요법으로 치료하면서 어떤 변화가 있었습니까?

점점 늘어만 가는 암, 당뇨, 고혈압, 치매, 골다공증 환자들을 보면서 ‘이분들을 현상만 유지하며 사는 것이 아니고 근본을 치료하자’, ‘같은 1년을 살더라도 일도 하면서 가족들과 더불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삶의 질을 높이는 치료를 해드리자’ 이런 생각을 하면서 치료를 하게 됐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해독치료를 해드리면 피가 맑아지고 염증이 없어지면서 이런저런 변화들이 생겨납니다. 가장 먼저 밖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피부가 깨끗해지고 피로감이 없어지며 잠이 잘 오고 머리가 맑고 여기저기의 통증들이 사라지면서 몸이 가볍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혈압이나 혈당은 저절로 조절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합병증을 동반한 당뇨의 경우에도 당뇨병 자체는 고치기 어렵지만, 혈관개선이 되면서 발의 괴사나 저림 등과 같은 병증은 개선되는 모습을 여러 번 보았습니다.

 

청혈해독 요법은 고혈압이나 당뇨 지방간 같은 대사질환에만 유효한 것이 아니고 암, 치매, 파킨슨병 자가면역질환 등의 환자분들에게도 새로운 삶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이 완치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삶의 질 만큼은 크게 향상이 되어서 일상생활이 가능한 기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의원에서 암환자를 치료한다고 하면 의문을 가지는 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암환자는 완치를 목표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발암이나 전이암의 경우에는 큰 통증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한 완화치료가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대학병원을 가도 그런 건 완치라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반반도 아니고 거의 0%에 가깝습니다. 항암, 방사선, 색전술 등의 치료는 암의 크기를 조금 줄여서 생명을 몇 개월이라도 연장해줄 수는 있지만 삶의 질에 대한 해답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 한의원에서는 그 해답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심한 암성 통증을 제어할 방법이 없어서 고통으로 신음하는 분들에게 해드릴 것이 별로 없었는데 청혈해독 치료를 하면서부터는 대학병원에서조차 힘들다고 하는 말기암 환자분들께도 상당 부분의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사실 요즘 암 완치율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전히 암은 치료가 쉽지 않은 난제로 남아있습니다. 암 완치율이 높은 것은 건강검진을 많이 받다보니 초기 발견이 많아서 간단한 수술이나 화학요법으로 치료를 한 덕분입니다. 말기암이나 전이암에 대해서는 여전히 치료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말기암 환자라도 당연히 더 살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는 항암을 해야 한다고 하니 서둘러 화학요법을 들어가게 됩니다. 문제는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들어가면 내 삶이 없어진다는 겁니다. 의욕이 없어지고, 밥을 못 먹게 되고, 기운이 없어 활동이 제한되고, 몸은 여기저기 멍들고, 붓는 등 삶의 질이 너무 떨어져서 평소에는 당연하게 생각되어 의식조차 하지 않았던 삶의 일상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 섬에 갇혀 환자로서의 삶만 있게 되는 것이지요,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작년에 간암 환자분이 오셨습니다. 대장암 수술을 하고 몇 년 후에는 췌장암 수술과 항암치료, 그리고 2년 정도 경과한 시점에서 간암 진단을 받고 오셨습니다, 췌장암 이후 당뇨약을 드시고 계셨고 얼굴색은 검고 아침 출근할 때부터 졸리고 회사에 가면 몸부림을 칠 정도로 심한 피로감과 통증을 호소하셨습니다. 처음엔 항암치료 예약을 해 놓은 상태에서 항암부작용을 최소화 하고 면역을 조금이라도 높여볼까 하는 마음으로 오신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치료를 시작한 지 2주정도 지나면서 몸이 너무 가벼워지고 당뇨약 없이도 혈당 조절이 되는 것을 보시고 항암치료를 아예 취소하고 더 적극적으로 한의원 치료에 집중하셨습니다.
 
일반 음식은 끊고 발효시켜서 만든 효소식과 한약만 먹는 단식치료를 40일간 하면서도 단 한 번의 투덜거림 없이 오직 좋아지는 컨디션에 대한 감사함과 매사에 대한 열정적인 모습에서 의사인 제가 감동을 받을 정도였습니다. 이미 항암치료의 경험을 해보셨기에 얼마나 힘든지를 알고 계셨고 더 강력한 항암을 하게 되면 이번에는 또 얼마나 힘들 것인지, 그리고 항암으로 암이 완치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계시기에 그런 결정을 내리신 것 같았습니다.  스스로도 모범 환자라고 농담하실 정도로 정말 성실하게 치료 받으시고 매사에 감사와 긍정이 넘치는 분이어서인지 9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회사 잘 다니시고 전혀 흐트러짐 없는 일상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얼굴과 등에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쫙 퍼져있던 검은 반점이나 점들도 몇 개의 별자리(?)만 남겨두고 없어지고 얼굴의 검은 빛도 걷히면서 멋있어지기도 하셨답니다~

 

암환자에게도 제대로 살아갈 삶의 권리가 있습니다. 내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행복하게 살 수 있게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 이 또한  병을 완치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자연숲한의원의 암 치료를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신다면?

저희가 하는 치료는 기본적으로 독소를 배출하여 피를 깨끗하게 하고 면역을 살려서 암세포와 싸워서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치료입니다. 암이 있는 국소부위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몸의 전반적인 기능을 되살려 내 몸이 스스로 암과 싸우게 하는 것입니다.

장을 다스려 독소의 배출뿐 아니라 혈액으로의 독소유입을 막고 효소의 반응성을 높여 에너지 대사활동을 돕습니다. 오장 육부의 불균형을 해결하여 장부 간에 일어나는 오작동을 바로잡고 자율신경 기능이 균형을 회복하도록 합니다. 수승화강(인체내 상하 기 순환)이 제대로 일어나도록 도와 깊은 잠을 자게하고 스트레스의 문제를 풀어갑니다. 소변을 원활하게 하여 신장 기능을 돕고 온열요법과 운동을 통해 땀을 통한 독소 배출을 돕습니다. 여기에 식이요법을 철저히 병행하여 영양의 불균형을 해결하고, 암과 온갖 질병의 근본 원인인 활성산소의 문제를 해결해가는 것으로 자연슾 암치료를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암은 태어날 때부터 유전적으로 원인을 지니고 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살아가면서 후천적으로 유전자의 변이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리고 암 줄기세포가 깊게 뿌리를 내리기 이전에는 가역적이어서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생활환경이나 식습관 등 내 의지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을 철저히 조절하면 얼마든지 암을 예방할 수 있고 이미 발생한 암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한의원에서 약을 통한 청혈해독요법 뿐만 아니라 음식을 통한 식이요법 또한 매우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치매에 관한 치료도 많이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노령인구가 워낙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떤 연구 논문에 보면 80세 이상의 어르신 50% 이상이 일정부분 치매를 가지고 있다고 얘기할 정도입니다. 치매 진단을 받지는 않았어도 나이가 먹을수록 심한 기억력 장애나 잦은 어지러움, 만성적인 두통 등이 찾아왔다면 이미 뇌세포의 퇴화와 함께 치매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저희 어머니의 경우 3년 전 쯤 치매가 찾아왔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눈에 초점이 없어지고 멍하니 먼 산만 바라보면서 가족들조차 잘 알아보지 못하고 엉뚱한 소리를 하셨습니다. 부끄럽게도 사전 증상이 충분히 있었는데도 미처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설마 하는 사이에 더 심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해독치료를 통해 다행스럽게 일주일 정도 지나면서 좋아지기 시작하였고 지금까지도 잘 지내고 계십니다. 불행 중 다행이랄까요? 저의 엄마를 통해 치매의 치료가 어느 정도까지는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를 거울삼아 치매를 좀 더 자세히 연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 아버지의 경우에는 고위직 공무원까지 하셨던 분인데 척추수술을 잘못하면서 척추에 넣었던 약이 뇌로 올라가서 치매가 왔습니다. 당뇨와 혈압은 기본이고 오랜 시간동안 요양병원에 있으면서 양약을 한주먹씩 드시며 지내오던 중  만성신부전증 때문에 투석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었습니다. 건강이 안 좋아지니까 치매도 더욱 심해져서 아내를 물어뜯고 딸을 때리려고 하고 밤새 헛소리까지 하셨습니다. 기절했다가 깨서 소리를 지르는 것을 반복하셨지요, 친구가 뭐라도 해줄 수 없냐고 부탁했습니다.

가족의 동의를 받아서 약을 해드렸습니다. 약을 녹여서 정신이 들 때마다 빨대로 조금씩 드시게 하다 보니 한 컵을 먹는데 몇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하루가 지나서 정신이 돌아오고 이틀째 됐는데 아들 이름을 부르면서 “나에게 무슨 약을 주었느냐”고 말씀하셨답니다. 소리를 지르는 상황도 기억하시고 계셨습니다. 치료를 받으신지 2년이 넘었는데 지금도 정신이 온전하십니다. 치료해준 저로서도 신기해서 친구한테 원래 치매가 맞긴 한 거냐고 물었더니 서울대병원서 확정 받고 10년 넘게 치료도 했는데 설마 진단이 잘못되었겠냐면서 친구도 웃더라구요.

 

치매환자가 있는 가족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치매는 대부분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자칫 치료할 적기를 놓치고 지나가기가 쉽습니다. 본인도 기억력이 조금 떨어지는 것으로만 여기고 가족들도 설마설마 하며 애써 치매는 아닐 거라고 외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매는 대략 4-4-4의 경과를 거칩니다. 4-4-4 라는 것은 혼자서 독립적으로 생활 가능한 시기 4년, 주변 도움을 받아가며 독립생활이 가능한 4년, 독립생활이 불가능한 4년을 말합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관찰하고 서둘러 해독과 함께 신체기능을 활성화 하는 치료를 하면 독립적으로 생활이 가능한 시간이 더 늘어나게 됩니다. 

치매라는 것은 결국 뇌세포가 퇴화를 하면서 신경세포 간에 신호전달이 잘 안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치매의 치료는 뇌세포가 완전히 파괴되지 않은 일부를 살려서 신호전달이 일어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뇌세포가 퇴화를 거듭하는 것은 영양전달이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영양물질을 넣어주고 피를 맑게 해주면 뇌혈류순환이 좋아지면서 친구 아버지와 같은 기적적인 일도 일어납니다. 뿌리까지 다 시들어가던 식물이 거름을 충분히 주고 햇빛을 충분히 받게 하면 살아나는 경우가 있는 것과 같은 이치지요.

치매환자를 여러분 치료하고 있지만 100% 치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객관적인 상황을 봐서는 좋아져야 할 상황인데도 오랫동안 서서히 진행됐기 때문에 컨디션만 좋아지고 치매는 안 좋아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반면에 밥통에 밥을 넣어놔도 꺼내서 먹지 못하고 집도 못 찾을 정도여서 집에서만 갇혀 지내던 분이 택시타고 아들 가게를 오가고 TV를 보면서 생활 속 대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좋아지신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다시 말씀드리지만 100% 좋아지고 완치가 되지는 않습니다.

 

결국 치매치료는 영양이 필요하면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고 혈액이 끈끈하면 혈액을 맑게 하고 염증을 없애 뇌혈류 순환을 돕고 뇌에서의 신경세포 사이에서 신호 전달이 잘 일어나도록 돕는 것이 치료의 요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완전치료는 아니어도 혼자서 독립적으로 정상생활을 할 수 있는 기간을 늘려드리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치매 치료의 목표입니다. 치매가 걸리면 무조건 요양병원이 아니라 치료 할 수 있을 때 까지는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면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부득이한 경우에만 요양보호를 받기를 권고 드립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힘들어도 지금의 순간에서 할 수 있는 것에 충실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환우 분들도 그 가족도 모두 막연히 건강해질 내일만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하고 사랑하며 살다 보면 좀 더 건강한 나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치료를 성실히 받는 것 외에도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운동하고, 햇볕 쬐기, 양질의 고단백과 색깔이 화려하며 효소가 많은 음식들로 차려진 상차림, 감사와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 아프다고 가족에게 의지하려고만 하는 것이 아닌 서로 배려하며 지내는 것...   이런 노력들이 내일의 건강과 삶의 풍요로움을 선물하리라 확신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앞으로는 암, 혈압, 당뇨, 자가 면역, 치매, 파킨슨병 골다공증 등을 주된 치료로 하려고 합니다. 더불어 제가 진료하는 환자를 조금 더 효율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 쉼터와 운동 공간, 교육 공간을 갖춘 쾌적한 환경의 한의원을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그리고 건강식단법 등을 통해 치료를 돕고 싶습니다. 환자 질병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생활습관을 바꾸어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건강을 돌보며 지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병원이 되려고 합니다.

저는 다른 의사 분들과 다르게 왕진도 합니다. 중증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하신 분을 제가 직접 진료하고 카톡이나 문자 등으로 보호자와 소통하면서 조치를 취하기도 합니다. 되도록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돕는 방편입니다.

집에서 한 사람이 변하면 집 전체가 바뀔 것입니다. 한 사람의 치료과정에서 익힌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탕으로 가족 모두를 돌보며 온 가족이 함께 건강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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