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 건강정보 / 등록일 : 2016-10-18 10:44:37 / 공유일 : 2017-05-20 09:21:31
세포의 무게 잴 수 있는 정밀저울 개발
간편 공정으로 의료, 생명, 산업 분야 폭넓은 활용 기대
repoter : 이범석 ( news4113@daum.net )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용액 속에서 살아 있는 단일 세포나 마이크로 입자의 질량을 측정할 수 있는 정밀한 저울인 유리모세관 공진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유리모세관이란 유리로 만들어진 가느다란 파이프 형태를 일컫는 것으로 일반 병원에서 주사기를 사용하듯 의료나 생명공학 분야

에서 유리모세관을 속이 빈 바늘
(파이펫) 형태로 가공해 생물실험에 사용하는 것을 말하며 또한 공진기(resonator)는 외부압력에 의해 구조물이 고유한 주파수로 떨리게 하는 현상을 유도하는 장비 또는 시스템을 가리키는 용어다.

 

이번에 개발한 유리 모세관 공진기는 반도체 공정(청정실(cleanroom)에서 실리콘 웨이퍼를 가공하는 방법) 없이 일반적인 가공만으로도 멤스 센서(마이크로 수준의 미세 가공을 통해 만들어지는 힘, 진동, 온도, 무게 등을 계측하는 센서)와 유사한 수준의 우수한 정밀도를 나타내 멤스 센서가 가진 복잡한 공정과 고가의 비용, 고가의 제조 설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이정철 교수 연구팀(서강대)은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사업(개인연구)의 지원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 연구결과는 국제적인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103일자에 게재됐다.

 

한편 이정철 교수는 이 연구 성과는 살아 있는 단일 세포나 100만분의 1인 아주 작은 마이크로 입자의 무게를 정밀하게 잴 수 있는 유리모세관 공진기를 개발한 것이라며 저렴하면서 제조 방법이 간단하여 의료, 환경, 생명연구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게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건강신문(www.건강신문.com)
무료유료
신고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