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 문학 > 문학단체정보 / 등록일 : 2017-06-17 19:01:46 / 공유일 : 2017-06-18 10:34:23
화순군, 2017년 朱子學術大會 열려
朱子廟 聖域化에 따른 화순군과 인근 시 군과의 관광산업 발전방안 학술발표 및 토론회
repoter : 강진원 ( kjw5310k@naver.com )

 - 朱子學(주자학)의 시조 배향 전국 유일의 朱子廟를 중국 관광객 유치 聖地로

 【화순군 주자학술대회장 원경】
 

 이데이뉴스 전국취재본부장 강진원 기자

 16일(금). 10:30~12:30 화순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사)주자문화보존회주최, 전라남도 화순군과 중국 주 광주 총영사관 후원으로 주자학 관계자 및 군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朱子學術大會가 열렸다.
 

 이날 주요내빈으로는 화순군 김경호 부군수, 강순팔 화순군 의회 의장, 중국 주 광주 총영사관 두사문 영사가 참석해 각각 축사를 했다. 두사곤 영사는 중국 당나라 역사서에 나오는 유명한 시인 두보의 후손이라고 소개했다.

【주자학술대회 주제발표 강원구회장】
 

 발표자로 나선 姜元求 한중문화교류회 강원구 회장의 발표내용 요지는 다음과 같다.

 중국 南宋(남송)의 유학자 朱子(1130~1200년, 71세)는 성인 孔子(공자)이후 訓詁學(훈고학)에 빠진 유학을 개인 수양으로서의 학문, 천하를 다스리는 학문, 인간 본성을 고민하는 학문으로 재탄생시킨 성리학자이다.
 

 宋學(송학), 理學(이학), 道學(도학), 性理學(성리학)으로 불리는 朱子學(주자학)은 젊은 지식층이었던 당시 사대부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고, 송대 이후 중국 사상계의 기초가 되면서 외국 문물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청대까지  그 생명을 이어갔으며, 한국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발표했다.

【화순군 주자학술대회 책자】
 

강회장은 이어 朱子學(주자학)의 시조 朱子(주자)의 생애와 학문에 관하여 준비된「2017년도 주자학술대회(P100)」 학술발표자료를 바탕으로 요약해서 설명했다,
 

 또, 朱(주)씨의 원시조는 朱儀父이며, 주〔邾 : 후에 鄒(추)〕에서 나온 글자로 邑자를 떼어 내어 朱(주)로 사용하게 되었다. 주씨의 발상지는 中國(중국) 산동성 鄒城(추성)이며, 蘇州(소주)를 거쳐 新安縣(신안현)으로 이거 하였다.
 

 新安(신안)은 송나라 이후 徽州(휘주)로 바뀌었고, 현재는 黃山市(황산시)로 부르고 있다. 신안주씨의 시조 주사고(朱師高)는 당(唐)나라 희종 878년 황소의 난으로 고소(姑蘇:蘇州)에서 휘주(徽州) 篁墩(황돈)으로 이사온 후 신안주씨의 시조가 되었다.
 
 10세손 주희(朱熹:朱子)(1130~1200년, 71세)는 중국 복건성 尤溪(우계)에서 9세손 朱松(주송)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고, 자는 원회(元晦), 호는 晦庵(회암)이다. 다섯 살에 효경을 배웠으며, 당시 대과 급제자들의 평균 연령이 서른다섯 살 인데, 朱子(주자)는 18세에 진사과(중국에서는 대과)에 급제했다.
 

 주자는 1151년 22세에 吏部(이부)의 임관시험에 합격하여 지방관리 주부가 되었으며 실제 주부 부임은 1153년이었고 1178년 南康軍(남강군)의 지주에 임명되어 白鹿洞書院(백록동서원)을 다시 세워 명사들을 초빙해 강학을 실시했다.
 

 민생을 걱정하는 정치가 주자는 1181년 마을 곡식창고인 社倉(사창)을 설치해 쌀값안정을 시켰다. 영종이 즉위 후 侍講(시강)에 발탁되어 大學(대학)을 강술했으나, 권력가 태황태후의 친척 韓侂冑(한탁주)를 비판하는 상소를 올려 45일만에 파직되었고, 주자를 수반으로 하는 학파 59명을 僞學黨籍(위학당적)에 올려 기록해 박해를 가했다.
 

 주자는 하는 수 없이 1196년 관직을 그만두고 학문을 계속했다.

 주자는 그 당시 시대에 보기 드물게 장수하다가 1200년 4월 71세의 나이로 考亭(고정)에서 멸명 되지 않는 제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는데, 옛날에는 교통통신 수단이 없어 장례기간이 길어 그해 11월에 치룬 장례식에는 남송 전국에서 학자와 학생 1천여명이 몰려와 장례식이 거행되었다.
 

  주자가 사망한 뒤 「文(문)」이라는 시호가 내려졌으며, 1227년 太師(태사)로 증직되어 徽國公(휘국공)에 봉해졌을 뿐 아니라 이후 朱子(주자) 선생의 기념관은 황산시, 강서성 무원현, 복건성 우계현, 南平(남평) 건양구와 무이산시, 백록동서원 등에 세워져 내려오고 있다.
 

 중국 복건성 南平(남평) 建陽區(건양구) 黃坑鎭(황갱진) 唐石里(당석리) 大林谷(대림곡)에는 朱熹廟(주희묘), 朱子廟(주자묘), 朱夫子林(주부자림)으로 모셔져 국가중점 문물단위로 관리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중국 전국에 주자선생의 기념관이나 기념시설이 산재해 있다.
 
 주요저서로는《四書集註(사서집주)》,《楚辭集注(초사집주)》,《晦庵詞(회암사)》,《太極圖說(태극도설)》,《家禮(가례)》,《小學近思錄(소학근사록)》,《易本義역본의》,《朱子語類(주자어류)》등 많은 작품이 있다.
 

 朱子學(주자학)이 한국에 미친 영향은 1224년 청계공 주잠 선생이 고려에 입국한 이후 전래된 것으로, 그 다음에는 고려말 충렬왕을 수행하여 元(원)나라네 갔던 安珦(안향)이 1289년(충렬왕 15년)《朱子全書(주자전서)》를 가져와 연구가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주자학의 대표적인 학자로는 고려시대 李穡(이색), 鄭夢周(정몽주), 吉再(길재), 조선시대 金叔滋(김숙자), 金宗直(김종직), 鄭汝昌(정여창), 金宏弼(김굉필), 趙光祖(조광조), 李滉(이황), 李珥(이이), 奇大升(기대승), 曺植(조식), 成渾(성혼), 姜沆(강항)으로 이어진다.
 

 이후 학문에만 전념하던 주씨는 오늘 학술대회 주인공인 10세손 주희(朱熹:朱子)의 증손인 13세손 청계공 朱潛(주잠)이 고려 고종11년(서기 1224년) 뱃길로 고려시대 나주 영산포를 거쳐  정잿몰(현 남정리 1구)에 살면서 曾祖父(증조부)인 주희(朱熹:朱子)의 제사를 모신 것에서 유래한다.
 

 이런 연혁으로 인해 한국 주씨의 시조는 주희(朱熹:朱子)이며, 고려로 가장 먼저 입국한 청계공 朱潛(주잠)이 한국주씨의 4세손이 된 것.
 
 朱子廟(주자묘)는 오늘날 화순군 능주면에 1905년(광무5년) 4월에 永慕堂(영모당)으로 건립되었으나 건물이 퇴락하여 1978년 11월 신축 준공하면서 朱子廟(주자묘)로 명칭을 변경하으며. 주련과 현판은 1905년 건립 당시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朱子廟(주자묘)에는 1991년 후손이 세운 청동 朱子公像(주자공상)이 세워져 있고, 주자묘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 콘크리트 건물이다. 화려하게 붉은 색과 청색계열로 단청을 하였으며, 벽마다 주자학의 시조인 주희의 삶을 조명하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
 

 주자묘는 신안주씨들의 물심양면의 정성으로 조성되었으나, 지금은 사단법인 주자묘보존회에 의해 관리되고 있으며, 현재는 화순군에 역사적 가치를 수반하는 전국 유일의 朱子(주자)를 배향하는 사당으로 귀중한 향토유산으로 판단한 화순군이 국비와 지방비 60여억원을 들여 복원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자묘에는 朱子(주자)를 비롯하여, 증손인 청계공 주잠, 주잠의 손자인 문절공 주열, 주열의 장자인 정숙공 주인장, 문간공 주인원, 참의부사 주인환의 위패가 함께 모셔져 있다.

 【화순군 적벽 버스투어 안내 홍보물】
 

 화순군 능주면에 있는 朱子廟(주자묘)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朱子學(주자학)의 중심지이며, 조선 중종때 유명한 성리학자 조광조의 유배지, 국가명승 제112호 화순 적벽, 물염정(물염 적벽) 등 유명한 관광자원이 많고, 일제 시대인 1939년 중국 공산당 가입과 동시에 중국 인민해방군 행진곡(팔로군 행진곡)을 중국에서는 대단히 유명한 작곡가 정율성(鄭律成) 선생의 고향이기도 하다.
 

 정율성(鄭律成) 선생은 1914년 광주군 광주면 부동정 94번지(현 광주광역시 동구 불로동)에서 태어나 화순군 능주면에서 5년간 어린시절(1917~1922년) 살았던 정율성(鄭律成, 郑律成, 1914년 7월 7일 - 1976년 12월 7일), 중화인민공화국에서 활동한 한국인 작곡가로 본명은 정부은(鄭律成)이다.

선생은 평생을 음악 작곡에 열정을 쏟아왔으며, 1976년 12월 7일에 베이징에서 사망하고 팔보산 혁명 공동묘지(八宝山革命共同墓地)에 안장되어있다.

 【화순군 주자학술대회 토론회 원경】
 

 16일「朱子廟 聖域化에 따른 화순군 관광산업 발전방안 학술발표 및 토론회」를 계기로  화순군 능주면에 있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朱子學(주자학)의 중심지 朱子廟(주자묘)의 聖域化(성역화) 사업을 완성해야한다고 강원구회장은 말했다.

강회장은 이어 '중국의 유명한 작곡가 정율성(鄭律成) 선생 생가, 조선 중종때 유명한 성리학자 조광조의 유배지, 국가명승 제112호 화순 적벽, 물염정(물염 적벽) 등 유명한 관광자원과 인근 담양군 한국 가사문학관, 광주 동구 충장대로, 광주 동구 예술의 거리, 광주 월드컵 경기장 등을 연계한 등 중국 관광객 트렌드(trend)에 맞는 관광 여행 상품을 개발하여 중국관광객 유치에 화순군 관광산업 발전을 완성시켜야 한다'고 발표했다.

【화순군 주자학술대회 토론회 근경】
 

 한편, 주자학술대회 발표후 이어진 토론회는 安鍾洙 호남대학교 관광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하여, 金成厚 동신대학교 관광학과 교수, 張晏榮 호남지방문헌연구소 전문위원, 梁吉承 호남대학교 관광학과 교수 순로로 토론 발표, 참가자 3인의 의견제시, 李寅錫 화순군청 문화관광 과장의 마지막 마무리 토론발표를 끝으로「2017년 朱子(주자)학술대회」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상호명:(주) 이데이뉴스 | 제호: 이데뉴스닷컴 | 사업자번호 : 409-86-29149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북동 4-9번지 2층 / 북구 금재로75번길 21. 2층(북동) 등록번호: 광주 아-00144 | 등록일: 2005년 10월 4일 | 발행인/편집인: 강대의(010-4192-5182)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대의 (010-4192-5182) | 제보 및 각종문의 : (062)673-0419(代) | FAX : (062)456-5181 Copyright(c) 2016 :::이데이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무료유료
신고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