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 문학 > 출간소식 / 등록일 : 2015-08-08 10:53:08 / 공유일 : 2017-12-21 03:50:39
바람 불지 않는 날은 (전자책)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바람 불지 않는 날은 
김진환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바람이 들었다. 무슨 바람인지 몰라도 들어도 잔뜩 들었다. 누가 시를 쓰라고 한 적 없지만, 어느 날부터 인가 시가 쓰고  싶어 밤잠을 설쳤다. 그저 시가 좋아 시를 읽었다. 마음에  와 닿는 시를 대하면 오랫동안 그 시의 매력에 빠져들었었다. 하나의 좋은 시어가 무슨 보물인 듯 다가오기도  하고, 한 줄의 좋은 시구에서 살아갈 용기와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 
  시를 쓰면서 그림이라면 한국화를 닮은 시를 쓰고 싶었고, 가락이라면  민요 가락을 닮은 시를 쓰고 싶었다. 흙 한 줌 없는 바위틈에 뿌리내리고 묵묵히 제 삶을 살아가는  등 굽은 소나무를 닮은 시를 쓰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많이 부족한 시들이지만 삶의 바다에서 누군가의 가슴에 닿아 삶에 위안이 되고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그동안 발표한 시들을 골라 시집으로 묶는다. 
김진환,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삶이 힘들 때
달팽이 
이별 뒤에  
첫사랑 
꿈 
그리움 
세상살이는 
강가에서 
여정 
평행 
순수 
둥근 마음 
반성 
안녕 
삶이 힘들 때 

제2부 잠 안 오는 밤
때 
만남 
침잠 
잠 안 오는 밤 
추억 
흐려지는 풍경 
노린재 
햄스터 
산국 
당나무 
아버지의 생각 한 그루 
민달팽이 생각 

제3부 바람 불지 않는 날은
자동세차기 
돌멩이 
베개 
국화 순을 자르며 
도시의 밤 풍경 
바다 속으로 간  암노루 
풍란의 향기 
순환의 고리 
바람 불지 않는  날은 
임을 기다리다 
길을 묻다 
토라진 아내 
괘종시계와 나  

제4부 저수지 안 축구공
고사리 
알바위 
주삿바늘 
본 적 없어도 
아버지와 아들 
이름 없는 시인 
깜빡이는 이름 
나는 바보 
가을이 간다 
옹알이 
단풍 들다 
택시 승강장에서 
저수지 안 축구공 

제5부 친구야 희망은 있네
친구야 희망은 있네 
겨울 산길 
봄은 담장 위의  동박새처럼 
절뚝거리다 
절뚝거리다 2 
비운 곳은 채워지고 
요구르트 빈 병 
남는 것 
몽상가 일기 
목련 
연리지 사랑 
노숙 
나는 가고 싶다 

[2015.08.07 발행. 86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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