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 문학 > 출간소식 / 등록일 : 2015-06-27 21:28:18 / 공유일 : 2017-12-21 03:51:01
대답을 듣고 싶다 (전자책)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대답을 듣고 싶다 
정민시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순간을 담는 도구가 사진기이라면 쏟아지는 이야기를 담는 것은 필기라고 생각 한다. 지구촌에서 쏟아지는 이야기를 누군가 기록하지 않았다면 오늘날 같은 문명의 기적이 과연 축포를 쏴을까 생각해 본다.
  기록은 문명을 더욱 발전유지 시키며 그 무한대는 누구도 상상조차 하기 힘들 것이라 생각 한다.
  그래서인지 작가들의 욕구는 그 어느 때보다 활성화되어 미지의 세계와 자연의 이야기를 탐구하여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연간 서점에 쏟아놓는 신간들이 그 입증을 하고 있다. 또한 독자들의 욕구를 대변이라도 하듯 어떤 매체에서는 문예상금을 억대까지 인상하며 상상을 초월하는 판타지작품을 요구하고 있지만 입상되는 작품의 세계를 들여다보면 먼 곳에서 찾아 낸 것이 아니고 주변에서 그것도 아주 가까운 영역에서 소재를 얻는 작품들이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되는 것을 볼 때 누가 더 가까이 더 세밀히 관찰했느냐에 따라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것 같다.
  지구상에는 어떠한 사물들도 그들만의 독특한 숨결이 있다. 그들만의 숨결을 작가의 마음에서 재조명하여 독자들에게 들려 줄 것인가는 작가의 창작 능력이다. 그 능력을 평가하는 것 또한 순수 독자들의 몫이다.
  관찰이란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 , 그렇지만 조금 더 신경을 써 본다면 보다 능동적인 답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 한다.
  손목시계는 시간을 알려주는 도구다. 단 1초라도 멈추게 되면 그 의 책임성이 들통이 난다. 그러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하여 파여지는 고통과 아픔도 참으며 회전을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닌지 …….
  또한 가을철이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붉은 사과와 붉어진 고추, 해년마다 벌어지는 자연의 섭리라고 말하겠지만 꼭 그렇지는 않는 것 같다. 그 붉은색은 적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인지도 모른다. 때로는 그 붉은 색으로 유혹도하며 때로는 짧아지는 일조량을 더 얻기 위한 최후의 방법인지도 모른다. 이러한 것도 과학적인 논리를 떠나 시적인 논리로 볼 때 관찰에서 얻어지는 수확이라고 생각해 한다.
  시인의 눈은 칼날보다 더 날카로워야 그들의 지혜를 베어 독자들에게 전파 할 수 있다고 생각 한다.
  그 두려움에 첫 시집「변하지 않는 풍경」을 출간하고 다시는 이 길을 가지 않겠노라고 수 천 번 다짐해놓고 그 뜻을 접지 못하고 두 번째 시집 『대답을 듣고 싶다』를 출간 하게 되었다.
  미흡한 부문이 많겠지만 나의 작품이 독자들에게 사물을 바라보는 측면에서 보다 관심을 촉발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을 편다.
정민시,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소나무, 트럭을 끌고 가다
소나무, 트럭을 끌고 가다 
세월 
걸레 
빙어 
복사꽃 축제 
해와 달  
하현달 
해 
적색 주의보 
분노 
백합, 시집가던 날 
밤알 
달팽이 노래 
눈송이 
눈동자 
대답을 듣고 싶다 

제2부 수박의 구애
수박의 구애 
복숭아밭에서 
봄 
파도 
파도 1 
호수 
일본의 뿌리 
인생 
재개발터 항소抗訴 
재개발터 
오징어의 열애 
욕망 
여름 해수욕장 

제3부 포옹
포옹 1 
포옹 2 
포옹 3 
포옹 4 
포옹 5 
포옹 6 
포옹 7 
포옹 8 
포옹 9 
청학동 
바라볼 수만 있는 너 
망각 
태백산 주목 

제4부 서투른 왈츠
서투른 왈츠 
사철나무 
그 사람 
초아의 봉사 
지팡이 
가을 한계령 
겨울 대관령 
겨울풍경 
경포대에서 
티코 자동차 
그때 하루 
가을 

제5부 한반도 냉장고
가시고기 
자판기 
또 하나의 가족 
나이야가라 폭포 
양철지붕 / 어머니 
약손 
실직을 찍어버린 결산서 
그 집 
난민촌 
주문진 난민촌 
한반도 냉장고 
수족관 난민촌 
12월의 이산가족 
고향 

[2015.06.17 발행. 97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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