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 문학 > 출간소식 / 등록일 : 2013-08-30 21:13:18 / 공유일 : 2017-12-21 03:53:59
리순신, 승리의 노래 (전자책)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리순신, 승리의 노래 
최두환 서사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리순신을 잊으면 역사를 잊는 것이다. 역사를 잊으면 나라를 잃으며, 나라를 잃으면, 우리의 땅과 미래를 모두 잃게 된다. 역사를 잊은 사람에게 피눈물의 보복이다.
  옳다고 생각한 말들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회는 시인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시인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회는 병든 사회입니다. 병든 사회는 치유되어야 합니다.
  한산섬을 읊어대던 고뇌와 외로움이 전혀 의도하지 않게 끝내 파면과 구속과 고문 그리고 백의종군으로 이어졌지만, 올바르게 살아온 길에 함께한 사람들의 오직 나라를 위한 노력이 지금의 우리들을 존재할 수 있도록 하신 밑거름이기에 존경하고 흠모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리순신 노래가 불멸토록 끊임없이 불리어지는 사회는 건강합니다.
  나의 노래가 웅대한 조선의 영광을 갈망해온 그 고귀한 승리를 말하기에 아직도 부족하지만, 만인에게 오래도록 회자되어야 할 충분한 가치가 있기에 때늦은 후회를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 최두환, 서문 <어느 시인의 두 번째 편지> 중에서

  우리 문단에서 “충무공”을 소재로 한 ‘서사시’ ‘서정시’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것들은 한 권의 시집으로서가 아니라, 단편의 개별 작품들에 불과했으며, 또 내용도 오로지 ‘시인’의 눈으로만 본 일방통행이어서, 실체보다는 수증기 같은 아우라(aura)에 가려 공소한 면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최 시인의 이 시집은 역사와 리더십에 관한 탄탄한 학문적 바탕 위에다 시인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최대로 발휘하여 빚어놓았기에 무엇보다도 문학과 학문의 알찬 내용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어 그 뜻이 매우 크고 높다 하겠다.
익히 알려져 있는 바와 같이, 최 시인은 일찍이 군인이었고, 현재는 리더십을 전공한 경영학자인 동시에 역사학을 전공한 역사학자이기도 하다. 50여 년의 평론가로서 글을 써온 나의 입장에서 보니, 이런 여러 경험의 장점들이 이 시집 속에 적절히 용해되어 있는 만큼 성공한 작품이란 평가를 받기에는 가히 부족함이 없으리라 본다.
  그리고 이 시집은 과거 역사의 문학적 접근이나 재생을 떠나서도 이 시대가 필요한 인물상은 과연 어떠해야 하며, 또 바람직한 지도자상은 과연 어떠해야 하는지를 반성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도 있다.
끝으로 앞으로도 끊임없는 정진과 함께 이번처럼 새로운 도전 같은 시작 활동을 계속 펼쳐 한국문학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주길 빌어마지 않는다.

- 이유식(평론가, 한국문학비평가협회 상임고문), <축사> 중에서


         - 차    례 -

축하의 말_靑多 李洧植  
어느 시인의 편지_白樂 최두환 
어느 시인의 두 번째 편지_백락 최두환 

서시 | 리순신 충무공 

제1장 청소년 시절, 꿈은 이루어진다 
하늘의 선물, 리순신의 탄생 
되는 집안에는 무슨 일이  
리순신의 가계는 이러하니 
이사, 아산 배암골로 
무인, 내가 가야 할 길 
불합격, 관문의 시련 
첫 벼슬, 난관의 시작 
발포만호, 수군으로 가는 길 
정직, 핵심가치의 뿌리 
참모의 조건 

제2장 극복, 그 시련의 반복 
다시 북쪽 변방으로 
건원보, 오랑캐를 생포 
부친 사망, 하늘 무너지다 
녹둔도 둔전관, 백의종군의 첫 경험 
정읍현감, 목민관이란 섬기는 리더십 
임진왜란, 압박해 오는 전운 
전라좌수사, 하늘이 내려준 리순신 
준비, 예견된 전쟁의 오랏줄 
거북함, 그들을 거북하게 하라 
거북함을 노래하다 

제3장 아! 임진왜란 
왜국 사신, 교만한 풍신수길 닮아 
허위보고, 승진의 뇌물인가 
당쟁, 퇴폐 풍조 조장의 온상 
전쟁, 예고된 행진 
업신여김의 수군, 경상도의 패배 
리순신의 결전 의지, 그곳도 우리 땅 
전라도 장수들의 출전 결의 

제4장 출전, 전투 현장으로 
출전의 나팔, 그 승리의 기쁨 
옥포대첩, 기선 제압의 표본 
합포 해전, 더럽히지 말라 웅천 땅을 
적진포 해전, 잠깐만의 해치움  
기선 제압, 첫 출동 결과의 효과   
거북선, 메밀꽃 사이에 서다  
사천대첩, 마침내 뜬 거북함의 위용 
합동함대, 전라도 수군의 결정체 
당항포 해전, 끌어내어 쳐부수다 
율포 해전, 끝까지 뒤져라 

제5장 임진왜란을 종식시키다  
한산대첩, 풍신수길 전략에 사형선고 
안골포 쓴맛, 풍신수길의 좌절  
민초 의병들도 일어나 거들다 
왜놈의 소굴을 쳐부순 전략 회의 
부산포, 왜적 소굴을 쳐부수다 
정운 장군의 순국을 슬퍼하며 

제6장 아! 삼도수군통제사  
실전으로 다져진 전시 대책  
천자의 군대[天兵] 지원, 잇몸이 시릴까봐  
풍신수길, 조선수군을 보면 도망가다  
상륙작전, 성공과 아쉬움의 미련  
빈틈없는 해상 수색 작전  
한산도로 전진 배치  
통제사, 삼도 수군을 지휘  
운주당, 난국을 건지는 마당  
둔전, 내버려둔 경영을 

제7장 조선에는 내 나라 땅 아닌 곳 없다  
창의적으로 준비 강화  
현실 적용의 과거 시험  
명령계통, 지휘의 일원화  
효성, 작은 정성이 서린 마음  
당항포의 왜적 소탕  
대인 앞에 답서를 올립니다  
사야카! 투항해온 왜병의 정보를  
원균, 음해냐 뒤통수 쳤냐  
긴 칼 어루만지며 

제8장 수군, 배척간두에서 우리 믿음의 전부  
해상 요격, 요시라의 말은 안 되오  
부산왜영, 불태우다  
금은 때가 아닙니다  
간첩 요시라의 모함에 걸려들다  
대신들의 모함, 요시라보다 한술 더 떠 
억울합니다, 신구차(伸救箚)  
남행길, 그 고행의 길  
백의종군, 함부로 말하지 말라  
통제사 원균에게 곤장치는 도원수 권률  
전략부재, 예견된 삼도수군의 궤멸   

제9장 전선 12척, 전설을 낳다  
리순신! 다시 일어서다 
수군이 있기에 가능하다  
어떻게 싸울 것인가  
명량대첩, 세계 해전사의 진수  
강강수월래의 전설  
아들 면의 죽음, 가슴에 박힌 못  
보화도, 강한 수군 건설의 터  
고금도, 왜 강한 수군 건설인가  
진린, 대인답게 처신하시오 

제10장 노량대첩, 최후의 값진 헌신  
일본군 철수 명령은 내려지고   
조명 연합군, 예교성 수륙합동공격   
길 열어주오, 애걸하는 소서행장  
마지막 그 맹세  
대장별, 관음포에 지다  
통곡, 바다와 하늘에 사무친 소리  
리순신, 세계 제일의 영웅  
임금이 믿었던 그 곳  
난중일기, 부국강병을 위한 형서  
감계(鑑戒), 이 시대에 충무공 정신  
리순신, 승리를 노래하다 

참고문헌 

[2013.09.01 발행. 317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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