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 문학 > 출간소식 / 등록일 : 2013-09-02 22:01:35 / 공유일 : 2017-12-21 03:53:59
휘파람새의 가정교육 (전자책)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휘파람새의 가정교육 
윤행원 수상선집 / 한국문학방송 刊

  등단이후 해마다 책 한 권씩을 출간하다시피 했는데 몇 년은 뜨음했습니다. 생각하고 글 쓰느라고 진(盡)을 뺀 것 같아 당분간 펜을 거두고 엉뚱한 일을 조금 했습니다. 여행과 음악과 독서 그리고 사람 만나는 일에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그러다 책 한 권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 들어 그 동안에 쓴 글을 간추려보다가 신작으로 채우기엔 모자라고 아예 수상선집(隨想選集)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 많은 글들을 간추리면서 젊은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만한 것을 골라서 차례를 만들었습니다. 
  세월이 가면 생각도 변화를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자라고 성숙해 지기도 합니다. 생각은 아무리 자라고 발전한다고 해도 다시 생각을 해 보면 역시 미숙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런 깨달음은 자신도 모르게 조금은 발전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수필(隨筆)이나 수상(隨想)은 결국 그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시나 소설과는 달리 그 사람의 체험이 녹아있고 그 사람의 처세와 인생관 그리고 가치관이 고스란히 함축돼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사람의 글은 그 사람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때론 그 이상으로 표현하려고 하면 독자는 먼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글은 진솔해야 합니다. 부끄러운 것도 자랑스러운 것도 그대로 서술하고 고백을 하게 됩니다. 이제 어지간히 살아 온 세월에 인생을 어느 정도 알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아직' 입니다. 살면 살수록 인생은 수수께끼와 같습니다. 여하튼 사는데 까진 열심히 치열하게 살면서 내 인생의 에너지가 있는 한 더욱 가다듬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나간 세월은 후회하지 않으려고 있는 힘을 다 하겠습니다.  
  여덟 번째 책을 만들어 봅니다. 미숙하면 미숙한 대로 나의 사색과 정감의 울림입니다. 좋든 나쁘든 생긴 대로 평가를 받겠습니다. 독자들의 질책과 성원을 바랍니다. 
- 윤행원, 서문 <수상(隨想)선집을 내면서>


- 차    례 -

서문

제1부 영고성쇠
영고성쇠
어느 개구리의 고독
변속기에서 배우는 인생
후쿠오카의 윤동주
환상
마음과 얼굴
엘리트의 비애
빈센트라는 사람
우리 집 야생초
촌음을 아끼자
 
제2부 여성부장관
여성부장관
노인 무임승차 그렇게도 아까운가
얼굴
취재소동
어떤 법
잔소리
미생지신
모스코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사람의 가치
실수

제3부 나의 창작론
나의 창작론
내러티브 글쓰기
휘파람새의 가정교육
수필작법
등단소동
지성과 야성
독서와 미래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다
통크족
배우자

제4부 선비정신
선비정신
밝은 얼굴
사람의 향기
현인
어른
유산
횡재와 행복
칭찬과 비난
빨리빨리 문화
뭉크의 미술관에서

제5부 인생2모작 인생2모작
보내지 못한 편지
대가족
탐욕과 투기
애도
태도
유기견(遺棄犬)
고단자
발바닥 때리기
노블레스 오블리제

[2013.09.01 발행. 21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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