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 문학 > 출간소식 / 등록일 : 2013-07-31 17:21:23 / 공유일 : 2017-12-21 03:54:20
가시를 위한 연가 (전자책)
repoter : 이화국 ( 38hwakook@hanmail.net )


가시를 위한 연가
이국화 제11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2003년에 시집 '모래는 바다가 좋다'와
  장편소설 '꿈꾸는 수레' (전자책 꿈꾸는 설악) 를 동시에 출간하고 책 낼 생각을 접었었다.
  팔리지 않는 책에 경제적 출혈이 심했고 자비 출판한다는 정열도 식었다. 애써 글쓰고 출판하여 읽어주십사고 문단이나 지인들에게 돌리는 일이 힘에 부쳤다.
  그 사이 시대가 바뀌어 전자책 출판이라는 물꼬가 터졌다. 경제적 부담이 없을 뿐 아니라 불특정 다수의 애독자에 의해 책이 팔린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만 하였다. 이번 시집으로 나는 전자책 다섯 권을 출판하는 셈이다.
  과다 출혈한 종이책들은 본인이 애정을 가지고 구입한 것이 아니고 증정이었을 경우 많이 버려졌으리라 짐작된다. 나도 그렇게 버렸기 때문이다. 이제 나이가 많음으로 소장한 책들을 도서관이나 기타 장소에 옮겨놓는다.
  알고 보면 사랑했던 책들이 주변을 정리하려니
  그렇게 짐스러울 수가 없으며 인터넷 안으로 들어가 얼마든지 좋은 글을 찾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종이책의 수명은 뻔한 것이지만 전자책의 수명은 영구적이라 볼 수 있다. 소장하는데 공간이 필요치 않다. 얼마나 좋은가.
  외국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구입하고
  스마트폰으로 읽을 수 있으니 가히 출판의 혁명시대가 온 것이다. 좋은 문명의 이기(利器)에 힘입어 책 내는데 용기를 냈으며 출판이 쉬움으로 더 좋은 글을 쓰리라 다짐한다.
  이번의 시집은 11번째로 글을 정리한 것이다.
  부족한 글이지만 글쓴이로서는 최선을 다한 것임으로 애정을 가지고 읽어주시면 노고에 더 없는 답으로 알고 창작에 게으르지 않으리라.
- 이국화,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제1부 빗나간 화살
철길을 가다
새만금 앞에 서다
갈대의 비명
담쟁이
빗나간 화살
들풀은 들쥐를 기른다
나도 날개를 기다린 적이 있다
나이테
번역할 수 있으면
해바라기 푼수
가시를 위한 연가
한겨울 백합
물길
도박사의 길
시시하다
짝궁
수평선을 그리다
삶과 죽음의 컴비네이션

제2부 호박으로 산다
해일 (海溢)
밤의 창가에서
정신이 번쩍번쩍
하루살이
영월 길 보름달
호박으로 산다
거울
낡은 의자는
자주색 신발
버덩
가로수 2
한바다 속의 집
이별에게
물과 시간의 집합
다시 말 속으로
구멍론
져도 외롭지 않다
녹차를 마시다

제3부 땅에 내린 별꽃
기억의 집
아름다운 가게
거울 2
해빙기
당당에 대한 소고
박치기 막가파
힘센 자의 몫
다른 길로 가기
단풍잎 별
물 먹는 하마
늦가을 산책
습작기
땅에 내린 별꽃
마추피추의 새
길들임에 대하여
방심한 사이
눈들이 살아 있다

제4부 위장된 고요
산세베리아 꽃
배경 타령
네 모습
축 준공 똥냄새
옷걸이
미친 봄밤
이상한 집
신발을 위하여
삶이 분주하다
검은 옷을 입다
위장된 고요
두꺼운 숲
철로변 버스정류장
동백
둥근 고리
안경
11월

[2013.08.01 발행. 103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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