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 문학 > 출간소식 / 등록일 : 2013-05-14 22:09:19 / 공유일 : 2017-12-21 03:54:47
시묘살이 (전자책)
repoter : 안무월 ( poet@hanmail.net )


시묘살이 
이규석 에세이집 / 한국문학방송 刊

  늦게 걸음하기위한 몸부림은 늦은 만큼 그 어떤 문학인보다 고난의 행진 그 자체로 비쳐졌던 것이다.
  문학(文學)의 깊이를 이해하고 작품의 세계를 여행하고 싶다는 간절함으로 “시묘살이”의 제목으로 소설을 완성했다고 나름대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역사는 그 모습을 감출 수는 있어도 흔적(痕迹)마저 지우지는 못한다. 그것이 세상을 어우르는 이치다.
  여기에 서술하는 작품 “시묘살이”에 난이도는 우리 민초들이 1950년대 이전에 생활상으로 헐벗고 굶주림으로 어렵던 시절을 넘기는 과정에서도 바뀌지 않고 전해져 내려오는 것! 오직 한 가지 효(孝)에 대한 극진한 생각은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심지의 불꽃처럼 자긍심을 부르기에 충분했다는 표현을 쓰는 것이다. 오랜 시절을 통하여 구전(口傳)으로 전해지는 이야기의 핵심이라면 부모님 살아계실 때 효도하지 못한 죄(罪)를 감내하고자하는 생각으로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서 유택(幽宅)옆에다 묘막을 짓고 살아계실 때와 똑같이 3년이나 5년을 봉행하는 것이다. 시묘(侍墓)의 뜻대로 무덤을 묘(墓)를 받든다는 것이다. 
  결국 부모에게 효도(孝道)를 거행하는 한 가지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라면 말이다. 여기서 작가가 제시하는 것은 틀림없이 효(孝)의 봉행을 요구하지만 돌아가신 다음 호화찬란하게 묘(墓)를 꾸미거나 금잔디를 심는다.
  대리석으로 치장한다. 그런 허상(虛想)은 자기 과시의 하나라고 보는 관점이다. 그보다는 생(生)거(去)효(孝)를 생각하는 자식으로의 본분을 행하는 것이 진실(眞實)된 부모사랑의 기본이 된다는 것을 말함이다.
  이글은 유유히 흐르는 역사의 페이지를 넘김으로 포근하게 가슴에 안아 곤한 숨결 속에 감춰두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글이라 표식하면서 마무리하고 싶다. 미력하나마 먼 훗날 역사의 한 장이 만들어지는데 크게 공헌(貢獻)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 석송(石松) 이규석, 책머리글 <시작하는 글> 중에서


                   - 차    례 -

○ 시작하는 글  

□ 시묘(侍墓)살이
□ 아름다움은 추억(追憶)속에 
□ 역사는 흔적(痕迹)이다 
□ 시묘(侍墓)살이 어원에 의미를 푼다 
□ 부모 사랑은 함수관계를 자극한다 
□ 산책로 따라 큰 꿈을 펼치리라! 
□ 인내(忍耐)할 수 있는 시야 
□ 실패(失敗)는 아픔의 서곡(序曲)이다 
□ 눈물을 흘리며 내게 다가선 사연! 
□ 나뭇잎에 색깔 언제나 푸른색이던가? 
□ ‘네 엄마는 다리 밑에 있다’의 진실 
□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2013.05.10. 244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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