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 문학 > 출간소식 / 등록일 : 2013-04-15 23:24:18 / 공유일 : 2017-12-21 03:55:28
모닥불을 피우고 싶다 (전자책)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모닥불을 피우고 싶다 
조성설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한해를 시작한지 엊그젠가 싶은데 우왕좌왕하는 사이 울창하던 나무와 숲들마저 한 두 잎씩 떨쳐낼 무게를 가늠한다. 시간이 그렇게 제 길을 재촉할 때 마음만은 조급했었다.
  몇 해 전 문예지 두 곳으로 신인상 입문 후, 차일피일 이제야 시집을 내게 되니 말이다. 그러나 넓은 세상 앞으로 어줍잖은 사랑 이야기 몇 편 실어 올리기가 여간 민망한 게 아니었다.
  그것은 詩의 유구한 역사에 동참하는 뿌듯함에 앞서 각기 위엄 갖춘 훌륭한 詩 앞에서 단지 천혜의 자연경관이 전해 준 순수를 찾아 이름 붙여 낸 내 언어들이   낯설어 하지나 않을까 밤잠을 뒤척여대는 동안 화살은 시위를 떠나고 말았다.  끝으로 부족한 글에 흔쾌히 서평을 주신 장윤우 교수님께 감사를 드리며 언제나 강건하시길 빈다.

조성설, 책머리글 <시인의 말>

  김소월의 고향이 평북 구성으로 영변의 약산이 가까워 불멸의 시 <진달래꽃>이 나왔고 미당 서정주 시인의 고향 고창이 아름다워 선운사 동백꽃을 소재로 삼아 쓴 <선운사동구>라는 명시가 나왔습니다.
  이렇듯 자연은 사람을 낳고 또 그 사람을 키우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인의 고향 김포, 넓은 별과 평야의 풍요가 시인의 마음을 키워 시원하고 넓으며 탁 트인 광활한 시 정신을 심어주어 시원스런 시를 쓰게 했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모두 간직한 양평은 다양한 시적 소재를 주어 그림 같은 시를 쓰게 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대 자연을 대상으로 그림을 그리듯 화려하게 색칠해가는 시인의 시에서 잘 그린 산수화의 정취를 읽을 수 있습니다.
  날마다 새로워지는 시와 시 속에 감추어진 은밀한 자연 사랑과 시사랑 얘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미래지향적으로 가는 새로운 시 쓰기 시도를 추구하고 알차고 은밀하게 짜들어 가려는 시인의 노력이 아름답습니다.

박남권(한국문인협회 감사. 한국문학예술 발행인), 추천의 글 <자연은 시를 쓰게 합니다>


    - 차    례 -

시인의 말 

추천의 글 | 자연은 시를 쓰게 합니다_박남권  

제1부
고로쇠 나무  
봄 길목 
세탁기의 소망 
소리산 소나무 
아침 기도 
어느 기다림 
짧은 사랑 
까치밥 
사랑의 날개 
상원사 입춘 
생명의 줄 
술 
아침 이슬 
휴전선의 봄 

제2부
갈띠 등산로 
백련 
봄빛 
빈 소주병의 남자 
생나무를 태우며 
안개 강에서 
오월의 그리움 
건배 
늘 곁에 있어도 
모닥불을 피우고 싶다 
연수리에 오시면 
옛 친구여 오라 
용문산 은행나무 
조약돌 

제3부
강산에 올라서 
발정난 봄 바람 
밤비 
어느 길손 
옛 그림 
자연의 품에서 
괭이와 채찍 
구름 
기다림 
백운봉 올라서 
별이 된 당신이여 
북한강이 흘러오듯 
양수리 수채화 
어느 해 첫날 

제4부
가을 바람 
곰산 
당신 곁에서 
욕망 
산수유  
삼성리 개울에서 
차 한 잔의 시간 
은행나무 축제 
가을 축제 
거미 
곡수 장터 
덕촌리 계곡은 
들길에서 
컴퓨터 

제5부 
가을 저녁 
겨울 양파 
고향집 
그리움 
대만의 태로각 협곡 
사계절 
술 취한 전화기 
감기 몸살 
겨울 강 
겨울나무 
꽃샘바람 
마지막 잎새 
언어의 한계 
황사 

해설 | 향토 지킴이 조성설의 향수_장윤우 

화보 

[2013/04/13 발행. 110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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