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 문학 > 출간소식 / 등록일 : 2013-03-22 01:06:21 / 공유일 : 2017-12-21 03:55:49
꿈꾸는 개똥벌레 (전자책)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꿈꾸는 개똥벌레 
최용현 수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아내가 끓여주는 커피는 싱겁다』라는 이름으로 에세이집을 낸 것은 오래 전이었습니다. 튀는 제목 탓인지, 여러 곳의 신간안내에 소개가 된 때문인지 제가 무명인데도 불구하고 책은 꾸준히 팔려나갔습니다. 그러나 겁 없이 찍은 초판 5,000부가 거의 소진될 무렵, 출판사 부도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책은 서점에서 퇴출되고 말았습니다.
  제 책장에 꽂혀있는 책은 단 두 권, 부랴부랴 출판사 창고와 도매상에 연락을 해보았으나 더 이상 책을 구할 수는 없었습니다. 인터넷 서점에서도 품절되었다는 메시지가 뜨고…. 그렇게 한동안 잊고 살았습니다.
  그동안 여러 단체에서 소장용으로 필요하다며 보내달라는 요청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보내드리고 싶었던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판(版) 필름도 남아있지 않았고, 오래전에 나온 책을 다시 찍어내는 데 대한 회의도 떨쳐낼 수 없었습니다.
  몇 년을 망설이다, 다시 책을 내기로 하였습니다. 요즘 실정에 맞지 않는 내용도 있고 마음에 들지 않는 곳도 있지만, 이 또한 내 정신의 이력이고 그것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책 제목을 『꿈꾸는 개똥벌레』로 바꾸었습니다.
  직장인들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성냥불처럼 확~ 하고 순간을 환하게 밝혀주는 그런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문학적으로 평가받는 글보다는 재미있으면서도 그 속에 무언가가 담겨져 있는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아직 어림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저 쉼 없이 노력할 뿐입니다.

―  최용현, 책머리글 <성냥불처럼 순간을 환하게 밝혀주는…> 중에서


       - 차    례 -

저자의 말 

제1장 꿈꾸는 개똥벌레
꿈꾸는 개똥벌레  
S형에게  
젊은 날의 삽화 
얼굴  
어느 눈 오는 날에 
승용차 안에서 
시계  
9월이 오면 
아! 지하철  
수학(數學)과 나 

제2장 어떤 유서
어떤 유서  
마릴린 몬로의 비문(碑文)  
선산(先山)에서 
아! 전혜린  
지구 최후의 날  
정승과 말(馬)  
따오기 
따오기, 20년 후 
할미꽃과 튤립 
청마(靑馬)와 정운(丁芸) 

제3장 아내가 끓여주는 커피는 싱겁다
주열이와 과일장수 
만주 땅이…  
독도  
최고집에 대하여  
4월의 노래 
주택복권 
아내가 끓여주는 커피는 싱겁다 
머리(hair)에 대하여  
곰의 월동준비 
고슴도치와 가시(針) 

제4장 공처가의 유형
공처가의 유형  
아들과 딸  
Y담 몇 가지  
장승이야기  
미인에 대하여 
30년의 편린(片鱗)  
참새이야기 
함흥차사 
남자와 여자 
밀양의 불가사의 

제5장 승자와 패자
승자와 패자 
호랑이 vs 사자 
무하마드 알리와 조지 포먼 
장남과 차남 
기자와 골키퍼 
프로야구 
가위 바위 보 
연기(演技) 
바이킹과 도끼 
직업 

제6장 알고 싶어요
알고 싶어요 
여자, 그리고 화장과 패션 
엘 콘도 파사 
딸 하나는 공장에 보내고 싶었던 친구 
술과 시(詩) 
서울에서 
직장인이 삼가야 할 말 10선 
E.T.와 타임머신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희망사항 

[2013.03.22 발행. 316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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