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 문학 > 출간소식 / 등록일 : 2012-12-19 14:04:20 / 공유일 : 2017-12-21 03:56:18
노을 순백으로 웃다 (전자책)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노을 순백으로 웃다 
김철기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개인사로는 열 번째 시집 발간인지라 조금 더 별스럽게 특집답게 잘 하려다 7년이 걸렸다.
  터울을 늦추게 된 또 하나 큰 까닭이라면 이론 공부에 꽉 매였다고나 할까.
  문학에 입문하던 훨씬 초기 때 詩作을 기조로 퍽 많은 독서 분량 중 몰입하였던 ‘시론’이나 ‘현대문학 이론’ 서등을 다시금 폭넓게 탐독 하였다.
  뿐만 아니라 몇 년 꾸준히 시문학아카데미 강론과 토론회에 참여 체계적인 창작이론에 깊이 재 집중하게 됨이다.
  특히 원로시인 문덕수 선생님께서 열강하신 ‘사물시’에 몰두하여 어느 기간 창작의 터닝 포인트로 향방을 재고하는 설렘에도 빠져 보았다.
  둘러보면 고만고만 엇비슷하거나  천차만별 각 형색 다른 이웃들의 삶속에 더불어 시인이라는 촉수 하나 더 세우고 살아간다는 것,
  시 정신이 숨쉬기의 우선 가치이며 자존임을 오뚝하게 붙안고 살아내는 시인의 삶에 있어 언제는 인고가 없으랴 싶어 혼신의 힘을 다해 추스른다.
  접근해본 새로운 형태의 시작법에는 여전히 갈망과 아쉬움인 채 이왕에 기획된 작업에 각별한 시혼과 의미를 불어넣음은 숨쉬는 내내 시업의 행위만이 존재확인이자 기쁨 치를 마련하는 활성을 일으키기 때문이고, 외롭지 말라며 의지가 되어주는 아들 딸 사위의 보살핌에 힘입어서다. 
  단 몇 편이라도 이 시대 지성의 평점으로 헤아려지고 또한 감성을 같이하는 독자에게 전편 고루 느낌이 공유되길 바라는 시집이 된다면 싶어 꿈의 소임 한 자락 갈무리며, 지극히 순백한 웃음 지닌 노을이려 한다.
    
― 김철기, 책머리글 <시인의 말> 중에서


     - 차    례 -

제1부
햇볕에 말리다 
잠금 & 해지
봄이 서다 
수정 또는 삭제
물에게서 듣다 
묵은 것에 대하여
반성문 작성중 
짐 꾸리기
혼부림
4자 정붙이기 
아직 쉬어줄 수 없는 노릇 
틀 
오래 되어 
숨을 쉬다 
손을 씻다 손을 닦다

제2부
노을 순백으로 웃다 
눈(雪) 
달을 키우다 
쌀을 푸다가 
시간을 땜질하다
나잇값 
야외 시화전 
실타래 촌 
꿈 접는 연습 
사진 찍기 
처음엔 알지 못했다 
우리라는 묶음
낯설음 
헤어짐도 만남같이
백제인 행기 큰스님 

제3부
돌아보네  
1950년생의 2010년은 
경기 4루 4530 소나타 
부천, 복숭아꽃 강 
남산바라기
아! 서울은 
어머니 소망의 끝은 
노모에게서 
모친 머리 손질 
군자란 
꽃나무 손질 
여름 새벽 소리 
시인의 안식년 
숨통 열리다 
단 한 번의 초대에

제4부
내보여야 
4월의 비 
간절기
계절 혼돈 
태풍 걷힌 뒤 
철 바뀜 
아주 쉬운 봄맞이 
여름나고 갈 오나 
새날 맞다
해넘이 
근황 
올 가을을 
무광시대 
길 떠나기 전 
불면의 뒤 

제5부
헌 구두 
한강을 건널 때 
무를 먹으며 
붓 당기는 날 
잊음에 훈련되다 
숨고르기
내 안엔 
잠을 청하다가 
따돌리는 언어 
쓰린 기억의 돌출 
쓸모도 떨치지도 못할 
오후의 단상 
바라만 보아도 
날 흐린 저물 녘
명절 뒤끝 

제6부
그와의 소통은 
별난 사이 
잊기엔
눈발 속으로 
저 방이 비었다 
중환자실에서 
고공비행 
기내에서 아침을  
고대 건물 사이로
몽블랑의 바람 
파리에서 런던 가는 유로스타를 타고 
사원의 한 녘에서 
오월의 숲을 보노라면
가을 나들이 한 녘
꽃뜰 

제7부
바람 
충전중입니다 
선택 
이미 빠져들다 
배 광고를 보며 
시인의 시간 부재 
화요일, 그녀에게 빠지다 
이즈음엔 
시간을 되돌려 
지하철 풍속도 

작품해설 | 삶의 비의에 내재된 순명의식_김광기 

시인 연보

[2012.12.15 발행. 186페이지.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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