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 문학 > 출간소식 / 등록일 : 2010-01-08 00:00:00 / 공유일 : 2017-12-21 03:58:55
바람은 떠남이다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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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떠남이다 (전자책)
윤재천 수화(隨畵)에세이집 / DSB 한국문학방송 刊 

《현대수필》발행인이자 한국수필학회 회장인 윤재천 수필가의 수화(隨畵)에세이집이다. 전자책(e-Book)으로 발간됐다. '수화(隨畵)'란 용어를 선구적으로 창출하면서 활발하게 '수화(隨畵)'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윤 수필가가 지금까지 낸 여러 수화 관련 저서들 중 대표서라 할만한 책이다. 

  “그대의 본래 모습에 대해 명상하라.”
  어느 날 갑자기 거울을 보니 내가 누구인지 의아해지기 시작했다.
  청년기와 중년기, 장년기 모습을 더듬어 보아도, 내 모습의 실체를 찾을 수가 없었다. 거울속의 얼굴은 육신의 일부분일 뿐, 진정한 나의 모습은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쓰는 이 글은 다른 사람의 모습이 아니다.
  명상의 순간, 호흡의 순간, 뒤척임의 순간은 나를 바람으로, 구름으로, 햇살로 환원시켜 진정한 나로 존재하게 한다. 나와는 분리될 수 없는 생명수가 되어준다.
  훗날, 나는 구름으로 태어나고 싶다.
  그동안 쓴 글이나 누군가와 나누었던 말, 상대를 의식하며 평생 동안 했던 강의까지도 바람과 같은 존재, 구름과 같은 존재로 남기고 싶다.
  이제 더 무엇이 필요한가.
  이것이 나의 소망이다. 나의 문학은 그런 삶을 살기 위한 준비였을 뿐이다.
  또 한 권의 수화隨畵에세이『바람은 떠남이다』를 내놓는다.
  내 일생에 있어서‘바람’이라는 존재는 불가분의 관계, 세포 같은 존재, 언제 어디서나 생명 줄로 존재하며 구세주로 서 있다. 바람이라는 존재는 매우 불안하여 한 곳에 머물지 못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비워짐으로 해서 채워지는 무궁한 존재이기에, 밀물처럼 마음이 가득하다.
  썰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 영혼의 갯벌을 보여서도 안 된다. 마음에 촛불을 켜서, 주어진 시간이 소진될 때까지 충만한 영혼으로 남고 싶다. 나의 실체는 영원한‘바람’, 영원한 구름, 영원한 햇살이기 때문이다.
  원고지 한 장 수필에 그림을 접목시켰다.
  수필과 그림의 조화, 글이라는 영혼과 그림이라는 영혼이 서로 충돌하며 용해될 때, 예술적 수필 - 예술적 역사가 창출된다. 새로움은 도전과 사랑, 비전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 한없이 가볍다.
  40여 년 동안 5,6백 편의 수필에 온갖 사유와 비판, 갈채와 질시, 사랑과 미움까지도 모두 실어 보낸 이제, 그 가벼움은 나를 참으로 풍요롭고 자유롭
게 한다.
  각인각색의 명제 속에서 문학적 충일과 고백이라는 배설을 거듭하며, 예측할 수 없는 고통과 환희의 도정을 지나,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다.
  바람은 떠남이다.
  떠남은 함께 함을 의미한다.
  내 삶의 인생관人生觀이나 인사관人死觀까지도 영원히 죽지 않아 하나가 된 영혼의 정원에는, 바람꽃이 말없이 피어나고 있다. 
윤재천, 책을 내며(책머리글), <수필과 그림의 하모니>

      - 차    례 -

Chapter 1
바람의 실체 하나
바람의 실체 둘
변신
행복의 기준
눈물의 미학
세월이 온다
물 
무관심
마음을 끄는 사람
또 하나의 신화
손바닥으로 가린 하늘

Chapter 2
만남
촛불 하나
촛불 둘
사랑은 고귀한 생명체 하나
서울의 불빛
인연의 늪
사랑의 묘목 하나
사랑의 묘목 둘
구름이 사는 카페
침묵의 소리 하나
침묵의 소리 둘

Chapter 3
고독이 아름다운 계절
꽃의 비밀
변심
시련은 삶의 마디일 뿐 하나
시련은 삶의 마디일 뿐 둘
청바지
눈 내리는 창
구름카페
멋있는 여성
들꽃을 좋아하는 사람
돌다리에서 만난 여인

Chapter 4
봄은 수채화
초록의 마음으로
처음과 끝, 그리고 그 사이
계절이 주는 의미
겨울의 터널을 지나, 봄의 입구에서
자연에서 만난 사람
여름
가을의 출구
가을의 서정
찬란한 설봉을 향하여


Chapter 5
만년과도기
열매와 개살구
요즈음 것들
사랑은 고귀한 생명체 둘
와류와 역류
페어플레이
동행자의 이탈
술잔 나누기
어쨌든 인물
정관의 세계
나목

Chapter 6
열네 살 소년의 꿈
심미
영원한 모상
나를 만나는 시간에
설중등산
담 안과 담 밖
종로
산이 주는 힘
흥부와 놀부
개선장군
고스톱 교장

Chapter 7
또 하나의 시작을 위하여
텃밭을 가꿔가는 마음으로
작가는 작품으로
구름카페 문학상
수필은 인간학
퓨전수필, 그 조화로움의 노래
새로운 지평을 찾아서
수필은
양심의 꽃
마당수필 
어느 로맨티스트의 고백

[2010.01.8 발행. 216페이지.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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