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부동산 / 등록일 : 2018-02-14 12:06:45 / 공유일 : 2018-02-14 13:01:56
홍남기 “가상화폐 투명성 최우선… 블록체인 적극 육성 할 것”
repoter : 김소연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아유경제=김소연 기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14일 가상화폐 정책과 관련해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가상화폐 규제 반대를 요지로 한 청와대 홈페이지 청원에 대한 홍 실장의 답변을 공개했다. 이번 청원은 한 달간 28만 8000여명이 참여했다.

청와대 홈페이지 청원 글에 한 달 내 20만 명 이상이 동의하면 청와대 참모나 부처 장관이 답변하게 된다.

홍 실장은 "가상통화 거래 과정에서의 불법행위와 불투명성은 막고, 블록체인 기술은 적극 육성해 나간다는 게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며 "현행법 테두리 내에서 가상통화 거래를 투명화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상황과 국제 동향 등을 주시하며 모든 수단을 다 열어놓고 세심하고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최근 현장 점검을 통해 드러난 가상통화 취급업소의 불법행위와 불투명한 운영 및 취약한 보안조치 등에 대해 정부가 엄정히 대응해 개선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블록체인 기술은 물류ㆍ보안ㆍ의류 등 여러 산업과 접목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로, 올해 블록체인 관련 예산을 크게 늘렸고 상반기에 블록체인 산업발전 기본계획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가상통화는 국경이 없는 문제로 최근 G20(주요 20개국)을 중심으로 국제적 논의가 시작되고 있고, 우리 정부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며, "하루에도 여러 번 크게 변동하는 시장인 만큼 참여자는 신중히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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