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청와대 / 등록일 : 2018-02-20 23:19:10 / 공유일 : 2018-02-21 06:15:20
문재인 대통령,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
양국관계, 교역ㆍ투자 및 물류 분야 실질협력 증진, 대북정책 공조, 양국 간 인적교류 확대 방안 등에 대한 의견 교환
repoter : 강진원 ( kjw5310k@naver.com )
"수교 이래 슬로베니아 대통령의 첫 공식 방한"

<문재인 대통령과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 정상회담 : 청와대 제공>
 
이데이뉴스 전국취재본부장 강진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보루트 파호르(Borut Pahor)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교역ㆍ투자 및 물류 분야 실질협력 증진, 대북정책 공조, 양국 간 인적교류 확대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슬로베니아의 민주화 개혁과 경제 발전을 주도해온 파호르 대통령이 올림픽을 계기로 공식 방한해준 것을 환영했다. 더불어 이번 방한이 1992년 수교 이래 슬로베니아 대통령의 첫 공식 방한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슬로베니아는 알프스산맥과 지중해, 그리고 중세도시의 매력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으로서 최근 한국 TV드라마에 무대로 등장하면서 우리 국민들의 관심도 아주 높아지고 있습니다.”라며 양국 간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실질 협력 확대는 물론이고, 국제무대에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한국과 슬로베니아 교역은 20배 이상 대폭 증가했다. 양국 정상은 이 점에 주목하며 제조업ㆍ의약품 등 미래성장 분야에서의 투자협력이 증대되고 있는 것을 평가했다. 또한 우리 자동차 및 철강 기업들의 중ㆍ동 유럽 진출 관문인 코페르(Koper)항을 통한 해운, 육로 수송 등 물류협력도 증진되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간 슬로베니아 정부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적극 지지해준 점을 평가하고,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 간 대화와 화해 분위기가 올림픽 이후에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여건 조성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북핵문제 해결이라는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매우 중요한 안보 이슈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EU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어떻게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궁금하며 또한 이에 대해 대통령의 조언을 경청하고자 합니다. 대통령님께서 주신 말씀을 유럽에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저는 대통령님의 친구로서 대통령님을 찾아왔습니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파호르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슬로베니아 사회보장협정을 서명하게 된 것을 환영했다. 한-슬로베니아 사회보장협정은 양국 파견근로자와 자영업자의 상대국 연금보험료 납부 5년간 면제, 양국 연금 가입 기간을 합산하여 연금수급권 보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양국 간 인적ㆍ경제적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 
 
슬로베니아는 인구 206만명, 수도 류블랴나, 면적 20,270㎢(한반도의 1/11), 1인당 GDP 23,277불이며, 발칸의 숨은진주 슬로베니아는 유럽동남부 알프스의 끝자락에 위치하며, 1991년 유고슬로비아로부터 독립 이후, 중·동 유럽지역에서 체제전환에 성공한 모범적인 국가, 중유럽에서 가장 높은 GDP 기록, 발칸지역 안정, 평화유지 활동 등 인도적 사업에 적극 참여했다.
 
보루트 파호르(Borut Pahor) 슬로베니아 대통령은 공산당 청년조직 지부장 등 고교시절부터 시작한 정치활동을 하다가 슬로베니아 국회의원, 국회의장, 총리를 거쳐 2012년 대통령 당선, 2017년 대통령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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