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 책 / 등록일 : 2014-04-07 02:31:10 / 공유일 : 2014-04-08 11:20:15
[마홀]24집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마홀] 24집 (2013)

  벌써 『마홀』 24집이 나옵니다. 이제 군대를 막 제대한 어엿한 청년입니다. 『마홀』은 포천문학의 뿌리입니다. 문학단체가 존재하지 않던 포천사회에 이석구, 임관영, 황행일 선생님 등 여러분께서 마홀을 창간하신지 벌써 24년이 지났습니다.
  그간 포천사회는 많은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대학이 없던 동네에 대학이 3개씩이나 생기고, 도로는 넓어지고 포천군은 포천시가 되었습니다. 그밖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시적 주소는 뽕나무밭이나 앵두나무 우물가, 징검다리 개울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포천시의 발전처럼 영혼의 번화가를 이루고 있으며 곳곳에 훌륭한 작가들이 발굴되어 빌딩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회원들이 다루고 있는 소재들은 모두들 하나 같이 현대 대한민국 시단에서 추구하는 소재들이고, 현대시가 요구하는 현장 속의 문제작들로 보여집니다.
  6·25동란과 보릿고개에 이르는 멀고 험난한 인생의 가시밭길을 헤쳐 나오면서 축적된 DNA와 근대화 과정에서 습득된 개척정신이 담겨 있습니다. 자연이 하는 말을 받아 적으려 애씁니다. 태양의 말을 받아쓰고 바위의 말을 받아쓰며 나무의 말이나 물의 말을 받아써서 사물과 대화를 하면서 성찰을 이끌어냅니다.
  그간 마홀문학회는 우리 고장 포천의 풍물, 유적, 언어, 습관, 속담 등을 담아냄으로써 포천사회의 증인이자 역사가를 자청해왔습니다. 그런 마홀문학회 회원으로서 글을 쓴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낍니다. 더욱 깊은 관심과 참여만이 마홀문학회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동력입니다. 마홀문학을 창간해주신 원로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참여해주신 회원 여러분과 좋은 책 만들기에 애써 주신 포천시청 문화관광과 관계자 여러분과 도서출판 문학공원 김순진 대표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성진(마을문학회장), 발간사(책머리글) <포천문학의 뿌리로써> 중에서


               - 차    례 -

발간사_김성진 
축사_손진흥


이석구_엄마의 죽음 외 4편 
황봉_크래커 외 15편 
손진흥_어울림의 몽상 외 4편 
강돈희_봄비 외 11편 
이중희_신문고
이원용_손톱의 절개 외 4편 
이인용_봄 외 1편
배경섭_운악운무(雲岳雲霧) 외 4편 
박응열_사이 사이에 외 5편 
김성진_그 사람이 보고 싶다 32 외 2편 
박혜자_아름다운 변산반도 외 3편 
김경자_봄밤 외 2편 
최명자_티눈 외 3편 
김선진_로드킬 
박경옥_노인 외 9편 
서영석_득도得道 외 3편 
이천희_넋들이여 외 1편 
김창호_소년과 소녀에게 1 
김미현_꽃의 향기 
김순진_뾰족한 시 외 2편
김자현_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를 찾아서 외 4편 
황정산_아직 살아있네

한시
이병찬_제야감회 외 7편
양영옥_추야등임 외 2편

수필
김창호_포천농촌관광이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듭니다
이중희_가정은 사라지고 가옥만 남으니
서영석_꽃에 대한 유감
최명자_맨드라미 피어 있는 집
김명근_소통의 저편
박경옥_복권 외 3편
김경자_과유불급에 관한 사연
양호식_내 가슴속에 흐르는 강
김현희_귀농도 아닌 것이 귀촌도 아닌 것이 난 좋다

탐방 | 김경자_'베이비부세대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마치고

특집 | 작고회원_윤은기

2013.12.09 초판발행. 263쪽. 정가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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