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 책 / 등록일 : 2014-04-06 02:20:41 / 공유일 : 2014-04-08 11:21:06
마음 하나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마음 하나 
나희자 수필집 / 문학공원 刊

  어느 덧 등단 20년이 되었습니다.
  짧지 않은 세월, 돌아봅니다.
  삶의 어디쯤에 와 있는지, 작은 이야기들을 모아 한 편 한 편 펼쳐 보입니다.
  멈추다가 돌아나간 발자국에까지 ‘조용한 가운데 움직이는 정중동(靜中動’)을 배우려 했다면 지금부터는 '움직이되 조용함을 유지하는 동중정(動中靜)'을 나만의 방법으로 삼겠습니다.
  뒤늦은 각오에 새로운 힘이 나면서 땀도 흘립니다. 열정과 회한으로 웃다가, 울다가 이 글이 땀이 되고 한 편으로는 자극과 도전이 되어 걱정 근심 떨치는 명약이 되기도 했습니다. 일상이 모여 기록이 의미가 된 2013년은 나의 존재가 되었습니다.
  오래된 일기나 사진을 들여다봐도 한 편의 글이 됩니다. 맑은 마음으로 예쁜 말로 고치다 보면 고운 빛이 되고 화장기 없는 민 낯으로 쓰다 보면 선함과 아름다움이 빛이 됩니다.
  주어진 둘레에서 아름다움과 선함이 빛을 발하여 행복이 되고 그 행복이 주위 분들에게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 속에서 느끼는 그 아름다움을 주위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평화롭고 서정적인 글들은 번잡한 세상을 잊게 합니다. 할머니로, 어머니로, 며느리로, 딸로,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느꼈던 행복한 순긴들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내게 주어진 앞으로의 시간들을 소중하고 아름답게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20년 30년 그 후에라도 추억할 수 있는 소중한 과거가 되어 훗날에 전할 가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희자, 자서(책머리글) <수필집 『마음 하나』를 내며> 중에서


      - 차    례 -

자서 | 수필집 『마음 하나』를 내며

추천의 말
국향이 배여 있는 정원_이현복
여린 아픔들 사이로_신용철

제1장. 아름다운 동행
고슴도치 
많이 사랑해
아름다운 동행
단풍잎 연서
허기진 손님
관용의 마음으로
행복한 일만
명절 일 분담
2월의 첫날
손자와 썰매를

제2장. 마음 하나
아기에게 기도를
마음 하나
눈물 나도록 예쁜 손자들
어버이날
두 분 가신 뒤
언니는 장로님
동창생
내일
혼자가 아닌
하나님한테 대들지 말고

제3장. 암혈에 눈비 맞으니
아버지 생각
섣달 그믐날
오이지 예찬
충청문학상
암혈에 눈비 맞으니
시어머니꽃
그리던 4년
달빛 창가에서
유어언(遊於言)

제4장. 내 안의 꿈
아들의 일기장
계사년 일기
내 안의 꿈
시장풍경
K 7
도란도란
나도 가끔
한 줌 세월
고마운 사람 나쁜 사람

제5장. 시간이 흘러
속초 여행
만리포의 미소
보라카이
터키 세미나
'사랑해요'라고 쓴다
카파도키아
속도는 풍경을 앗아간다
이야기가 많은 여행길
파무 칼레
시간이 흘러

제6장. 느리게 살기
길상사
여명은 아름다워
느리게 살기
우정
세미원
두고 온 시간
눈 내리는 초저녁
백담사에서 해인사로
은밀하게
새 삶을 유지하려면

[2013.11.12 초판발행. 215쪽. 정가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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