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식품/의료 / 등록일 : 2014-04-05 11:32:04 / 공유일 : 2014-04-09 16:35:05
전라북도, 전략적으로 육성중인 의료관광산업
메디컬 전라북도
repoter : 김종원 ( stupid0@naver.com )
최근 보건 의료산업 글로벌화로 지자체 간 외국인 환자 유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인 가운데 정부와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한국관광공사 등은 의료기관들의 해외 진출과 외국인 환자 유치를 돕기 위한 맞춤형 정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전라북도 역시 이에 발맞추어 2014년 전라북도 10대 정책아젠다를 선정했는데 그중 하나가 "
힐링·웰빙을 넘어 '힐빙', 전북의 전략" 이라는 아젠다로, 힐빙(heal―being)은 치유를 의미하는 'heal'과 복지·안녕·행복을 뜻하는 'well―being'이 결합된 개념이다. 

전북도를 글로벌 힐빙 창조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지리산·덕유산권 힐링 거점'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돼야 하며 자연환경과 전통문화에 기반 한 전북형 '의료관광'산업을 전략적 육성, 전북형 슬로시티와 연계된 슬로라이프 체험관광이 활성화돼야 한다.

또한 전라북
도에 따르면 국내를 찾는 의료관광객 중 8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전라북도 의료관광객 점유율은 단 1.7%에 불과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환자유치를 위한 의료관광협의회가 발족되어 지원책 마련에 분주하고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에서 진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는 지난 2009년 695명에서 2010년 1천909명, 2011년 2천104명 등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관광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의료관광유치를 위해 등록된 의료기관은 단 26개소에 불과해 의료관광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올해도 2014년도 외국인환자 유치(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전문인력 양성 지원사업 을 시작하여 원광보건대학교를 위탁운영 교육기관 으로 선정되었으며, 현재 의료관광코디네이터 교육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전라북도가 주관하는 본 사업은 도내 우수인재에게 수준 높은 의료관광전문가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의료관광을 이해하고 전라북도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행됐다.

▲ 2013년도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전문인력 양성과정 수료식 (사진제공: 원광보건대학교)


의료관광코디과 학과장 이승용 교수는 “우리 대학의 우수한 의료보건 및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국가적 신성장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의료관광산업 육성에 적극 동참하고자 한다”며 “관⋅산⋅학이 협력하는 맞춤형 직업훈련 교육과정을 개발함으로써 청년실업률 해소는 물론 의료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3년도 1회 전라북도 의료관광코디네이터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수료하여 국제진료소를 개소한 전주한양병원의 국제진료소 김종원 부장은 "이러한 우수한 인력들이 도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도내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채용해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전문성과 만전을 기해야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뉴스24 김종원 기자 stupid0@medical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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