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부동산 / 등록일 : 2019-08-20 17:13:22 / 공유일 : 2019-08-20 20:02:12
[아유경제_재건축] 방배삼익 재건축, 시공자 선정 나섰다!
업계 “‘대림산업’ vs ‘GS건설’ 명승부 예상”
repoter : 김진원 기자 ( qkrtpdud.1@daum.net )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서울 서초구 방배동 삼익아파트(이하 방배삼익) 재건축사업이 시공자 선정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20일 방배삼익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이한웅ㆍ이하 조합)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이에 따르면 조합은 이달 28일 오후 3시에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이하 현설)를 진행한다. 이날 건설사의 참여가 원활할 경우 조합은 오는 10월 16일 오후 4시에 현설과 같은 장소에서 입찰을 마감한다는 구상이다.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입찰보증금 현금 100억 원을 입찰 접수 전까지 납부한 업체 ▲현설에 참석해 조합이 배부한 입찰지침서를 수령한 업체 ▲입찰서를 입찰마감 전까지 제출한 업체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른 토목공사업과 건축공사업 면허를 겸유하거나 토목건축공사업 면허 등을 보유한 업체 등이어야 하며 면허 만족을 위한 업체 간 공동참여는 불가하다.

1981년 건립된 이 아파트는 향후 서초구 효령로34길 79(방배동) 일대 2만9470.2㎡를 대상으로 건폐율 23.61%, 용적률 294.44%를 적용한 지하 5층에서 지상 최고 27층에 이르는 아파트 8개동 72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공급된다.

공동주택은 전용 면적 기준으로 ▲60㎡ 이하 212가구 ▲60㎡ 초과 ~ 85㎡ 이하 400가구 ▲115㎡ 초과 63가구 등이며 이 중 635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현재 이곳은 대림산업, GS건설은 물론 유수의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권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계자들 사이에선 방배삼익을 수주하면 향후 방배동 일대 임광, 신동아아파트 등의 공략이 수월해질 것이라는 분석에 경쟁이 치열하다는 설명이 나오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도시정비업계에선 대림산업과 GS건설의 2파전을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분양가상한제 등 각종 규제로 수주에 나서는 사업지가 줄어든 상황 속에서 치열한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귀띔했다.

방배삼익은 방배동 일대에서 가장 일찍 재건축사업을 추진했으나 서울시 심의만 `3수`를 거치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했었다.

그러나 2017년 7월부터 조합 설립 절차를 밟아온 추진위는 같은 해 9월 기준 조합설립동의서 징구 현황으로 88.32%를 달성한데 이어 다음 달인 10월 26일 조합 창립총회도 성공적으로 치루며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여기에 조합은 올해 3월 8일 오후 6시 성덕교회에서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 조합원들 중 79.9%가 사업시행계획(안)에 찬성하며 무난히 통과해 지난 5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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