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일반 / 등록일 : 2019-09-29 19:28:17 / 공유일 : 2019-09-29 21:38:18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여야 현저한 입장차이
대규모 집회 의미 부각하며 檢개혁 드라이브 시동 대 한국당도 내달 초 '맞불 집회' 예고
repoter : 이 은 ( edaynews@paran.com )

조국 법무부장관과 조 장관의 가족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열린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놓고 여야가 각각 동상이몽식으로 현저한 입장차이를 확인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9일 대규모 집회로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한 국민적 반발과 검찰 개혁에 대한 전국의 민심이 확인됐다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검찰과 야당을 동시에 압박을 가했다.

이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 메시지 이후 지지세력이 집회에 나선 것이라고 평가절하하면서 여권이 전방위적으로 검찰을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과 여당이 범죄를 수사에 집중하는 검찰을 흔들어대며 정부 권위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집회 규모에 대해서도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으며 일각에서는 참석자들을 '촛불 홍위병'으로 지칭하면서 집회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보수야당은 나아가 여권의 국민을 '갈라치기'하는 분열의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촛불집회를 둘러싼 여야의 상반된 평가와 공방 속에서 앞으로 '조국에 의한 정국'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도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조 장관을 둘러싼 공방이 한 달 넘게 진행된 상황에서 여권은 대규모 촛불집회를 계기로 검찰 개혁을 정국 화두로 전환하겠다는 의도지만, 보수 야당은 조 장관에서 검찰 개혁으로 정국 초점이 바뀌는 것을 최대한 차단하면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조국 정국'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조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검찰 소환 조사가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당도 전날 전국 동시다발 집회에 이어 다음 달 3일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는 등 '조국 공방'이 진보와·보수진영 간의 세 대결로 비화하는 흐름으로 비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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