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청와대 / 등록일 : 2019-09-30 21:34:14 / 공유일 : 2019-09-30 22:01:04
문재인 대통령, 윤 총장 향해 '검찰개혁안 조속히 마련하라'
'검찰의 조직적인 반기에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 분명히 한 것
repoter : 강대의 ( edaynews@paran.com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목하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권력기관이 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힘을 싣는 동시에 개혁에 저항하는 검찰의 조직적인 반기에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임장관 중 조국 법무 장관의 업무보고를 가장 먼저 받은 것은 그만큼 이 문제를 중시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지난 28일 많은 인파가 운집한 서울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계기로 여론 흐름이 ‘검찰개혁 대 반개혁’ 구도로 옮겨 가고 있다고 확신을 얻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일각에서는 그데 따른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이 검찰개혁안과 관련, 향후 윤 총장의 보고계획에 대해 어떤 방법이든 답을 내 놓을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말했다.

한편, 조국 법무장관이 법무검찰개혁 위원회를 발족하고 민변출신 변호사를 위원장에 임명했다. 조 장관은 "검찰개혁 열망이 헌정사상 가장 뜨겁다"며 검찰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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