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부동산 / 등록일 : 2020-01-23 18:21:38 / 공유일 : 2020-01-23 20:02:43
[아유경제_사회] 추락한 통학차량서 어린이 9명 구한 60대 뒤늦게 화제
repoter : 조은비 기자 ( qlvkbam@naver.com )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이달 7일 경기 김포시에서 발생한 어린이집 통학 차량 추락사고 당시 그 근처를 지나던 60대 남성이 어린이 9명을 구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일용직 근로자 조만호(61)씨는 이날 오후 5시 30분께 김포시 통진읍 서암리의 한 도로에서 어린이집 통학 차량과 1t 트럭이 충돌하는 사고를 목격했다.

통학 차량은 충격을 받고 약 4m 높이의 다리 밑 농수로로 추락했는데, 당시 농수로에는 비가 오는 데다 성인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 있어서 익사 등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즉시 농수로로 뛰어든 조씨는 경찰과 119구조대원들이 도착하기 전에 통학 차량에 타고 있던 3~5세 어린이 9명을 모두 구조했다.

조씨는 경찰조사에서 "사고 차량이 노란색인 것을 목격하고 어린이 부상이 예상돼 곧바로 뛰어들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관해 김포 경찰서는 조씨가 공동체 치안 활동에 큰 공을 세웠다고 판단해 `우리동네 시민경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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