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교육 / 등록일 : 2020-01-31 11:42:55 / 공유일 : 2020-01-31 12:35:35
수은강항선생일대기’ 홍인문화사의 서평
‘큰 바위 얼굴’ 표상...현대사회에 갈증 심해지는 인성교육의 필요성에 지대한 영향 미칠 것
repoter : 김종영 ( edaynews@paran.com )

출판사(홍인문화사)서평

 

수은강항선생일대기간양록의 저자인 수은 강항선생이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일본에 포로로 피노(被擄)되어 온갖 고난을 겪은 풍상(風霜)을 기록한 서책이다.

1980년 당시 MBC-TV 주말드라마 간양록은 군부 독재시절에 충효사상을 전면에 내세워 정권유지차원에서 방영했다.  그러나 여기에 더 큰 화제가 된 것은 국민가수 조용필이 간양록을 주제곡으로 노래해 대히트를 쳐 더 알려지게 되었다.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처음 알려진 수은 강항은 이 지역 의병장이자 선비로 이미 근대 일본에서는 위대한 일본 유교의 비조로 신격화(神格化)되어 이미 추앙받고 있는 인물이었다.

강항은 3세에 맏형 저어당 해로부터 사서오경을 익혔으며 5세에 각도만리심교각(脚到萬里心敎脚-다리가 만 리를 가지만 마음이 가르친 것이다.)’ 이란 글을 짓고, 7살 때에 맹자한 질을 한번 보고 암기할 정도로 천재성을 갖고 태어났다.

강항은 정유재란 당시 왜군과 싸우다 영광 염산 논잠포에서 포로로 붙잡혀 왜국에서 28개월 동안 고초를 겪으며 생활하면서도 왜의 지리, 문화, 사회전반에 걸쳐 정세를 파악하여 비밀리에 이러한 정보들을 세밀하게 기록했다.

이 기밀문서(機密文書)인적중봉소를 세 사람을 통해 조국인 조선에 보내 당시 선조는 격찬(激讚)을 했으며 이 적중봉소로 인해 조선의 많은 사람들은 전혀 모르고 있던 섬나라 왜국을 파악하는 지침서가 되었다.

, 강항은 어쩔 수 없는 포로 신분이었지만 왜에서 조금도 굴하지 않고 왜의 승려 순수좌를 후지와라세이카(등원성와)로 아호(雅號)를 내려주고 사제지간(師弟之間)으로 승화시켜 유교를 전파하게 된다.

이때 강항선생은 강항휘초를 직접 발문해 당시 왜의 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명치유신을 가져오는 계기가 마련되어 마침내 일본 유교의 비조로 추앙받는 인물이 된다.

이렇게 강항이 저술한 간양록은 그가 피노(被擄)되어 포로생활의 체험을 생생하게 기록한 책으로도 학계에서는 피로실기문학의 백미(白眉)로 평가를 받고 있다.

 

수은강항선생일대기 쓴 구웅(灸雄) 연은(連隱) 강대의(姜大義) 저자(著者)() 한국유교대학총연합회 2대 이사장(주식회사 이데이 뉴스 호남연감신문사 www. edaynews.com / http://honamyg.com 대표/발행인)을 맡고 있다.

, 저자는 () 수은 강항선생기념사업회에서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43월부터 모은 자료를 정리하여 각고의 노력 끝에 이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렇게 저술된 수은강항선생일대기 일반 역사책과는 달리 지루하지 않고 거대한 강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듯 저자가 사회생활 전반에서 일고 있는 일반적 사회현상을 가미하여 재미와 흥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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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게 이 일대기 통해 부각시키고자하는 것을 묻자 강 작가는 거침없이 강항선생은 당시 척박한 포로생활 속에서도 꿋꿋하게 이겨내며 꼿꼿한 선비정신으로 기풍(氣風)을 갖고 조선의 포로들에게 글로 우국충정의 애국심을 호소하였으며 그 결과 당시 38명의 포로를 구해 1600519일 거제도로 귀환(歸還)에 성공했으며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참 선비정신을 표표하게 세운 위대한 인물임을 강조해 말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현대사회에 갈증이 심해지는 인성교육의 필요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한 인물이 지난한 삶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글과 붓으로 슬기롭게 대처해 성공한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이 시대의 큰 바위 얼굴의 표상이자 교육의 장이 마련 될 것으로 기대되는 아주 좋을 실증적(實證的)인 책이라고 서평(書評)에 종지부를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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