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 문학 > 수상소식 / 등록일 : 2014-08-08 07:39:19 / 공유일 : 2014-08-16 17:14:36
김륭 시인, 제9회 지리산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9월27일 제9회 산문학제에서 시상 예정
repoter : 안무월 ( dsb@hanmail.net )

제9회 지리산문학상 수상자로 김륭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 「달의 귀」외 4편이며, 시상식은 오는 9월 27일 함양군 상림공원의 함양문화예술회관에서 갖는다. 제9회 지리산문학제의 일환이다.

지리산문학상은 지난 한 해 동안 발표된 기성 시인들의 작품이나 시집을 대상으로 심사하며 계간 《시산맥》과 지리산문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다. 

김명인 시인 등 심사위원들은 “일상을 훑는 시선은 충분히 감각적이고 눈빛은 다른 말을 할 줄 알며 상상력은 주행하고 있다. 그 언어는 뒤로 갈 때에도 갑갑하지 않으며 나아갈 때에도 투미하지 않고, 속도를 사용한다.”라고 김륭 시인의 작품을 평했다.

한편 제9회 최치원 신인문학상 당선작은 이자인의 「아직,」 외 4편이 선정됐으며, 심사는 김명인, 황학주, 김행숙 시인이 맡았다. 

지리산문학상은 함양군과 지리산문학회에서 제정했고, 첫해 정병근 시인이 수상한 것을 비롯해 유종인, 김왕노, 정호승, 최승자, 이경림, 고영민, 홍일표 시인이 수상했다.

지리산문학제를 그동안 주관해 온 지리산문학회는 올해로 36년을 맞는 문학단체로 해마다 《지리산문학》(동인지)를 발행하면서 문병우·정태화·권갑점 시인, 정종화 동화작가, 박환일 문학평론가 등을 배출했다.

김륭 시인은 1961년 경남 진주 출생으로 2007년 강원일보(동시)·문화일보(시) 신춘문예에 동시 당선된 바 있고, 김달진지역문학상과 박재삼사천문학상을 수상했다. 2007년 한국문화예술위 창작기금 수혜, 2013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수혜, 2013년 제2회 문학동네 동시문학상 대상 등의 기록이 있다. 저서로 동시집 『프라이팬을 타고 가는 도둑고양이』, 『삐뽀삐뽀 눈물이 달려온다』, 『별에 다녀오겠습니다』, 『엄마의 법칙』, 시집 『살구나무에 살구비누 열리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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