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부동산 / 등록일 : 2020-07-16 16:18:34 / 공유일 : 2020-07-16 20:02:05
[아유경제_국제] 오바마ㆍ바이든ㆍ빌 게이츠… 유명인 트위터 계정 해킹 사태
비트코인 송금 유도 피해… 트위터 “해킹 보안 사고 조사 중, 비번 즉시 변경해야”
repoter : 고상우 기자 ( gotengja@naver.com )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등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 당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AFP 통신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이들의 공식 계정에 `30분 안에 1000달러(약 120만 원)를 비트코인으로 보내면 돈을 두 배로 돌려주겠다`는 글이 올라왔다가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이 외에도 미국 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래퍼 카니예 웨스트 또한 해킹 피해를 당했다. 우버와 애플 공식 트위터에도 비트코인 송금을 요구하는 유사한 글이 올라왔다.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이처럼 동시에 해킹 당한 사례는 트위터 출시 이래 초유의 일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트위터는 이날 해킹 사실을 파악한 즉시 해킹된 계정을 잠그고 해커들이 남긴 트윗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해킹 보안 사고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트위터 사용이 안 될 수도 있다"며 "비밀번호를 재설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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