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부동산 / 등록일 : 2021-08-03 10:42:10 / 공유일 : 2021-08-03 13:01:47
[아유경제_재건축] 전주시 세경아파트 재건축, ‘DL건설’로 시공자 선정
repoter : 김진원 기자 ( qkrtpdud.1@daum.net )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전북 전주시 세경아파트(재건축)의 시공자로 DL건설이 결정돼 더 신속한 사업 전개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곳의 사업비 규모는 약 1077억 원으로 알려진다.

이달 3일 세경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유세종ㆍ이하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달(7월) 31일 오후 2시 구역 인근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조합원 과반수 참여로 성원을 이뤘다.

이날 상정된 7개의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특히 도시정비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제2호 시공자 선정 관련 안건은 압도적인 조합원들의 선택으로 DL건설이 경쟁사를 제치고 이곳 시공권을 품에 안은 결과를 보였다.

DL건설 관계자는 "먼저 믿고 맡겨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시공자로 선정해주신 여러분의 선택을 명품 단지로 보답하겠다. 당사가 갖춘 시공 능력을 토대로 최선을 다해서 짓겠다"라고 말했다.

시공자 선정 절차에서 원활한 선정이 이어짐에 따라 조합은 향후 시공자와 함께 구체적인 사업 추진 일정을 잡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은 전주 완산구 성지산로 30(삼천동1가) 일대 2만4182.7㎡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건폐율 19.65%, 용적률 246.64%를 적용해 지하 2층에서 지상 25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6개동 524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세경아파트 주변은 교통ㆍ생활 인프라 등에서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 주변에 삼천초, 삼천남초, 효자초, 효문초, 효문여중, 상산고 등이 있고, 인근에 완산공원과 삼천1공원, 거마공원, 그린공원 등 녹지공간도 있어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한편, DL건설은 재개발ㆍ재건축사업을 비롯해 가로주택정비사업ㆍ소규모재건축 등에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회사는 2021년 사명을 변경한 후(구 대림건설→DL건설) 대구광역시 대구대명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올해 마수걸이 사업으로 수주했다. 이곳은 2006년부터 민간 재건축사업을 추진했지만 복잡한 절차 및 소유자 등 이해관계에 따라 장기간 지연됐다. 이후 가로주택정비로 추진 방향을 변경하고 LH가 사업에 참여하면서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조합 설립 및 공동시행약정을 체결했다.

이 외에도 지난 5월 신축 300가구 규모의 서울 양천구 목동 657-1 가로주택정비 시공권을 확보하기도 했으며, 이어서 6월에는 대구 중구 동인4가7통 재개발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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