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 책 / 등록일 : 2021-10-15 03:22:49 / 공유일 : 2021-11-06 11:42:59
[책] 아버지는 광부였다 (전자책)   
repoter : 안무월 ( poet@hanmail.net )

아버지는 광부였다 
박병문 사진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사람은 누구나 늘 보던 일상은 그저 스쳐지나가는 것처럼 볼 뿐이다.
  어릴 적 탄광촌에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늘 검은 얼굴의 아버지가 좋지만은 않았던 기억이 토박이가 되어 경직되어 있다.
  공부로 인해 떠난 객지와 성인이 되어 다시 돌아온 태백의 환경은 어릴 적 그 모습보다 아버지의 걸음이 보이기 시작 했고 검은  광부 얼굴이 예사롭지가 않았다.
  90년 초, 철암의 농협에 근무하면서 조금씩 기록의 사진을 담기 시작하여 점차 막장의 그 현장까지 기록하기 시작 하였다.
  근접 할수록 역사의 소용돌이가 느껴졌고 작은 열망이 솟구쳤고 2013년 제1회 ‘최민식 사진상’에 응모하여  특별 대상을 받게 되었다.
  기록하는 사진가로써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던 것이다.
  광부들의 검은 혈투를 흑백의 묘미로 담았으며 그 속에 따뜻함을 부여함으로서 사진으로 느낄 수 있는 풍미를 가미했다.
  이 모든 사진 작업은 아버지가 계시기에 가능한 일이었고 아버지의 광부 직업을 재조명 할 수 있는 계기도 되었다.
  고열의 분진 속에서 광부는 가족을 위한 희망의 막장에서 채탄을 캤던 것이다.
  미흡하지만 탄광의 기록물들을 세상에 선보이며 이 순간에도 고열의 막장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이 세상 모든 아버지와 탄벽의 검은 땀으로 저희 5남매를 길러 주신 소중한 저의 아버지께 바친다. 

― 책머리글 <작가 노트>  


     - 차    례 -

작가 노트 

1부
나의 기억이 존재 하는 곳, 장성
은령(銀嶺)과 금탄(金炭)
시내버스
철암시장
아들을 기다리며
눈 속을 걷는 할아버지
연탄 한 장
건빵에 대한 기억

2부
일망무제(一望無際)
“거무내”의 보고(寶庫)
안전교육
안전등을 끼우며
광부의 이야기와 기억이 온전히 존재하는 시간
광부의 손
교대근무
장성 수갱

3부
갱구로 들어서는 광차
모니터
기다리며
광부의 어께
달리는 인차
사갱
공간
휴게실

4부
어둠속의 대화
생명선(生命線)
막장일을 시작하기 전
갱목 작업
굴진 작업
뇌관 연결하는 광부
탄을 쓸어 담는 광부들
탄을 옮기는 광부들

5부
광부의 뒷모습
자신과 싸우며 탄을 담고 있는 광부
잠시 쉬며
점심
광부
달력 보는 광부
쉬고 있는 광부들
갱 속의 수차
저탄장

6부
인차 타고 퇴근하는 광부의 뒷모습
퇴근하는 광부들
갱구 밖, 퇴근 하는 광부들
안전등
목욕
조용한 인사
소주와 삼겹살
집으로 가는 길
자장가



[2021.10.20 발행. 119쪽. 정가 1만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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