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 책 / 등록일 : 2021-11-02 14:52:25 / 공유일 : 2021-11-06 11:43:04
[책] 삶과 사랑의 풍경 (전자책)   
repoter : 안무월 ( poet@hanmail.net )

삶과 사랑의 풍경 
김국이 자서전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한 마을에 나이 든 한 사람을 잃는 것은 큰 도서관 하나를 잃는 것과 같다”라고 한 작가, 우리에겐 ‘개미’로 널리 알려진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말은 나이 든 한 사람이 긴 세월을 지나오면서 나름으로 체득한 지혜가 한정된 공간의 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므로 생을 마치는 날까지 보다 나은 사실들을 기억의 창고에 저장하기, 또 질 높은 차원의 자료들을 부지런히 찾아보고 살펴서 입력할 필요가 있다고 본인이 속했던 한 시대의 역사적인 측면에서 생각해 본다.
  오래전 학과 수업에서 어느 교수의 말씀도 귓가를 맴돈다.
  “글을 쓰려고 이 길로 접어들었으면, 훌륭한 작가로의 이름을 남기려는 의지를 갖고 매일 단편 몇 편씩은 만들어 내야 그 근처에라도 갈 수 있지 않겠느냐?.”
  흉유성죽胸有成竹이라고 그 말은 들을 때는 나도 그렇게 하리라 마음으로 다짐을 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다짐의 강도는 흐려지고 허송세월虛送歲月 속에 자칫 한 편의 소설도 지어보지 못하고 삶을 접는 것은 아닐까?.
  그래, 이발지시已發之矢란 말처럼 다시 가보자.
  때마침 막내가 인륜지 대사를 미루다가 뜻밖에 나타난 재원의 백 년 배필을 만나 가정을 이루었으니 기쁨으로 충만하다. 옛말에 “좋은 술을 마시는 자는 비록 많이 마시되 취하지 않고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비록 가까이하더라도 상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다독다독 열심히 정情을 쌓아서 평탄하고 단란한 가정을 이끌어 대대로 내림 되는 모범을 보이기를 바라면서 다시 작은 계획을 세워야겠다. 다양하고 복잡한 여러 갈래의 감정들을 살펴보고 그중에 두려움과 분노와 슬픔을 기쁨으로, 사랑을 위한 행복으로 가는 즐거움을 찾아내어서 아름답고 근사하게 다시 장식을 해봐야겠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일러두기 

제1부 기쁨囍
 연안부두 
 기쁨囍 
 전화위복轉禍爲福 
 서먹한 귀향 
 첫 경험 

제2부 빙그레란 별명 얻다
 이산가족 
 빙그레란 별명 
 돌 맞이 
 거구巨軀의 탄생 
 병원 나들이 

제3부 아이가 집을 나가고
 아이가 집을 나가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우량아 상을 받고 
 꼬마들 대장놀이 

제4부 밀가루 미끄럼 놀이
 밀가루 미끄럼 놀이  
 용돈과 바꾼 만화책 
 동생은 제가 다 키웠어요 
 효자孝子는 부모가 만든다 

작품평 



[2021.11.01 발행. 145쪽. 정가 5천원(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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