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부동산 / 등록일 : 2023-05-02 11:39:19 / 공유일 : 2023-05-02 13:01:53
[아유경제_재개발] 울산 중구B-04 재개발, 시공자선정총회 성황리에 ‘종료’
시공권은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에게
repoter : 김민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아유경제=김민 기자] 울산광역시 중구B-04(재개발)가 시공자 선정을 마쳐 다시 속도전에 돌입하게 됐다.

최근 업계 소식통 등에 따르면 중구B-04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지수형ㆍ이하 조합)은 지난달(4월) 30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조합원 과반수 참여로 성원을 이뤘다.

이번 총회에서 특히 조합원들의 눈과 귀가 쏠렸던 시공자 선정의 건과 관련해서는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삼성현대사업단)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곳의 공사비 예가는 1조5420억 원이며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지분율은 각 50%다.

앞서 조합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해 앞서 입찰참여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꾸준한 관심을 보인 삼성현대사업단을 대상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여부를 논의ㆍ결정한 바 있다.

삼성현대사업단은 중구B-04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차별화된 단지 디자인을 제안했다. 단지 설계 콘셉트인 `아텔리시티(Artellicity)`는 예술(Art)과 지성(Intelligence)의 합성어다.

삼성현대사업단 관계자는 "삼성물산-현대건설의 역량과 노하우를 살려 첨단 인텔리전스 도시로 도약하는 울산에 예술적인 주거 명작을 선사하겠다는 의미"라면서 "단지 디자인에 `래미안원베일리`, `디에이치한남` 등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디자인 회사 `RATIO│smdp`가 참여했다"고 말했다.

사업단에 따르면 `학의 고을`이라 불리던 울산의 특징을 살려 고층 단지 외관은 비상하는 느낌으로, 저층 빌리지는 고즈넉한 분위기로 각각 조성했다. 단지 안에는 축구장 5배 규모의 대형 중앙공원이 들어선다. 동별 드롭오프 존과 프라이빗 주차공간 등 다양한 주차 편의를 제공한다.

아울러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차별화된 층간소음 저감 기술, 스마트홈 서비스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단지 규모에 걸맞은 총 길이 420m의 스카이 커뮤니티, 입주민 삶의 활력을 위한 스포츠 커뮤니티, 교육과 문화 커뮤니티, 이웃과의 교류를 위한 힐링 커뮤니티 등 4가지 콘셉트의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될 계획이다.

삼성현대사업단 측은 "조합원들께서 오랜 기다림과 어려움 속에서도 삼성현대사업단을 지지해주시고 시공자로 선정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대한민국 1등 기업들의 역량을 동원해 유일무이 울산 최초ㆍ최대ㆍ최고 랜드마크 단지로 보답해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울산 중구 명륜로 122(교동) 일대 32만9926㎡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건폐율 21.29%, 용적률 243.94%를 적용한 지하 4층에서 지상 29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48개동 388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한편, 이곳은 2011년 5월 조합설립인가, 2018년 11월 사업시행인가를 득한 후 오늘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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