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부동산 / 등록일 : 2023-06-20 10:59:53 / 공유일 : 2023-06-20 13:01:52
[아유경제_오피니언] 단기 과열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
repoter : 이재만 팀장 ( koreaareyou@naver.com )


VIX와 VKOSPI가 13p로 경험적 하단 국면(11p)에 진입했고, 글로벌 증시 주도주 역할을 하고 있는 나스닥지수(연초 이후 31% 상승) 내 52주 신고가 종목 수 비율(최근 고점 4%)과 국내 증시 주도주 역할을 하는 대형주(코스피100지수 연초 이후 +19% 상승)의 시가총액 비중(최근 고점 83.2%)은 전주 중 고점을 형성하며 하락 전환했다. 단기 과열 양상을 해소할 시간이 조금 필요한 시점이다.

단기 과열을 해소하는 방법은 이익 증가를 기반으로 향후 PER이 낮아지면서 기대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나스닥지수 12개월 예상 PER은 32배까지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동안 EPS는 -9% 감소했다. 반면 코스피의 경우 현재 12개월 예상 PER이 12.2배로 고점(올해 3월 13.2배) 대비 낮아졌고, 12개월 예상 순이익은 +17% 증가했다. 국내 증시가 추가적인 이익 증가(기대)를 통해 PER이 지금보다 더 낮아질 수 있을까?

우선 미국의 이달 엠파이어스테이트(뉴욕) 제조업지수는 전월(-31.8p) 대비 상승한 6.6p를 기록했다. 6월 지표의 경우 신규 수주(지난 5월 -28p/6월 3.1p)와 출하(-16.4p/22p), 그리고 향후 6개월 자본지출지수(0.9p/8p) 상승이 동 지표 반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은 최근 제조시설을 중심으로 건설지출이 개선(≒기업 설비 공장 수요 확대)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건설지출 증가율(YoY)은 ISM 제조업 신규주문지수와도 연관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미국 지역 제조업지수의 상승 반전과 제조업 중심의 건설지출 증가를 기반으로 최근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ISM 제조업 신규주문지수의 반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한편, 중국은 경기 부진과 디플레이션을 탈피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주 SLF(단기)와 MLF(중기) 금리를 10bp씩 인하했고, 이번 주에는 LPR(5년 대출우대금리, 현재 4.3%) 인하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리 인하 정책은 시중 대출 증가율 반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변화 중 하나다. 대출 증가율 개선은 향후 생산자 물가상승률(PPI, YoY) 반등으로 이어지며 디플레이션 탈피 기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 PPI 반등 시 내부적으로 재고 소진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고, 중국 디플레이션 기간 많이 증가했던 국내 제조업 재고 소진도 동반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ISM 제조업) 신규주문지수 상승과 중국(PMI 제조업) 재고지수 하락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재고순환지표 반전이 향후 국내 기업의 추가적인 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신규주문과 중국 재고지수 스프레드와 이익의 연관성이 높은 업종은 국내 Tech(반도체ㆍIT H/Wㆍ디스플레이)와 소재(철강ㆍ화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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