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일반 / 등록일 : 2023-07-17 15:01:16 / 공유일 : 2023-07-19 12:39:47
집중 호우로 경북 귀농인 자연인 피해 컸다
예천 산사태로 9명 사망, 봉화에서도 산사태로 귀농인 부부 등 사망 실종 잇따라
repoter : 편집부 ( todayf@naver.com )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사망·실종자가 17일 4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이번 호우로 인해 농촌으로 귀농 했거나 산간오지에 소재한 자연인들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도의 피해가 컸다. 경북도는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해 19명이 숨지고 8명의 실종자를 낳았다.

 

산사태가 난 예천의 경우 감천군 벌방리 산사태로 인해 9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이 지역은 귀농인들이 대거 밀집된 마을 이였는데 산사태로 상당수 가구가 큰 피해를 입었다. 

 

피해 가구 중에는 지난 2019년 MBN의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한 귀농인이 산사태로 부인이 사망하고 남편(장병근 씨)이 실종돼 안타까움을 던져주고 있다.

 

봉화에서도 산사태로 귀농인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경북 봉화군 학산리에서 농장을 운영하던 하종욱(55)씨, 김현숙(53)씨 부부가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같은날 세상을 떠났다.  

 

이들 부부는 대기업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다 농장을 운영하기 위해 봉화로 내려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도 지난 13일부터 경북 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사망하거나 실종된 주민 상당수가 귀농인들 이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기준 경북 북부지역의 피해자 27명(19명 사망·8명 실종) 가운데 20명이 귀농인으로 파악됐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6박 8일간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와 폴란드·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치고 17일  새벽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수해 현장인 경북 예천을 방문 했다.



이 뉴스는 투데이포커스(www.todayf.kr) 공유 뉴스입니다.
무료유료
신고하기 공유받기O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