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지역 / 등록일 : 2014-10-21 14:23:16 / 공유일 : 2014-10-21 15:25:35
민자역사 배당금 못 받은 철도공사, 퇴직자 수십명 재취업 ‘철피아’
repoter : 라인뉴스팀 ( trupress@mediayous.com )

[미디어유스 라인뉴스팀] 민자역사에 막대한 자금을 출자한 한국철도공사가 일부 민자역사에서 배당금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퇴직자가 민자역사에 최근 5년간 55명이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새누리 김희국 의원(대구 중,남구)에 따르면, 최근 5년(‘09∼’14) 동안 55명의 1급 이상 철도공사 퇴직자가 경영이 부실한 역사를 포함해 상당수 민자역사에 재취업을 하고 있어 퇴직직원 인사 자리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올해도 1명이 민자역사로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취업한 퇴직자 55명은 평균 근속연수가 36.8년이었으며, 명예퇴직 46명, 의원면직 6명, 임기만료 3명이었다.

 

과거 김대중 정부에서 ‘공기업 민영화 및 경영혁신 정책’, 이명박 정부에서 ‘공공기관 선진화 정책’ 추진했으나, 자회사 신설 및 사업 확장이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09년 330개가 ‘출자회사 선진화방안’마련으로 131개가 정리됐으나, ‘14년 현재 412개로 다시 증가했다.

 

올해 현재 한국철도공사는 경영개선을 위해 14개역 13개 민자역사에 대해 557억 5,900만원을 출자하고 있다.

 

그중 6개 역사에서 1,438억 원의 배당을 받았으나, 부평역사 등 7개 역사에서는 배당금을 전혀 받지 못했다.

 

또 철도부지의 경우, 대부분 한국철도시설공단 소유로 민자역사 점용료는 대부분 한국철도시설공단에 귀속되는데, 13개 역사에서 3,283억 원의 점용료만 납부 받았다.

 

김희국 의원은 “현재 국민정서는 공기업에 대해서는 과감한 출자회사 정리 및 불필요한 지분 매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철도공사 역시, 각고의 노력으로 출자회사를 정리하였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계속해서 퇴직자들을 출자회사에 재취업 시키고 있고, 특히, 경영이 부실한 민자역사에 까지도 재취업 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자역사의 철도경영 개선 기여 현황>

회 사 명

토지 점용(사용료)

배당금

역무시설

귀 속

합 계

(수익)

철도청

('04년까지)

점용료

(공단)

사용료

(공사)

소계

롯데역사㈜

559.3

799.9

0

1,359.2

1108.7

636

3,103.9

동인천역사㈜

88.9

70.4

0

159.3

0.9

21

181.2

한화역사㈜

158.2

518.1

7.5

683.8

31.9

674

1,389.7

부평역사㈜

73.6

133.0

0

206.6

0

65

271.6

부천역사㈜

95.1

178.5

0

273.6

178.5

99

551.1

안양역사㈜

45.7

141.2

0

186.9

17.3

166

370.2

수원애경역사㈜

56.4

346.0

10.8

413.2

101.3

228

742.5

신촌역사㈜

0.8

122.9

0

123.7

0

78

201.7

㈜현대아이파크몰

102.2

630.4

0

732.6

0

416

1,148.6

㈜비트플렉스

1.1

187.4

0

188.5

0

170

358.5

평택역사㈜

0

31.7

36.4

68.1

0

238

306.1

신세계의정부역사㈜

0

75.9

0.8

76.7

0

400

476.7

산본역사㈜

33.0

48.5

0

81.5

0

0

81.5

소계(13)

1,214.3

3,283.9

55.5

4,553.7

1,438.6

3,191

9,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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