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지역 / 등록일 : 2014-10-22 17:07:16 / 공유일 : 2014-10-22 17:13:13
전남 통합의학박람회에서 건강체크 해본 시민들 “진짜 좋네요”
repoter : 라인뉴스팀 ( trupress@mediayous.com )

 

[미디어유스 라인뉴스팀] 전남도가 주최하고 장흥군이 주관하는 제5회 ‘2014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가 22일 성대한 개막식을 갖고, 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가운데, 박람회 건강체크가 시민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28일까지 7일간 진행되는 박람회는 통합의학관, 건강체험관, 자연치유관, 학술관, 약선요리관, 의료산업관, 건강음식관 등 7개 주제관과 건강콘서트, 응급처치법 경연대회 등 20여 행사로 구성된다.

 

개막식에는 미얀마 국립보건원에서 조진탄(Dr. Kyaw Zin Thant) 원장 등 4명이 참석했으며, 행사장을 구석구석 둘러보고 우리나라의 통합의학 추진 상황과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박람회에서는 ‘사람 블랙박스’라고 불리는 홍채 건강검진 프로그램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홍채 검진은 특수 장비를 이용해 위암, 대장암, 간암과 같은 각종 암 검진뿐만 아니라 신체의 건강 유무를 아무 통증 없이 눈을 보고 3분 안에 확인하는 의료 기술이다. 지난해 암으로 의심되는 사람 20여 명을 발견하면서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번 박람회에서도 그 인기를 반영하듯 첫 날인 22일 400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홍채 검진 부스에 몰렸으며 이 중 부인과질환, 위암, 폐암 등 의심환자가 발견돼 정밀 검진을 받도록 안내했다.

 

이남한 홍채학연구소 소장은 홍채로 사람의 모든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홍채학’을 독자적으로 연구해 이론을 정립하고 현재까지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눈을 측정하고 검진해왔다.

 

홍채 검진을 체험한 김(50․여) 모 씨는 “눈을 보는 것만으로 건강 상태를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했는데, 직접 검진을 받아보니 정말 몸 상태도 잘 맞추고 진단까지 해줘 놀라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간단한 호흡과 복부 마사지를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배꼽안복법’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배꼽안복법은 대체의학적 치료법의 하나로 1992년부터 일본 도쿄도에 침구원을 운영 중인 스기야마 타이끼 원장이 개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유럽 등 전 세계 만성․난치성 환자를 대상으로 활용되고 있다.

 

‘만병의 근원은 배꼽 중심에 있다’는 이론을 기반으로 배의 응어리진 부분을 침구술과 함께 풀어줌으로써 장기와 관련된 질병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건강체험관에 참가하고 있는 ‘배꼽테라피 아카데미’에서 체험할 수 있다. 체험 부스에는 체온을 올려주는 의료용 전기찜질 및 온열기를 설치해 누구나 체험할 수 있고,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배꼽안복법도 무료로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박람회에 참가한 아사노 게이꼬 원장은 “온열기 등으로 체온을 올리고 배꼽테라피에서 소개하는 호흡법과 복부 마사지 등을 이용하면 장기를 치유하고 몸 전체의 건강도 회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 이(42) 모 씨는 “소화기 계통이 안 좋은 체질이라 평소에도 여러 민간요법을 찾아 쓰고 있는데, 배꼽안복법을 체험해보니 속이 편안해지는 기분”이라며 “한 곳에서 다양한 요법들을 경험해볼 수 있어 매우 유익하다”고 말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의료과장은 “통합의학박람회장에 오셔서 홍채 검진과 더불어 다양한 무료 검진 및 건강 프로그램도 체험하고, 각종 공연과 경연대회, 재활승마, 국화축제 등 풍성한 행사들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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