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부동산 / 등록일 : 2023-09-01 09:51:51 / 공유일 : 2023-09-01 13:01:46
[아유경제_재건축] 잠실우성1ㆍ2ㆍ3차 재건축, 지상 49층 정비계획 변경 도계위 상정 추진
repoter : 김민 기자 ( koreaareyou@naver.com )


[아유경제=김민 기자] 서울 송파구 재건축 대어 중 하나인 잠실우성1ㆍ2ㆍ3차 재건축사업이 지상 최고 49층으로 층수 상향을 향한 도전에 나섰다. 이 단지는 같은 구 `올림픽 3대장`으로 불리는 올림픽훼밀리타운, 올림픽선수기자촌, 아시아선수촌 등과 가깝고 각종 개발 호재로 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을 끄는 상황이다.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관할관청인 송파구(청장 서강석)는 최근 잠실우성1ㆍ2ㆍ3차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서울시에 상정 요청했다. 향후 일정은 해당 변경 내용에 대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상정ㆍ심의해 결과를 통보하게 된다.

한 재건축 전문가는 "이번 변경 내용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지상 49층 추진이라고 관계자들은 지적한다"면서 "당초 정비계획에서 지상 35층 구상을 밝혔으나 서울시가 올해 `2040 서울도시계획`을 통해 지상 35층 높이 규제 완화를 마련해 층수 상향을 도모하는 것으로 보인다. 세대수에서 큰 변동은 없다"고 귀띔했다.

이와 관련해 조합 측은 시ㆍ관할관청의 결정을 기다리면서 시의 대응ㆍ결과에 따라 향후 건축심의ㆍ시공자 선정을 위한 과정을 진행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981년 지어진 잠실우성1ㆍ2ㆍ3차는 송파구 올림픽로4길 42(잠실동) 일원 12만354㎡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26개동 1842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변경 전 정비계획에 따르면 이곳은 지상 35층 268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 규모(제3종일반주거지역)로 탈바꿈한다.

잠실우성1ㆍ2ㆍ3차는 지하철 2호선ㆍ9호선 환승역인 종합운동장역이 가깝고 올림픽대로ㆍ영동대로 진ㆍ출입이 편리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탄천을 끼고 강남구 삼성동으로의 접근이 쉽고 영동대로 일대ㆍ현대차 신사옥(GBC) 건축ㆍ잠실스포츠ㆍ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 등 주변의 개발 호재로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곳의 빠른 재건축 소식이 전해지자 시세도 유의미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유관 업계 분석에 따르면 잠실우성1ㆍ2ㆍ3차 전용면적 96㎡ 기준 최근 21억1000만 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6~7월 사이 동일한 면적이 20억 원 이상 거래된 건이 2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용면적 131㎡의 경우 올해 초 22억3000만 원 거래 이후 지난 6월 25억 원을 기록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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